태국에서 살는게 일단은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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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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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는게 일단은 꿈 입니다..

작은로마 2 865
원래 이런글은 질/답 란에 적어야 하는거 알긴 하는데 거기 워낙 질문이 많고 이쪽이 제 질문에 더 잘 어울릴거 같아서 이쪽에다 질문 합니다.

제 목표(혹은 꿈)은 월 50만원 정도의 '무노동 임금'을 한국에서 꼬박꼬박 받고, 태국으로 이주해서 비자장난 치면서 태국이나 필리핀 등 등지를 마구 배회하면서 한량으로 사는게 목표 입니다.
완전 날라리냐.. 그런건 아니고, 명상이나 개인수련 하면서 책보고, 책 쓰고 하는 생활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개인적 소망이니.. 그러려나 하시길..)

그래서 그 꿈을 위해서 노력 중이기는 한데.. 그 목표를 조금 가시적으로 갖고 싶어서 '견적'을 알고 싶습니다.

일단 주어진 돈은 '월 50만원'입니다. 이 돈으로 2인용 게스트하우스(에어컨만 있으면 됨)나 아니면 스튜디오라도 TV 작은거, 인터넷, 에어컨, 냉장고?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그럼 다 있는거쟎아!!)

생활 수준은 그다지 높은 수준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식사는 대충 싼거 사먹고(현재 2400원 짜리 식당밥 먹으면서 살고있음.) 과일 좋아하고, 인터넷은 꼭! 써야하고.

이정도면 월 50만원에 가능할까요??
2 Comments
낙화유수 2005.09.21 03:17  
  태국의 지방도시라면 월 50만원으로 어느정도의 생활은 가능 할 것도 같습니다. 더구나 독신이라면 더욱 더 현실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월 50만원이면 1만 9천밧 정도 되는 돈인데 태국의 물가와 생활수준을 고려한 체감수치로 보자면 아마도 거의 200만원 정도의 가치를 보일겁니다.) 특히나 딸린 가족이 없는 독신남성이 이국생활을 하면서 유흥업소의 출입만 자제 한다면 생활비가 한국에 비해 워낙에 저렴하니 특별히 돈 깨질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네들 보다 형편이 좀 낫다고 생각되는 외국인의 신분인 것은 사실인데 너무 서민생활을 하는 것은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을듯 하니 조금만 더 올려보시지요.(월 2만 5천밧 정도......그러면 한화로 대략 70만원이 조금 못 될 것 같습니다.)

이싼지방 같이 관광객으로 인한 오염이 없어 사람들의 심성이 순박하고 물가 또한 저렴한 지방이라면 그럭저럭 생활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본의 서민들이 사는 복층연립의 경우 한달 월세가 3,000밧 밖에 하지 않았고 보증금조로 월 임료 2개월치만 디파짓 선불로 깔아주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월 임료 2500~ 3000밧 정도면 그런대로 지낼만 한 깨끗한 숙소 또한 널려 있습니다. 심지어 물가 비싼 방콕의 경우에도 라차다 인근에 월 임료 5,000밧 정도면 에어컨이 부착되어 있는 한국의 17평 정도 되는 오피스텔에 입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들 의식할 필요 뭐 있겠습니까!

물가 비싸고 빡빡한 한국에서 별 볼일 없이 사느니 차라니 물 건너가서 풍족하지는 못 하겠지만 유유자적 속 편하게 사는 것도 한 방편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제가 만약 태국의 지방 소도시에서 정착생활을 한다면 생활비조로 대략 월 4~5만 밧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맨 2005.09.27 04:52  
  변두리 전문가이신 낙화유수님이 잘써주셨네요....
간단하게...전 30만원가지고 한달보름살고도 남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모양새가 좀 그러하니 50만원정도면 기본적인 문화생활을하며  살수있을겁니다.
다만...술집에 드나들기 시작하면 망가지는 겁니다^^
그리고 낙화유수님...이번에 우본 못갔습니다....
일정이 짧아서.....나이를 조금씩먹으면 왜자꾸 일정이
짧아지는걸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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