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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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근육돼지 21 1548

약 6개월 전 한국인 부랄 친구와 그 친구의 소개로 만난 태국인 친구, 그리고 저 셋이서 같이 동업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인 친구는 집이 상당히 잘 살았고, 부모님도 자기 분야에서 아주 성공한 프로페셔널 들입니다.

(방콕 거주, 집에 차가 10대, 대지면적 200평 규모 수영장,영화관 딸린 지상 3층 지하 1층 대형 단독주택, 라차다 대형 오피스 빌딩 플로어 소유, 태국 전역에 부동산 다수 및 법인 5개 등등)

 

 

 

사업 아이템과 모든 부분은 제게서 나온것이지만 셋이서 공평하게 나누기로 하고 자본금 출자는 33.3%씩 합니다. 

 

 

 

실제로는 지분을 33.3%로 갖기로 했지만 외국인 지분소유제한 49% 때문에 실제 출자금의 액수와는 다르게 저와 제 친구, 태국인은 각 23.5%를 소유하고, 그 태국인의 어머니가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여 최대 주주로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의 압도적인 부, 또 그쪽 부모님이 본인들에게 많지 않은 돈에 불합리한 일은 하지 않을거라고 판단 했기에 서류상의 모든 작업은 그 부모님 회사를 담당하는 회계법인에 일임하였고, 저와 제 친구는 사업에만 전념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태국인과의 신뢰관계가 깨어진 상황입니다.

 

 

 

그 태국인은 저와 제 친구를 동등한 관계로 보고 있는것이 아니라, 저흴 이용하고 등에 칼 꽂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태국인 아들은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고, 아직 사업이 자리를 잡으려면 헤쳐나가야 하는 난관이 제법 있어서 아직은 저희가 이용가치가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가면극을 끝내고 지금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결론을 내려 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미 신뢰가 깨어졌기에 그 태국인 아들과 같이 동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집 부모님과 담판을 지으려 하는데, 저희의 상황이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제가 어떤 상황에서 협상을 해나갈 수 있을지 동갤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우선 어떠한 형태로든 태국인 아들과의 동업관계는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집 부모님과의 관계는 이 태국인 아들의 친구라는 관계 위에 지어진 모래성이라 이게 깨지게 되는 순간에 저희는 법 외에는 보호 받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두계약이 아닌, 실제 법률상으로 저희가 모든 경영권을 갖고 그 집은 지분은 소유하되 경영에 참여 할 수는 없는 형태로 출자구조 전환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만약 이 집의 선의에 기대는 방법이 아니라, 실제 법률로서 저희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면, 저쪽 부모님의 어떠한 카운터 프로포절에도 사업을 진행하며 들어간 비용을 공동부담하고 청산하는 절차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청산의 경우를 생각하여 서류를 찾아보니, 서류상 법인 자본금은 실제 출자액수의 1/3만 잡혀 있더군요... 

 

이미 저와 제 친구의 지분이 각 10%가량 차명으로 - 그집 어머니 - 되어있고, 자본금마저 1/3으로 잡혀있는 상황이라 서류상으로 저희의 출자금은 실제 기여금의 1/4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회계법인쪽에서는 절세를 위한 일반적인 방법이었다고 설명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 저희가 출자한 부분에 대해 권리가 인정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지출은 전체 자본금의 약 절반가량이 집행 되었고, 나머지 금액은 그 태국인의 어머니 통장에 있습니다 - 법인 설립과정 및 사업진행과 비자 문제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저희 명의나 법인명의 계좌를 설립하기 전에 제법 비용이 필요하여 태국인 어머니의 계좌로 전체 금액이 송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1 Comments
아이폰갤럭시 2018.04.21 21:32  
서류가 그렇게 되있다면 법적으로는 전혀 권리가 없어요
이렇게 투자금이 오버될경우 보통 오버된 금액만큼 돈을 빌려준것 처럼
차용증을 쓰고 공증받는 식으로 보험을 들어놓거나 하는데....
돈이 님에게서 나와서 어머니 통장으로 들어간 증거만 있다면
통장에 들어있는 돈은 돌려받을 방법이 있을것 같기도 한데
그쪽집안이 빵빵하다면 돈과 인맥을 동원해서 안주는 방법을 찾겠고
소송걸고 승소해서 결과가 나와도 차일 피칠 미루며 안주면 그만이죠
변호사 알아보시는게 좋지만 변호사들 처음엔 무조건 오케이 다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만 자체되고 돈만 자꾸 더 들어가고 결국 흐지부지 되거나 않된다고 하거나 지거나죠
결국엔 사기당하고 변호사한테도 눈팅이 맞고 2중으로 당하고 완전 학을떼고
철수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봐와서...전형적인 사기 케이스 인데
이해서 사업은 100% 본인능력으로 본인걸로만 하라는겁니다
쉽게쉽게 가려다 결국 사기맞고 끝나죠
근데 본인 얘기인지 게시물수 늘리려 동갤에서 그냥 퍼온건지....
근육돼지 2018.04.23 04:01  
동갤에 글 올린 본인입니다. 변호사 관련 답변 감사합니다.
명품남권 2018.04.22 03:13  
저도 외국에 살아봐서 공감가는 내용인데요 직거래아닌 송금과 본인명의가 아닌 부동산 거래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친하고 가족같이 생각해도 돈앞에서는 무의미해지는거 같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는 속상한일들 안당하셨으면 합니다.
근육돼지 2018.04.23 04:04  
답변 감사합니다.
자연의 2018.04.22 10:54  
인간적으로 애기하세요
생각보다 사업이 잘 안되어서 철수한다고 하시고 남아있는돈 이라도 돌려달라고요
감정만 앞세우면 손새를 볼수밖에없죠
태국사람은 아군이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친근하게 대하지만 적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막대합니다
근육돼지 2018.04.23 04:02  
답변 감사합니다.
탕콩 2018.07.31 14:38  
이말에 공감합니다.. 이상하게도 아군이라 생각 하면 친근한데  적이라 생각 하면 참.. 막대하고  싸가지 없고 그래요...
딘팍세 2018.04.22 12:28  
저도 필리핀에서 비슷한 경우를 당했네요 재벌 3세 비슷해요 집많고 차 많고 비지니스 많이하고 결론은 할머니나 그애 아버지나 똑같이 이야기한게 나랑 비지니스 한게 아닌데 왜 자길 찾아오냐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 였지요 당사자는 잠적 내 나라 아니라 작정하고 숨은 사람 찾기 힘들더라구요  결국 마지막에는 계약서에 변호사 공증까지 받았습니다 빌려준걸로 해서 그런데  준다는 날짜에 돈 한푼도 안주길래 다음 절차에 들어갈려고 알아보니 그 서류가 힘이 없네요 다시 변호사 고용해서 내용증명 보내고 해도 저쪽 집안은 꿈쩍도 안하고 더 해도 잘될것 같지도 않고 그냥 기다립니다 한달에 한두번씩 100달러씩 보내기는 하는데 정규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보내는것도 아니고 100년 걸리겠다니깐 그러면 자기 손주가 대신 보낼꺼라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빨리 뺄수 있는 돈 빼고 잊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근육돼지 2018.04.23 04:05  
답변 감사합니다..
꼬리빗 2018.04.22 15:32  
법적인 지분 49.9%받고 손 터시길...한국도 아니고 태국인과 감정싸움에 큰돈이 걸리면 ...마피아와 총이 등장하겠네요
근육돼지 2018.04.23 04:03  
답변 감사합니다. 일이 감정적으로 갈 경우 신변 안전에 주의해야겠네요..
근육돼지 2018.04.27 14:11  
답변 감사합니다.
쿤츠아라이 2018.04.23 16:35  
방콕 부자들, 정치인 가문 믿을게 못됩니다. 변호사? ㅋ 돈더많이주는 쪽에 붙는 법정 브로커일뿐 그정도로 생각하세요.

지인중에도 속칭 상류층, 하원의원집안, 별단 경찰등등과 동업했는데
결과적으로 다 좋지 않았습니다.
사업하다가 망하면 서로서로 외면하고
사업이 잘되면 그걸 혼자 쳐묵으려는거 전세계 어디나 똑같습니다.
해결방법 지금까지 투자한 돈이라도 건지려면 가지고있는 지분팔고 빠지시는게 남는겁니다.
돈앞에서는 물불안가리는 부류들이 있으니 다른길을 찾는것도 방법입니다.
한국이라면야 변호사 써서 법정다툼이니 뭐니 하겠지만, 태국의 실상을 알게되면 빨리 지분넘기고 빠지는게 남는거라는걸 충고드립니다.

그리고 가족관계가 아닌이상 태국인과의 동업은 더욱더 삼가하시길 권합니다.
근육돼지 2018.04.27 14:11  
답변 감사합니다.
auhappy0206 2018.05.02 23:29  
사업이야기라서 전 잘 모르지만 어떻게든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태맨 2018.05.12 20:23  
저도 이민준비중 이지만 제맘이다 아프네요
좋은 충고및 경험담 든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mamagh 2018.05.14 17:13  
돈 앞에선 정말.........나도 곧 태국인과 결혼 예정이지만 돈 문제에선 어쩔 수가 없네요.
lalathai 2018.07.13 16:03  
이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너 자신 뿐이다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네요 ㅠㅠ 꼭 해결 보셔서 글 올려주세요..
로라이 2018.09.10 02:02  
저도 사업준비중인데 신중해야겠네요
맨오브맨 2019.06.18 23:14  
ㅜㅜ많이 힘드신 상황이시네요....
한국에서도 동업이라는게 참 어려운일인데 타지에서 백프로 의견 전달도 되지 않은 상황이니
더욱 고충이 크겠네요...
저도 사업하면서 두번이나 친구에게 이용만 당하고 빈손으로 나와 아니 손해만 떠안고 나와서
우울증까지 왔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지 않은 댓글을 쓰고 있지만 정말 진심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거창쿠테 2019.12.19 12:55  
저도 사업을 알아보고 있는데 .. 걱정이네요 ㅠㅠ 잘 해결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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