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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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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 34 1056

태국으로의 은퇴 이민

 

저 같은 경우는,

 

아내가 태국 사람이고

처갓집이 거기에 있어서

 

맘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갑니다

태국으로 말이죠

 

그런데...

 

태국에서 살자면

몇가지가 불편합니다


먼저 건강보험

 

한국처럼 건강보험 잘 된 곳이 많지 않죠

유럽 몇몇 국가는 완전히 무료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태국에서는 아프면 돈입니다

그냥 돈이 아니고 큰 돈이 들어가죠

 

개인 의료보험이 있기는 한데

보장 금액도 낮고 부어야 할 돈은 많고 그래요

 

체류 비자

 

은퇴 비자가 간소화 되었습니다만

예전에 비해서 조금 낫다는 것이죠

 

처음 신청하는 것도 번거롭고

또 갱신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죠

 

주거 문제

 

태국에 가서 살면서

아파트 들어가서 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단독주택등에 살아야

태국에서사는 보람(?)이 있을 듯

 

외국인은 집을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임대나 다른 편법을 찾아야합니다

 

속 편하게 내 집 갖고 살아야지

늘그막에 월세 내면서 은퇴 생활하기도 개운치는 않죠

 

생활비등

 

태국이 물가가 싸긴 한테

가만히 들여다보면 먹는 것이 좀 싸고

 

여타의 다른 비용은 한국과 비슷하고

자동차 관련은 한국보다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느긋하게 은퇴 생활하려면

매반(가정부)도 한두 명 부려야 하는데...

 

한 달에 약 500 만원은 잡아야만

그래도 대문 밖에 나설 때 어깨가 펴질 듯

 

연금복권 당첨되면 월 500 만원씩 준다는데

그런 분은 태국 가서 사시면 적당하겠네요

 

안전 문제

 

필리핀에서 한국 교민들이 많이 죽었는데

태국에서도 죽는 숫자가 적은 건 아니죠

 

태국에도 역시 총기가 너무 많고

살인청부업자 리스트 뽑으니까 1.500 명 이상

 

태국 법도 현지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어서

외국인으로서 당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참고 살지 않으면

부당한 경우에도 방법이 없다면...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휴양하며 살려다가

오히려 스트레스에 홧병으로 명을 재촉할 수도

 

자녀 교육

 

취학 자녀가 있다면

태국행은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학교가 처음부터 끝까지 돈

학비가 상당한 부담이고 비쌉니다

 

그렇다고 급식으로 죽 한 그릇 주는

공립 학교에 보낼 수는 없는 한국 학부모

 

은퇴 이민 가실 분들이야

자녀들이 다 성장했을 것이니 생략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결론은,

 

저는 은퇴 이민 안 가고

그냥 한국에서 살겠습니다

 

34 Comments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7.25 16:03  
저는 은퇴하면 한국가서 살고 싶습니다.
태국이 좋아서 왓는데 역시 내나라 만한곳이 없네요
저희 엄마 아버지 처럼 시골에 내려가 텃밭이나 일구며 살고 싶습니다
자연의 2017.07.25 16:45  
해외나와 몇년 아닌 몇달만 살아봐도
대한민국이 참 살기에는 좋은나라 인것
같습니다
유럽복지 국가는 수입에서의 세금이
40~50%인것을 감안하면 의료와 연금이
잘되어 있다고해도 상대성 빈곤은 어쩔수
없는것이죠
월생활비 500백이면 한국서도 기죽지 않코 사는데 굿이 올 필요가 있나요
태국 재산은 태국인 부인명의로 하면
문제없구요
이것 저것 재다보면 못사는거죠
유유자적 부인의 처가가 태국지방이라면
가서 처조카들 먹고살게 좀 보태주고 생활비 받아쓰면 됩니다
이 부분을 이해 못하는 한국사람들 더러
있어서 처가 돈보내 준다고 의심하고
싸우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부모및 경재력
없는 부모형재들 보태주던것 얼마전이죠
지금도 많고 작고를 떠나서 보태주는 사람
들이 있죠
지금은 이기심에 부모든 그 형제이든 죽던말던 자기만 잘 사면 그만이다는 사고방식이 앞서지만요
그냥 이것 저것 재면 아무꺼도 못하니
마음이 시키는데로 살다가는 것도 의미
있는것이죠
참새하루 2017.07.25 18:35  
10년 전 즈음 2006-07년 무렵 한창
동남아 은퇴 이민 열풍이 불었지요
200만원으로 귀족처럼 살기 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저도 덩달아 10권이상 주문해서 읽어보기도 했구요
KBS같은데서 필리핀이나 태국의 실버타운으로
은퇴한 한국인 노부부들의 사례도 취재해서
다큐형식으로 보여주기도 했구요
그바람에 저희 부부도 한동안 동남아 은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니
더더욱 그런 미디어 매체들에 혹해서
환상을 품는것이겠지요
울산울주님의 체험에 의한 실체를
확연히 밝혀주시니
저같은 막연한 환상을 가진 분들에게는
쓴보약이 될듯 합니다

지금은 말씀하신것 처럼
이미 너무 올라버린 물가와
의료문제 더운 날씨 문제등을 감안해서

은퇴이민 대신 겨울철에만 잠깐
다녀오는 철새은퇴를 구상중입니다
겨울철 3-4개월 정도
레지던스 아파트에서 거주하는거죠
앨리즈맘 2017.08.02 20:55  
저도 그 쪽으로  굳혀 갑니다  관절염때문에 겨울에나 특히 다신 송크란이후 세달은  안갈듯 합니다  에어콘이  사람 잡더군요 땀띠나 안틀수도 없구

저는 이십육도 살기를 희망합니다
배추sean 2017.07.26 11:35  
어느 곳이든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한국이 더 낫습니다. 복지, 환경, 보험 등등... 지금은 태국에 살고 있지만,  나이들면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숲샘 2017.07.26 14:56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윗글에서 취학자녀관련이야기중,,  많은 국제학교의 학비가 좀 비싼편이지만, 미국/캐나다에 비하면 싸구여,, 또 일부 국제학교는 년간 6-700만원정도 드는 학교도 군데군데 눈에 띄기도 합니다.
JuliaLee 2017.07.28 02:09  
저도 산지 얼마 안되었지만 감히 말씀 드리면 건강한 식자재와 음식들은 절대 싸지 않더라구요. 로컬 음식만 먹고 살면 달고 짜고 새콤하고.. 맛있지만 백퍼 살찝니다...
앨리즈맘 2017.08.02 20:56  
공감이요 태국음식 좋아하나 어째든 김치 닮구고 집에서  수육 삶게되더군요
타이거지 2017.07.28 10:22  
울산울주님~~!.
울산울주 울산이가 여쭙고 싶은게 있어여.
와이프가 태국인이여도 체류비자가 필요한가여?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7.28 10:31  
울산울주님은 아니지만....
어느나라던 외국인이 체류하려면
그에 합당한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결혼해도 외국인은 외국인 이니까요
울산울주 2017.07.28 14:12  
저도 와이프 태국인이거늘
태국 이민국에서 더 까다롭더라고요

요구하는 서류도 귀찮고
저는 비자 받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어요
이민국 정말 가기 싫었어요
타이거지 2017.07.28 14:44  
세상에..
저 같아도 부르르~.
어느 나라던 비자 받는게 수월하지 않고..
외국에서 산다는 것 자체도 쉬운일은 아니지요.
글고 보면..해외동포 여러분..참 장하구리~^^.
울산울주님..
답변 감사드려요~~.
쫑코 2017.08.24 11:53  
이민국은 까다로워서 저는 라오스 비엔티엔 관청 옆에 비자 받아주는사람들이
있는데 그사람들에게 돈쫌주고 하고 있어요 ㅎㅎ
타이거지 2017.07.28 14:36  
아..그렇쿤요 .
결혼해도 외국인은 외국인..
사용해도좋은별명님..답변 감사드립니다^^.
handy 2017.07.31 07:21  
apt있고 대중교통이용하면서 치앙마이같은데 살려는데 한달에큰 병에 대비한 의료보험 포함 200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발길을거닐며 2017.08.03 01:52  
저희답은 열심히 일하고  겨울3개월 날씨좋은 북쪽 치앙마이에서 콘도얻어 쉬다오는것이
답인듯  살기는 한국이좋죠,,,,,
앨리즈맘 2017.08.03 07:50  
술담배 전혀 않는다해도 사람도 만나고 문화생활도 즐기려면 절대 넉너치 않아요  집이 있다해도 전기 수도세에 보험등등
밥값도 반찬나오는거 생각하면 어쩔땐 한국이 더 싼 것 같아요

인당 이백 커플 사백이라면 몰라도 일인 이백은
타오르는강 2017.08.07 10:44  
저도 집사람도 은퇴하면 겨울철은 동남아에서 보내는 걸로 합의 봤습니다..
강프로 2017.08.08 08:43  
은퇴비자 3000만원 또는 80만밧 통장잔고 필요하고 결혼비자 40만밧 통장잔고 요구합니다. 5년전부터  저는 매일 골프치며 유유자적  개인적으로 태국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타이PGA 프로 큐스쿨 합격해서 많은 골프장에서 그린피 캐디피 합해서 천밧이하로 혜택받습니다. 제가 가진 멤버쉽 골프장에서는 그린피 무료라 캐디피와 팁만 부담하고 운동합니다. 쓰기 나름이겠자만 차있고 콘도있고 골프멤버있으면 300만원이면 노부부 생활비된다고 생각합니다.
handy 2017.08.13 23:50  
제가 꿈꾸던 삶을 딱 사시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앨리즈맘 2017.08.30 16:34  
은퇴비자를 위한 잔고? 가 삼천에서 구천만원가량으로 내년부터 올랐다는데 혹 정보있으신가요?
블레델 2017.08.10 14:43  
그러네요 저도 나중에 은퇴이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이들면 병원갈일도 점점 늘어나고 의료수준도 한국이 더 높을꺼고...
홈런포 2017.08.13 09:53  
그냥 한국에 살면서 2~3개월씩 왔다갔다 여러나라 살아보는게 죨듯합니다,
한국생활비면 여타 나라에서살아도 비슷한비용으로 즐기며 살수있지않을까요
소소한여유 2017.08.17 00:09  
잉 ㅋㅋㅋ 결론이 한국에서 사시는거라니 ㅎㅎ
해외에서 언젠가 지내고 싶긴 하지만 일단 길게 여행해봐야겠네요 ㅎㅎ
아더 2017.08.18 17:06  
저도 나중 부모님 유산받고 50살 넘으면 1년에 2-3달씩 태국가서 살다가
한국오고 그러고 싶네요... ㅎㅎ
의료문제도 있고...
흐구루두 2017.08.22 17:07  
태국에 총기가 많다는 얘기는 첨이네요 아무래도 한국이 살기 젤 좋죠
앙큼오시 2017.08.22 17:39  
태국에 총기 많습니다.우스갯소리로 택시에서 난동부리지 말라고 하져.
택시 보조석 함에 보면 총한자루씩 있다고..ㅎ
시위때 총기발사 및 폭탄테러도 자주 보이지요
쓴소주 2017.08.25 12:32  
저도 은퇴 이민 을 생각중인데 여러가지 생각 할게 많네요 .
역시나 사람 사는덴 돈이 들고 많으냐 작으냐 차이 네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은퇴이민은 안하는게 낮군요
시드니2 2017.08.27 09:18  
저는 퇴직하면 겨울동안 방콕에서 알뜰하게 몇달 있고오고싶은데 5백이면 진짜 유럽행일꺼같아요
출근충 2017.09.01 09:32  
저도 월300정도 연금식으로 나온다면 살 의향이 있으나.. 그러긴힘들겠죠 ㅎㅎ
촉 디캅 2017.09.09 04:21  
다시한번 현실을 깨닫게해주는 글이네요..ㅎㅎ
로또 가..답이네유...(__)
한스7 2017.09.10 20:59  
제가느낀 모든것이 이글에 있네요~!
팩트만 쏙 적어놓으신듯....
진짜 먹는거 말고는 한국과 비슷한듯해요...
자국민보호법이 너무 강한것도 그렇고...
여행하기엔 좋지만 살기에는 힘든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둥글게둥글게땅 2017.10.23 02:19  
이런글을 보면 확실히 태국은 소비의 국가지 투자하기 좋은 국가는 아닌가 봅니다 ㅜㅠ
아유쿨 2017.11.21 12:34  
1년에 그냥 몇번씩 한달정도씩 살아보고 그럴까 합니다.
여행할때까 좋은것 같아보여요
사는건 여러모로 힘들것 같고..태국여자랑 결혼하지 않는이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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