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받고 태국을 2번정도 다녀온 경험이 있는 34세된 사회인입니다. 두아이를 둔 가장이기도 하구요..

저는 현재 닭고기 수입업계에서 근무를 하며 태국(사하팜 그룹), 덴마크, 프랑스및 브라질에서 냉동 닭고기 부분육 수입에 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비즈니스차 방콕을 방문하게 되어있는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여러 선배님들께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과거 한국의 수입닭고기 시장 점유율은 태국과 미국이 90%이상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에서 2003년말경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발발후에 전면 수입이 금지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부분육의 수입이 유럽의 청정지역인 덴마크와 프랑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5월말 미국시장의 가금 인플루엔자가 해재되는 바람에 6월말경에는 미국산 수입육이 다시 들어올 예정입니다.

아직 태국과 중국에서의 생육(가공되지 아니한)의 수입은 금지가 되어있으며 다만 스팀육(80~90%익힌 고기)의 경우는 제품으로써 수입이 가능합니다. 해서 이번 방문에 태국의 최대 닭고기 업체인 Saha Farms와 2일 미팅이 있고 여러 아이템별 샘플과 단가를 받으러 갑니다. 물론 이전에도 단발적으로 몇번 거래가 있었고 한국내에서도 사하팜 아시아 담당자를 몇번 만난적이 있지요...

다름이 아니라, 태국내에서 닭고기 관련쪽의 근무를 해보고 싶은데...저의 소견으론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태국의 생육시장이 한국으로 수입될 듯 싶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미리 태국 시장내의 여러정보를 손수 몸으로 느끼고 부딪히고 싶어서 여쭙습니다. 영어는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다녔기에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황이 된다면 태국어도 배워야겠지요.

얼마전 태국 아시아 담당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한국내의 자사 브랜치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고 하지만 불투명한 상태구요...

아시겠지만 태국은 닭고기 생산량 세계 4위, 수출량 세계 2위안에 들었던 국가입니다. 한국이 태국에 비해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닭고기 분야에서만큼은 아직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하여 현지에서 직접 닭고기 관련 일을 하고 싶습니다. 태국내의 닭고기 분야에서 근무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어떤 식으로 잡을 알아봐야 할지 막막합니다. 한국에서는 생산 관리에서도 근무를 병행하였기에 초보자는 아니라 생각되며, 혹시 이쪽과 관련된 분야를 아시는 분들께 많은 정보를 받고 싶어 두서없는 글을 남겼습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