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 적응이 되는 듯 합니다. 앞으로 좀더 자주 이곳에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지난주에 저희 리조트에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시즌인가 봅니다. 서서히 웨딩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아무래도 그 분들 평생 가장 소중한 순간일 테니, 준비하는 저희로서는 여간 신경쓰이는것이 아니지요. 평생을 가져갈 추억일 테니까요. 다행히도 큰 문제없이 행복한 결혼식을 치뤘답니다.

 

결혼한지 벌써 수년이 지난 저에게도, 새삼 감회가 새롭더군요. 나도 저런 순간이 있었는데...같이 살다보니 서로 짜증내고 다투는 일들이 더 많아지고, 항상 자기전 침대에 같이 누워 이러쿵 저러쿵 많은 얘기들을 했었는데...어느순간..침대에 눕기가 무섭게 골아떯어지는 걸 보니...살아가는것이 이런것인가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다시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좋은 자극제이긴 하지만 약발이 길지 않다는것이 문제네요. ㅋㅋ 하지만 저와 제니에게는 이제 그 어느것보다 소중한 우리 딸아이 연우가 생겼으니, 연우로 인해 행복한 순간들이 더 더욱 많아 졌습니다. 지리해 질때쯤 항상 새로운 뭔가가 생기는 듯 합니다. 그러니 순간 순간 충실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느 자리에 있건... 아직도 저와 제니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며 열시미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몇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