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4번째 여행...
떠돌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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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19:27
만오천인지 만칠천밧들고 떠난 나의 4번째 태국여행
어느덧 마무리(나름의) 할 시간...
마중나온친구들과의 하루밤...
요트풀파티...
4억5천짜리 요트에 정원15명 선장/디제이(나름 잘나간다는 애) /타이친구들과 동생들...
그리고 친구가 섭외한 지망생들....발렌타인 내가 좋아하는 버버리 한정판...
최상급 뷔페식....씨푸드
하지만 나 나뿐넘인데...재미없었다..그녀가 없어서..ㅠ.ㅜ
그녀와의 재회...
계획에 없던 돌발성 여행이었지만 아쉬울뿐...
역시나...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ㅎ
난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게곳곳을 누비며 또라이짓, 객기, 하빗짓은 다 해본 나이지만 솔직히 강적이다..
태국 참 매력있는곳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음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수도 있었고...물질적인 서포터까지 얻을수 있었지만..
나에게 차였다는???(아직은 차인것은 아니지만)
내가 작업못한 여자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안겨준 나라....
내가 장동건도 아닌데 100%성공은 못하지만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여자는 없다는 고사성어...
하지만 난 이번에도 그녀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다 ^^
다만 조금더 서로에게 친숙해졌다는것에 내심 만족한다...
역시 세상살이....쉽지많은 않구나~~~생각해본다..
한국어 구사능력의 80%정도 가능한 영어마저 한계를 느낀다...
태국인이 영어구사를 아무리 해야 100%가 될수 없듯..
나의 말을 그녀가 가끔 이해못해 고개가로저을때 (미세한 표현) 한계를 느낀다....
태국 여행만할게 아니라 이제 영어 안쓰고 태국어좀 배워야지....
마음과 마음을 이해하기에는 공통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문화차이, 환경차이, 나이차이, 언어차이....
하긴 같은 한국인들도 지역차이,문화차이,종교차이, 빈부차이는 존재하니....
만오천밧인지 만칠천밧들고가서...실컷놀고 현재남은돈은 5천밧...
8월달의 재회를 기다리며 이별을 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것 참 어렵구나 ^^
(속말로 이만큼 했으면 왠만한 애들 다 넘어오는데..ㅠ.ㅜ)
안 넘어와준 그녀가 고맙다 그래서....
주식용어로 리스크 없는 고배당 있을 수 없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그녀를 좋아하나보다....
즐겁지만 많이 아프다...
이런 설레임 10년만에 처음인듯..
죽을것만큼 두근거리지만 그리 불쾌한 느낌은 아닌데...가슴이 조금 아파온다...
눈물이 흘러 선글래스로 감춰본다....
좋은 하루 되시길 태사랑 친구여러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