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태국사람되어가는겨???
mamu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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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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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몇년째 살면서 변해가는 내모습 ㅜㅜ
음식: 똠양꿍은 심심하면 먹는 김치찌개가 되어버렸다.
쏨땀은 이제 김치요.
쏨땀이 맛이 없으면 다시 그집 안간다.
후라이드 치킨에 밥을 먹는다
팍치가 안들어가면 뭔가 싱겁다.
아침에 속풀려면 쌀국수 부터 찾는다. (북어국은 어디로?!!??)
맥주에 얼음이 안나오면 꼭 불러서 넣는다.
계란 후라이? 계란말이? 이제 낯설다 카이찌여우가 있으면 만사 오케이
음식에 머리카락!!!!?????? 그냥 꺼내고 먹는다.
식당에서 물은 안시켜도 콜라는 꼭 시킨다.
체력딸리면 M150을 먼저 찾는다.
살면서: 수동 비데가 없는 화장실은 이제 싫어요~
걸어다니는게 힘들다. 오토바이 택시 기본
페퍼민트 휴대용 향 케이스가 없으면 숨쉬기가 힘들다.
한국어를 할때 꼭 태국어가 들어간다.
35도 이상의 더위는 '그냥 덥네' 이런다.
차가 막히면? 막히는가 보다 한다.
급한일이 있는데 걸어가는 나???(태국에서 뛰어다니는 사람거의 보기 힘들다)
비가 많이 와서 집에 무릎까지 물이 차고 있는데!!???? 곧 빠지겠지..여유로움.
(처음에는 홍수나나 걱정 ㄷㄷㄷ)
태국사람 처음만나면 무의식적으로 태국인사법으로 손을 공손히 모으는 나
하루에 내 이름 본명을 부르지 않는 날이 거의...
커피값이 15밧을 넘기면 사치라고 생각한다.
결.정.적.으로 다들 내가 태국사람인줄 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