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사원: 소비자 보호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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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사원: 소비자 보호원에서...

베뤼 1 283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배낭 여행자 클럽에 엉뚱한 패키지 문제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금전적으로 손해봤다고 치자면 새벽사원 입장료 정도겠지만, 무엇보다도 거짓말로 속였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또한, 제가 언제 방콕에 가서 새벽사원을 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여행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남들이 별거 없다고 말하는 거 듣는 것하고 직접 가서 보고 별거 없다고 느끼는 것은 다르니까요.

소비자보호원에 사건의 내용을 정리하여 문서로 보냈더니,  한국의 여행사가 아닌 태국현지의 일정을 진행한 여행사로부터 위로금이라는 명목으로, (저나 여행사에게나 큰 금액은 아니지만) 소정의 금액을 보상받도록 중재해 주었습니다.

제가 원한 것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었는데 소비자보호원은 민사적인 중재만 하기 때문에 그 약속 실행 여부를 지켜보는 건 곤란하다고 위로금으로 종결하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속한 패키지의 일정은 그 날 점심 식사 후 왕궁과 사원 관광 후엔 쇼핑뿐이었고 그 다음날 아침 비행기 타고 나오는 것이었답니다.  이런 사건으로 인하여 또 한가지 안타까운 건 태국 가이드에게 고맙게 여기고 돌아왔는데 결국엔 얼굴 붉힐 기억만 남았다는거지요.

어쨌든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종결하였습니다...
1 Comments
binju 2006.04.28 2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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