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 & David의 사는 이야기 - 두번째 (선데이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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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 & David의 사는 이야기 - 두번째 (선데이 브런치)

지지베베 3 1174

Jenny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둘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함께 마주 앉아 한끼 같이 먹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같은 경우는 집안일 해주고 일봐주는 친구도 휴가인지라 주로 집 근처 식당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식구 일요일 아침 메뉴는 1. 태국식 딤섬  2. 찹쌀밥 & 돼지고기 꼬지(카오 니여우 & 무삥) 그리고 3. 근처 식당 선데이 브런치 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주로 가는 집근처 식당 몇군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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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커넥션 찰롱: wine connection chalong>

와인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로 식당까지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푸켓에만 4곳의 분점이 있습니다. 센트럴 페스티발 1층/파통 정실론/방타오/찰롱 지점... 저희가 주로 가는 곳은 찰롱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아 딱히 일요일 아침  집에서 밥해먹기 귀찮다 싶으면 가는 곳입니다.

모든 메뉴가 가능하지만 선데이 브런치 메뉴로 나오는건 3종류 인듯 합니다. 빵과 햄,오믈렛, 베이컨등을 기본으로한 어메리칸 브렉퍼스트, 그리고 크로와상과 소시지등을 메인으로한 유러피안 브렉퍼스트, 그리고 좀더 푸짐한 빅 어메리칸 브렉퍼스트... 주스와 커피가 함께 제공됩니다. 가격은 150바트~199바트 선입니다.

실상, 딸아이가 빵을 좋아해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걍 덤으로 주는 빵이면 우리애 아침은 해결됩니다. 그리고 맛으로 따지자면 그닥입니다만, 가끔, 영화에서 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으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주로 현지에 사는 외국인들이 주 손님들입니다.

참고로 지점마다 음식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더군요. 정실론에서 먹었던 브르기뇽과 센트럴에서 먹었던 브르기뇽 맛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센트럴 페스티발은 브런치 메뉴는 없습니다. 백화점이 11시에 오픈하는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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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크:BAKE>

트윈팜스(Twinpalms Resorts)에서 운영하는 빵집입니다. 라구나단지와 왓찰롱 건너편에 두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주로 빵과 커피 (illy)를 판매하지만 간단한 조식도 가능합니다. 이곳은 선데이 브런치메뉴가 있는것이 아니라 조식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빵과 오믈렛, 빵과 계란후라이, 빵과 스크램블..이런 식으루요.  깔끔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세금 따로 추가되구요 음료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커피 한잔 80 ~ 120바트선이구요 빵종류는 40 ~ 80바트 선입니다. 조식 메뉴는 150~200바트 선이구요. 저희 3식구가 식사 하면 500바트 선입니다.

커피, 빵맛 좋습니다. 그리고 계란요리가 뭐 별개있겠냐마는 그래도 나름 깔끔합니다. 역시 이곳도 현지인들보다는 현지에 살고있는 외국사람들이 많더군요.

굳이 아침이 아니더라도 푸켓 오시는 분들...대부분 왓찰롱 들르실 테니까....왓찰롱 관광하시고 잠깐 들러서 커피한잔 마시는것도 나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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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친 레스토랑: Indochine Restaurant Kalim>

이곳은 저희가 주로 가는곳은 아닙니다만...지난번 아는 친구의 초대를 받아 멀리 멀리...갔던 곳입니다. 저희 집이 찰롱임을 감안하면..차량으로 30분을 이동해서 간 곳이네요. 인도친하면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F & B그룹인 관계로 (http://www.indochine.com.sg/home/locphuket-baropiume.php)다늘 설명은 필요없겠지만서도....

매주 일요일 11시부터 레스토랑 옥탑층에서 선데이 브런치가 있습니다.  매주 메뉴는 바뀐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간 날은 French메뉴 였습니다만, 굳이 French라고 단정짓기 뭐한 다양한 메뉴가 부페로 차려져 있더군요. 씨푸드 (락 랍스터, 새우, 게 bbq)와 파스타, 이름도 모를 소꼬리 요리와 태국요리...

그 와중에 와이프가 고른 요리는 다름아닌 사진에 나와있는 카놈찐이었습니다!!! 푸켓을 대표하는 메뉴중의 하나입죠...^^ 이요리는 나중에 다시 올려드립져..집사람도 잘 만드는 요리인지라...^^

씨뷰가 시원한것이 경치도 좋고, 그리고 중앙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종종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기는 하지만, 집사람과 딸아이가 워낙 더위를 많이 타는 탓에 둘에게는 그닥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오면 수영복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사람들은 밥먹구나서 정말 수영을 하더군요.

저희야 물론 공짜로 먹었지만....^^  싸지는 않았습니다. 음료 불포함 부페요금만 1인 780바트였습니다.


사진을 가지고 있는것이 이 세곳뿐인지라 세곳을 올려드렸지만 로얄 푸켓 마리나(Royal Phuket Marina) 내에 위치한 레스 앙게스(Les Anges)라는 레스토랑에서도 선데이 브런치가 있습니다. 주변 분위기가 워낙 유럽적인 곳인데다 음식도 맛있어서 한국에서 손님들 오면 종종 갔던 곳입니다. 허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주인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레스 앙게스를 좋아햇던건 환상적인 디저트 때문이었는데.... 제가 직접 가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하고 와야할 듯 합니다.

외국 살면서 그래도 나름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변에 느긋하게 앉아 신문보며 아침식사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는게 어찌 보면 제가 여기서 누릴 수 있는 호사이지 싶습니다.

 

3 Comments
junjew 2011.12.07 16:11  
주변에 느긋하게 앉아 신문보며 아침식사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는게 어찌 보면 제가 여기서 누릴 수 있는 호사이지 싶습니다.

[출처] 태사랑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life_free&wr_id=13416

새소리도 추가여! 밝은 햇살도 덤이라! 이 보다 좋을숭 없겠져!
지지베베 2011.12.07 16:17  
네...^^ 아침마다....사실...새소리땜시 잠을 깬적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누릴 수 없는 호사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지지베베 2011.12.26 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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