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보니 태국서 벌어먹고 살아가기 점점 어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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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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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보니 태국서 벌어먹고 살아가기 점점 어려워지네요...

박성인 9 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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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보니 태국에서 벌어먹고 살아가기 점점 어려워지네요...

 

 

연초에 이미 아피씯 웨차치와총리가 곧 있을 이번 선거에서의 대비를 위해
작년부터 분위기를 올렸던 그대로 노동자 일일 최저임금을 순식간에 250받으로
올려준다고 큰소리를 쳤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그런 큰소리는 결국 태국내의 각지방별 경제실정과
기업계의 기업생존의 어려움으로 인한 반대와 맞물리며
고용주,고용인,중재위 3자간의 서로가 절대로 물러설수 없는 입장에서
협상끝에 결국은 순식간에 기존의 상승율보다도 큰격차로 일일최저임금이 올라갔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아피씯 웨차치와총리가 재집권을 위해 괜히 큰소리쳤다가
결국은 제대로 성공도 못시켰다고 일일 최저임금을 파격적으로 올려주고도
욕까지 먹는 실정을 제대로 모르고 파격적인 사전공약을 내세웠던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이에 뒤질세라 탁씬 치나왇세력측은 느닷없이...
다음선거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일일 최저임금을 300받으로 해준다는
고용주측으로 봐선 머리를 띵하게 하는 공약이 들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250받을 추진하려다 한방 크게 먹은 아피씯 웨차치와총리의 민주당정부는
2년내에 하루 일당 250받으로 올릴것이라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이래저래 민심속에 탁씬의 태국을 위한당이 승리를 하게 되었고
승리를 하자마자 지지표를 찍어 주었던 세력은 물론,

니들이 내놓은 공약 그대로 할수있나 없나 지금 당장 해봐하며
엿먹어보라는 식의 반대측들도 프어타이(태국을 위한당)측에 하루일당 300받을 실천해 보라고
선관위의 선거결과 인정선언도 나기전부터 곧바로 여론분위기를 조성하며 연일 두들기고 있습니다...

 


이에 7월6일 태국을 위한당측은 신정부가 신속하게 추진할 6가지 정책을 발표하며
그중에 노동임금 관련정책도 있었으며 특히 대졸 월급직 초봉 15,000받 공약은
곧바로 올 10월1일부로 공무원들과 공기업직들에게 실행할것이라고 밝혔으며
일일 최저임금 300받건은 2012년 1월1일부터 공약한대로 실행을 할것이라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전직 노동부차관을 지낸 사람이 발표를 하는 이 상황에서
당당하게 밝힌것은 " 태국에는 더이상 싸구려 노동력은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 소릴 듣는 순간...

이제 태국에서 인건비 따먹는 식의 단순업종은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겠다고 느껴지더군요...

 


더욱이 같은 날 뉴스보도에서는,

 

노동부청사 앞에서는 노동화합이사위원회의 차리 러이쑹위원장의 주도로
언론까지 나온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닭고기를 튀겨 주는 퍼포먼스와 함께
태국 KFC로부터 해고된 전직사원들이 함께 시위를 벌이는 상황이 있었는데
노동자들의 임금을 조율하는 중재기관인 노동이사위원회에게 공식요구를 통해
이들이 당한 상황에 대한 공정한 법정처리를 중재해 줄것을 요구를 하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KFC와 같이 태국노동자들에게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하는
외국인 사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고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걸 보는 느낌이...


물론 태국에서 사업하는 거의 모든 우리 한국사업장들에서는
태국노동법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것을 지켜가며 사업을 하고들 있을겁니다만
작금의 급진적인 태국정치상황과 태국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태국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이제 너무 많은것을 알아가는 상황이고
노동의 기술과 책임감등의 아쉬운 부분의 품질수준향상보다는

자신들이 챙겨야 할것에 더더욱 밝아져 가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태국으로선 상당히 좋은 변화고 발전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곳 태국에 와서 벌어먹고 있으며, 사업장의 상황들에 대해
뻔히들 잘 알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가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안그래도 빡빡한 인건비는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과연 그만큼 노동자들의 의식이나 품질이 올라간 만큼 격상이 될것인지...
특히 월급직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책임감이 제값을 할런지 말입니다...

 


아울러 이런 정말 심각한 상황이 올것에 대비해 부단히 노력을 하여
이윤을 더 늘린다거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서
더욱 더 어려워지는 태국에서의 사업에서 살아남도록 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태국과 관련된 모든 우리 한국분들 오늘 하루도 쑤쑤~~~~

 



 

9 Comments
쨍2 2011.07.08 21:43  
생활 물가를보면 300밧은 받아야할듯 하네요....,
Jewels 2011.07.10 00:0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촌놈포차 2011.07.09 01:48  
태국계시는분들 힘내세요!
[JUN] 2011.07.10 12:54  
태국인들은 좋겠네요... 하지만 성인님은 고용주입장이시니.... ㅜㅜ

화이팅입니다. 제가 해드릴꺼라곤 ^^
바이떠이 2011.07.13 17:52  
문제는 지방에 있는 공장은 하루 인건비 300밧을 주는데도 직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피글렛티 2011.07.14 23:13  
외국 고용주들의 입장까지 이해하겠냐 하는 마음이 들긴 하지만...
분명히 태국인 고용주들도 있을텐데요.
몇몇 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고충을 보면서 느낀 점이
이런 경우엔 더욱 우려가 되는군요.
지정한 대로 인건비가 인상이 되면 그만큼 고용인들의 의식이 바뀌고
서비스의 질이나 일에 대한 의무감도 고양될지 의문입니다.
물론 몇몇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 태국인 고용인에 대한 우려가 될 수 있겠지만
현지인을 고용하시는 여러분들께선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실 수가 없겠어요.
무쪼록! 으쌰으쌰 하시길!
이런 응원 정도 밖에 해드릴 수가 없군요. 힘내세요.
loveinlao 2011.07.20 19:59  
더 크게 생각해보면 기회 일 수도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돈을 저축하기보다는 일단 여유있는 대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국 일반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 그에 따라 소비도 올라가겠지요.
같은 일을 하면서도 갑자기 수입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소비로 옮겨지지 않을까요?
그러면 태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고 그에 따라 현지에서 태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좋은 소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사레 2011.07.23 01:00  
태국은 아니지만, 저도 인도에서 몇년간 생활해본 결과, 인건비상승은 막을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전 고용주는 아니고, 고용인이지만, 현지인에겐 고용주나 다름없는 입장이었죠.;
시장가격결정권이 없는 회사에서는 인건비상승율을 대체할 획기적 방법은 단 한가지 뿐이더군요. 인원수를 줄이는거 뿐이더라구요. 그러기위해선 또 투자비용을 많이 드니 그것도 여의치않고, 정부는 점점 쪼으고;; 참 막막하실꺼같아요
그래도 힘내세요^^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셔야죠
자오아소 2011.08.05 14:53  
노동생산성이 받혀주지 못하는 임금인상은 결국 한국가의 경제에 치명타죠.
대한민국의 좌익이나 태국 푸어어쩌구당이나 나라말아먹을 넘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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