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워크 퍼밋이 있는 분께만 해당이 됩니다. 죄송합니다.

오래 전 태국에서 외국인 신용카드 이용에 문제가 많았던 까닭으로, 현재까지도 태국 은행에서는 외국인에게 왠만하면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튼튼한 은행 중 하나라 알려져 있는 SCB (시암 커머셜) 은행을 비롯한 몇 군데 은행, Aeon 에도 시도를 해보았으나 항상 거절만 당했습니다 ㅜㅜ 튼튼한 은행들은 오히려 더 안내줍니다. 안내고 도망갈까봐 (?).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드디어 오늘 제가 태국 은행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를 제 이름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은행 중에서 최근에 은행 업무를 신설한 기업이 있습니다. Thanachat 이라는 곳이죠. 이 곳은 원래 처음부터 은행이 아니었고, 자동차 보험 회사로 큰 곳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은행까지 열게 된 것이구요.

이 곳에 가서 신용카드 발급 요청을 하시면 대부분의 외국인은 발급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 서류는 여권 카피 (앞면, 비자면, 마지막 이용 페이지), 워크 퍼밋 카피 (앞면을 비롯한 이용 전면), 샐러리 슬립 salary slip (월급 증명서 이런거 있죠? - 최소 최근 2달치), 주거래 은행 어카운트 카피 (최근 업데이트된 어카운트로 최소 6개월치).

이게 다 입니다. 이 카피들에 하나씩 본인 서명 다 하신 후 타나찻 은행에 가서 신용카드 발급 요청 서류를 적어서 신청하세요.

그러면 최소 2주 , 최대 1개월 이내에 신용카드 발급받으실 겁니다. 우리 회사 외국인들 다른 은행 카드 하나도 못받았어도 타나찻 은행 카드는 거의 다 있습니다.

그 카드로 항공권을 사면 최대 4란 까지 보상이 되는 항공 보험도 무료로 들어진다고 합니다. (조금 전 살짝 설명서 읽은 상태ㅋ)


궁금해하실만한 질문들 예상해보자면,
타나찻 은행 어카운트가 있어야 하는지? - 없어도 됩니다. 빌은 집이나 회사로 올거고 그거 받아서 은행가서 내면 됩니다.
한달 최소 지불 금액이 500밧 이상이어야만 카드로 살 수 있고, 최대 할부 가능은 총금액의 10%  (만밧짜리는 10%인 천밧까지가 한달에 내어야하는 금액이 된다는 의미).
한달 최대 한도는 본인 월급 실수령액 정도 되는 것 같고요. (만밧 단위)
유효기한은 5년 받았네요.

카드 액티브 시킨다고 전화했더니, 즐거운 쇼핑 하랍니다. -_- ;; ㅋㅋ
그럼.. 즐거운 태국 생활 하세요.


덧붙입니다 . 참고로 K-BANK 도 잘 준다고 합니다만 시도해서 받은 친구들은 다 월급이 저보다 많이 높았고, 전 아직 시도해본 적이 없었던 까닭에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