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싼 경찰서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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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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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싼 경찰서에 가다~~~~

핫산왕자 20 2447
지난달 말일쯤 제가 거주하는 남부지방에서 방콕에 일이있어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기차시간이

몇시간 여유있기에 카우싼 東大門에 들렸답니다.


태사랑 닉넴 재석아빠님은 작년에 핫산이 한국에 일이있어 귀국했을때 마침 재석아빠님이 귀국
하여 신촌에서 소주한잔39.gif 하며 통성명 하였기에 인사도 드릴겸 카우산에 들렸지요.


맥주한잔하며 태국서 사는 이야기 하던중 대사관에서 동대문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한국청년3명이 카오산에서 노점상하고 시비가 붙어 지금 카우싼경찰서에 있으니 죄송하지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니 시간이 되시면 경찰서에 가셔서 어찌된 일인지 사건경위를 

알아보고 청년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면 영사님께서 카오산경찰서로 오신다기에 핫산이도 통역자격
 
으로 카우싼경찰서에 갔습죠 ㅎㅎ(싸탄툳 까올리 꽁쑨 전화받고 경찰서에 갔으니 주눅 들 일이

전혀없지요...평소에는 푸껑.싸라왓이 부담스런 계급이지만 그날만은 2다우.3다우가 낮은 계급으로

느껴졌고 싸라왓이 어떻게 왔고 한국청년들 하고 어떤관계냐고 묻기에 당당하게 싸탄툭 까올리

꽁순.. 깜랑 마...롣띧...내가 먼저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려 왔다고 말하니 싸라왓 왈~ 캅 폼!! ㅎㅎ


사건경위는 한국청년3명이 카오산 노점상에서 전자제품을 500밧에 구입했는데 제품에 하자가

있는것은 아니고 코드를 꼽아야 작동이 되는 물건이라 태국여행하면서 불편할것 같아 환불을
 
요구하였고 태국인 노점상은 구입전에 테스트까지 하여 제품에 하자가 없는 것을 확인후 팔았

기에 환불이 어렵다고 말하는 와중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맞아 주먹다짐17.gif까지 갔던것으

여겨지더군요...


태국76짱왓(道)에 한국사람이 안가는 곳이 없고 사건 사고가 많을터인데 바쁘신 와중에 카우싼

경찰서까지 오셔서 한국경찰로 말하면  경위급 새까만 후배넘들과 악수하며 사건을 마무리 하신
 
최 영사님께 감사의 말슴드리며 카우싼 마당발 동대문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사실 그날 최 영사님이 안 오셨어도 원만하게 해결이 되었을것입니다...


동대문 사장님하고 경찰서에 가서  한국청년들 하고 어찌된 일인지 사건경위를 듣고 태국 노점상은

누군가? 하고 동대문사장님이 태국인을 보는 순간 저보고 10분만 자리 비울테니 저보고 태국경찰

하고 대충 애기하고 있으라고 하더군요...핫산이가 어디가시려구요?물었더니 시비붙은 노점상

아버지와  아는 사이 이니 좋게 좋게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애기하고 오신다고 가신후 아버지전화

를 받아서인지 노점상이 500밧 환불해줄터이니 좋게 마무리 하자고 말하여  서로 악수하며 좋게 

사건이 종료 되었답니다15.gif


그날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면 쌍방과실로 서로 500밧 벌금내고 한쪽이 끝까지 간다고 하였다면

치료비.정신적보상 등등 민사소송까지 갈지도 모르는 일이었지요...


최영사님께서 한국청년들에게 태국법 설명하시고 서로 양보하라고 청년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총경계급이면 목에 힘! 줄만하신데 그날 영사님의 모습은 인심 좋은 시골 파출소의 소장님

모습이었지요 존경합니다~ 최 영사님^^* 13.gif


20 Comments
Naresuan 2010.02.07 03:07  
수고하셨습니다~ ^^
핫산왕자 2010.02.08 20:05  
감사합니다~Naresuan님^^*
지녕이 2010.02.07 03:34  
저번엔 한국 사람이 (여행자) 교통사고 내서 태국 여자 친구분이 돌아가셨는데 대사관에 연락했더니 관할 경찰서 서류 갔다 달라고 하고 아무 얘기 없던데....
핫산왕자 2010.02.07 03:42  
대사관에 영사님이 여러분 계십니다~ ^^*

사건발생한 지방이 어디인지요?

제 짧은생각엔 자국민이 사고를 당한것이 아니고 교통사고 내서 태국인이 사망한 사고

인데 사고난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인지?사망한 태국인이 보행자인지?오토바이 운전자

인지?...한국인이 운전한 차량이 보험에 가입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여러 변수가 있겠지요

자국민이 불이익을 받을때는 당연히 대사관에서 도움을 주어야 마땅하겠지요~

만약 사고낸 한국인이 태국 유치장.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면  대사관에서 사건을

접수하고도 무관심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동쪽마녀 2010.02.07 20:37  
글 올리신 분이 핫산왕자님이신 것을 보고
첨에 놀랐습니다만,
뭔가 도움주러 가셨으려니 금새 생각했습니다.^^ 
많은 글들을 읽었지만,
대사관에서 영사님이 직접 도움주러 오신 내용은 처음입니다.
전 해외에서는 저 스스로 철두철미 조심해야 하며,
대사관은 결코 나의 어려움을 돌봐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무척 상큼하게 느껴지네요.
대사관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최영사님만 같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두 분 참 좋은 일 하셨어요.^^
핫산왕자 2010.02.08 20:21  
SAWADEE KRAB^^*

안녕하세요 동쪽마녀님!

밥갑습니다~~

담에 태국 오시면 수랏타니에 놀러오세요~

태사랑회원.외국인들이 거의 모르는 12층(단)폭포.온천.이름없는 해변등을 핫산이가

구경시켜드립죠~~같은 또래인 마녀님께만 드리는 특헤입니당~~ㅎㅎ
동쪽마녀 2010.02.09 00:04  
눈물이 ㅠㅠ
고맙습니다, 핫산왕자님.ㅠㅠ
옌과제리 2010.02.08 09:20  
고생하셨습니다..
핫산왕자 2010.02.08 20:22  
감사합니다~ 앤과제리님^^*
지녕이 2010.02.09 00:13  
작년 몇월달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도 사고 당한신 분하고 개인적인 친분은 없고 그 여행자 분도 태국에 연고지가 없었습니다..다행히  사고나신분 친구분이  파타야 xxx한인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은 적이 있어서 거기에 연락해서 저한테 한번 가보라고 한것이고요 연락받고 찾은 병원은 방콕에서 한시간 거리 지명이 생각이 안나네용 병원에 도착했을때 여행자분은 얼굴 눈가에 조금 찢어 졌지만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하지만 같이 동행했던 차주인 여자분께서는 이미 이세상을 떠나셨고요 문제는 여행객분이 국제 면허증 없이 여자분의 차를 운전하시다 역주행으로 3중 추돌 사고를냈습니다..저도 상황 파악한뒤 일요일 이라 대사관이 쉬어서 긴급 연락처로 연락을 취했습니다..전화 받으신 분이 대사관 직원 여자분이셨는데 영사님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습니다...영사님과 통화해서 내용 설명 해드리니. 우선 어디 경찰서인지 가서 사고 경위서를 띠어서 갔다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분 아무런 연고지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다고 하니..영사님은 우선 서류 먼저 갔다 달라 하였습니다.  저또한 너무 황당해서 그후로 연락을 안취했습니다.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2.09 00:47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면허도 없고 남의차를운전하다..역주행  사고면,,어찌되겠습니까

뭐가 황당하세요?
체로키 2010.02.22 10:38  
반대러 생각하나마나..일단 자국민이 해외에서 문제가 생겻다면 자 잘못을 떠나 일단 대사관에서는 와봐야하는거 아닌가요?더군다나 연고도 없다는데?
대사관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 아니거덩요...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입니다..
더또한 대사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불신을 가졋기에..
초미녀 2010.02.09 02:52  
와... 최영사님도 고맙지만,
동대문도 바쁜 와중에 외교(?)까지 하시는 재석아빠님, 제가 당한 일이 아닌데도 고맙네요^^
일이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지녕이 2010.02.09 19:00  
그럼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내면 자국민이 아닌가여?
아가늑대 2010.02.10 03:09  
아버님댁에 보일러놔드려야겠어요 버전입니다..

동대문사장님댁에 상좀드려야겠어요...^^

뭘 좋아하시는지??? 위스키 한병들고 가면 되겠습니까???
(저도 여행올때마다 도움을 받기만 해서 뭘 해드리고 싶은데...뭐가 좋을까요???^^)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한국인을 위해 일하시는 최영사님께도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재석아빠 2010.02.10 23:37  
안녕 하세요.....

그날 오신 영사님 성함은.....

채 상원 영사십니다.....
이리듐 2010.02.12 19:03  
핫산왕자님, 동대문 사장님, 영사님.. 좋은 일 하셨네요...
노점상에서 물건 사면 일단 환불은 어렵다고 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데..
아마 몸싸움있었던 분들도 이제 교훈을 얻었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교훈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현지인과의 몸싸움은  한국축구팀이 중국에 가서, 중국팀과 경기를 하되, 중국심판과 중국관중만 있는 상태에서 축구경기 하는거랑 같죠....
정말 조심해야하고, 내가 아무리 옳아도 판단은 팔이 안으로 굽기 마련인 경찰이 한다는거..
채만프로 2010.02.17 12:50  
벌금 500바트 는 형식적인 벌금이고. .심하게 물리면 한 이만바트 물어줄수도있습니다. .

그전에 경찰한테 5천바트주고.. 벌금오백만 내는게 상책입니다. ..

그놈이 보기싫어서 때린거지요?  확패주고나서 그놈이 돈받아가면 그것도 이만바트나. ..
 더 열받지요? 그치만 경찰한테 돈을 주면. ..경찰은 그돈을 거의 지가 다먹고. ..
일부만 그놈한테주면서 이거먹고 떨어져라는식으로 삿건을마무리하지요.. .

저같으면 합의고 뭐고 절대로안보고 그냥 경찰한테 돈을줍니다. .밖으로 잠깐나가자고해서 먼저 돈찔러놓으면 절대로 구속되거나 형사처벌안받습니다. ..

거의 얼반죽여서 눈팅이 찢어지게 패놓은다음.. 머리통도 몇방울꿰메게해놓고 경찰한테. ..
먼저 이만바트주고 쇼부치세요.. .경찰이 아마 만오천은가지고 맞은놈한테는 많이줘야 오천 아마도 삼천바트 치료비로주고 무마시킬겁니다. ..
저런일로 바쁘신영사님까지오게만들고.. .다음부터 누군가를 때릴때는 돈을낼각오를하고 때리세요..
바바라 2010.02.21 22:40  
총맞지 않은게 다행 아닐까 한다는...태국 필핀등 총 많은 나라에서 로컬들과 싸우는건 명을 재촉하는게 아닐까요..-_-;;
푸켓사랑방 2010.03.08 00:26  
외국 여행시 항상 본인 몸조심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여기서 산지 6년 되었지만 한국 대사관에 한번 연락후 최영사관 하는 말듣구
그이후로는 내가 모든일을 해결을 하구 한국 대사관하구 연락 안합니다.
태국 경찰들 한국 사람 이라구 하면 무시 합니다.
그만큼 한국 대사관이 일처리를 안하는거지여
본인 신변은 본인 책임을 지여야 한다구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6년간 살면서 느끼는점이며 어느 누구도 도움이 안될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한국이 아닌 타국 이기에 그렇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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