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태국에서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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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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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태국에서 살아야 하는데......

자다부시시 5 1893
아래 얼론님 글 보며 뼈에 사무치는 이야기들이어서 글쓰기 신청하고 글을 적어 봅니다.
두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태국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제와서...
2006년 중반부터 업무상 한달에 한 두번씩 태국을 드나들다....
2009년 11월 말에 갑자기 신규 개발품 양산을 책임지고 성공시키라네요....
그래서 12월에 무작정 들어왔죠...회사에서 방 구해줄 때까지 호텔생활하며...(브루조아처럼...)

그런데 갑자기 공장장이 그만두니(제가 들어와서 부담이 되었는지) 12월 말부로 공장장을 맡아서 하라네요....기가차서....

생활이 기가찬것이 아니라....먼저 공장장이 1년동안 뒤집어 놓은 것을 원상복구하려니....그동안 출장으로 오고가면서 손발 맞추어 놓은 친구들은 다 그만두고 나갔고, 현장 빼고 사무실직원 32명 중 6명만 남아서 서로 믿고 해 보자고 시작하는데.....나머지 26명은 모두 1년 미만의 신참들이고....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넘겨주고, 어디까지 열어주고, 어디까지 강하게 당겨야 할지....솔직히 좀 막연합니다.

출장으로 왔을 때의 방문자의 위치와 이제는 그 사람들의 급여와 운영을 직접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되니... 많이 조심스러워 지기도 하고....
더군다나 회사가 태국회사도 한국회사도 아닌 영국회사다 보니, 한번씩 들이닥치는 유럽 대빵들....
또 제 위 직접 Boss는 중국에 사는 캐나다 사람이고.....읽으시면서도 환장하겠지요....

그래서 제가 두서없다고 시작했습니다.

휴가빼고 이제 1주 지났지만.....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사용하면서 밀고 당기고 있는데....
솔직히 의견 일치 못하고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 절반은 교체할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꾸 생각이 새롭게 되는 내용인데,,,,태국말은 아무래도 베워야 하겠지요?
저처럼 게을르게 1주일에 2번 정도 시간 가지면서 베울 수 있는 곳은 없나요?
좋은 곳있으면 추천을....또 그렇게 해도 가능한가요?

뭐 제가 태국말로 글쓰고 발표할거 아니고 기본적인 업무와 대화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나머지는 우리 직원들 다 영어할 줄 아니까........

최소한 뒤에서 욕하는지 아는지는 욕을 먹더라도 알고 먹어야 하지 해서 고민해 봅니다.

5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1.07 02:30  
어디사시지는 모르지만..회사다니면서 방콕이나 대도시 에서 사심 학원을 다니시면되지만..

그외지역에서는 개인교습을 받으시면됩니다.^^

얼론님 하고 자다부시시님 두분다 하이팅 하십시요~!
옌과제리 2010.01.07 11:04  
전 궁금한것은 메모지에 태국어를 그려서 태국인에게무조건 들이밉니다..이거 뭐라 읽느랴고..지들도 귀찮은지 한마디하고 사라지면 귀속에서 맴돌다 머리속으로 입력하면 절대 잊지않습니다..전 태국어를 이렇게 배웁니다...
얼론 2010.01.09 05:19  
여러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제가 한 말씀 올리면, 일단 태국에서 밥벌이를 하려면 제 생각에 태국말을 배우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솔직히 " 니 파사 타이 리약 와 아라이 크랍" (이것을 태국말로 뭐라고 부르죠?)배우는데 1달 넘게 걸렸습니다. 물론 제가 마이 깽(바바버버, 둘다 멍청하다는 뜻일테죠)하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요^^ 저는 해외 생활이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물론 다행히 신이 보우하사 --;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도 있었지만요.. 저나 님이나 피할 수 없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힘내세요^^ 깜랑짜이(용기)를 우리 서로 기억하도록 하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얼론배상~~
자다부시시 2010.01.09 13:55  
얼론님, 태국이 2~3개월 밖에 안되신것 같은데....글속에 많은 말들이 나오는 걸 보면....
대단하십니다. 사실 저야 이제 살기 시작하였지만, 업무상 태국을 드나든건 벌써 3년인데...물론 살지않고 다니는 것은 별 도움 안된다는 건 알지만....과거 중국 2년도 1년에 절반을 출장으로 다니니 아는 말은 영수증 달라는 말 밖에 없더군요....암튼...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건승하세요
얼론 2010.01.09 15:24  
자다부시시님^^ 저 솔직히 말씀드려서 태국말 아는 것 몇문장 없습니다. 다만 제가 200여명이 넘는 태국분들과 일을하는데 영어가 되시는 분들이 5분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그냥 몸빵으로 그리고 바디 렝귀지와 미소로 무장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다부시시님께서도 좋은 글 종종 올려주세요. 저도 1월 중순쯤 part. 2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자다부시시님도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얼론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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