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학에서 본 국가별 유학생에 관한 고찰2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태국의 대학에서 본 국가별 유학생에 관한 고찰2

k 17 2631



중반.

국가별에 따른 유학생들에 관한 고찰

관찰내용
I
I각 상황에 따른 그들의 대처방안에 대한 고찰

[2]캠퍼스라이프

I.중국계 유학생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특징을 대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만디"를 떠올릴것이다.

필자 역시 학교에서 많은 중국계 학생들을 만났었고,그들의 특성이랄수 있는 만만디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져갔다.

하지만,

집에서 김태희가 "옵하~나 샤워하고 기다릴께♡"라고 전화를 해도 세월아 네월아 하며 돌아갈거

같은 그 중국인들을

이제 우사인 볼트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단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과.제."란 놈이다,,-_-

그렇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과제는 중국학생들을 우산인 볼트로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필자가 다니는 태국어과의 특성상,다국적 유학생들이 전부이고,

어학을 배우는 입장이라,매 강의시간마다 팀별 과제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이에,중국계 유학생들은,

교수님이 과제를 내주는 그 강의이후로,

마치 속업&아드레날린 업글을 한 저글링마냥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진다-_-

한 예를 들면,

학기초 조별 과제가 있던날,

필자의 같은 조로 편성되었던 중국 유학생 5명이 강의가 끝나자마자 자기들이 해리포터라도

되는양 순식간에 사라지는것을 목격했고,

이에 야생 중국계 원숭이시키들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필자는,그들을 찾아 교내 구석구석을 찾

아헤매다,

결국은 혼자서 그 과제를 끝내며 하느님 아버지를 간절히 찾아야만 했고,

과제 발표시간 당당하게 과제물을 요구하는 그들을 보며,

나를 버린 하느님 아버지를 원망하며 진지하게 이슬람교로의 개종을 고뇌했었다..

그 후 매번 과제가 있는 날마다  필자는 그들을 찾기 위해 쉬는시간마다 그들을 찾아나섰고,

수개월의 탐색끝에

"짱박힌 야생 짱꼴라 서식&출몰지역"을 집대성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필자와 같은 고통을 겪고있을 유학생들을 위해 이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2090724982_38b8f57c_e.jpg
"우리 나라 학생이  중국 원숭이시키들과는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가여운 우리학생이 과제를  하려는 바가 있어도 그들의 습성을 몰라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엾게 생각하여 새로 야생 짱꼴라 원숭이 서식&출목지역을 만드니,


모든 유학생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

이제부터 우리는,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우리의 소중한 식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을 피해 급히 식사를 마친 그들이 출몰하는곳은

그곳에서 가장 허름한 화장실,또는 인적이 드문 건물뒤쪽 음습한 공터이다.

야생 짱꼴라 원숭이들은 식사를 마친후 반드시 식후땡을 하는 습성이 있고,이때에는 상당히 방심

하는 상태이므로,

상당히 쉽게 접근할수 있다.

하지만,만약 발각될시 그들이 괴성을 지르며 담배를 숨기거나,어떤 경우 꽁초를 손바닥에 숨겨 화

상입고 날뛰는 폭주 상태의 모습을 볼수있고,

간혹 가방이나 교복등으로 얼굴을 가린채 집단 이동하는 현상도 목격되므로,완전한 포획을 위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2.방과후 그들의 서식&출몰지역

야생 짱골라 원숭이종은 상당히 외로움을 많이타며,

집단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관찰할수있다.

과제가 있는날,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에 나가보면,당신을 반겨주는 공허함과 초싸이어인 손오공 마저 한큐에

제압할수 있는 살기가 당신을 휘감을것이다.

그렇지만,포기하지말자.

포기하면 지는것이다,-_-

그럴때는 당황하지말고 야생 짱골라 원숭이 집단의 리더나,혹은 학교에서 가장 근접해 있는 둥지

를 급습하면 자욱한 안개속에서,

그들의 전통놀이인 마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때, 생소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방심을 하거나,흥미를 보일경우,

어느샌가 그 사이에 껴서 패를 맞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도록 하자.

2090724982_f8b8fc10_5.jpg
II.일본계 유학생

이들의 학창생활은 의외로 단순하다.

출석-식당-도서관or교내까페-집

-_-..

가장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학생이긴하나,

이들과 친구가 되라고 한다면 단호히 거절할테다-_-..

이들의 특징은,

홀로 있을경우 매우 얌전하고,낯을 가리지만,

2~3명 이상이 집단을 이룰시엔,매우 호전적이고,터프하게 변한다.

이에 필자는 통성명만 하고 한달을 어색한 사이로 지내다,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유아 아이다"라는 공통적인 화제로 친밀해져,

매일밤 오고가는 파일들 사이에서 싹튼

우정으로 이제는 교내에서 보면 안부를 물을수 있는 사이로 발전된 히로시를 관찰한결과,

일본계 유학생들의 행동패턴을 어느정도 파악할수 있게되었다.

부제:개인과 집단에 따른 일본 유학생들의 행동패턴 변화

1.홀로 있을경우 교내 생활의 행동패턴.

개인행동을 할시,이들은 작은 돌발상황,(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가 인사를 건낼때,태국학생들이 말

을 걸때)이 발생할시

작은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하거나,수줍어하며 불편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게 드러난다.

2.집단을 이루었을시 교내 생활의 행동패턴.

별로 친하지도 않지만,얼굴을 아는 사람이 지나가면 괜히 오버액션을 취하며 인사를 하거나,

조근조근 말하던 말투는 어느샌가 호탕한 웃음소리로 바뀌어 있다.

그렇지만,집단이나 개인생활 모두에서 드러나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다른 학생들의 시선을 매우 의식한다-_-..

아마도 남에게 폐끼치는것을 싫어하는 일본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나,

강의종료 2분전에,교수에게 성조에 따른 태국어의 의미변화에 대해 질문하는것 자체가,,

타 학생들에게,특히 필자에게 매우 민폐를 끼친다는것을 알아줬으면 한다...-_-

III.한국계 유학생

한국계 유학생의 경우,

남자들은 식당,혹은 운동장,,이둘중 하나이다,-_-

캠퍼스내에서  큰소리가 나거나,군중이 몰려있을경우,

그곳으로 가면 한국인들을 쉽게 볼수있다.

좋게 말하면 활발하고 의욕적인 성격이고,간혹 다른 학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조금,,시끄러운 편

이다-_-;

한국 남자들의 경우,

대부분 군대를 경험해서인지 동아리 활동이나 운동등 단체생활에서 그 빛을 발하며,

낯가리는 일본학생들과,아무 생각없는 중국계 학생들,오늘은 누구를 꼬실까 라는 생각만 하는 양

키들 사이에서,

월등한 행동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것이 태국 학생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것이 사실이다.

여자 유학생의 경우,

학교 매점이나,까페등지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의 헤어스타일이나,치마길이,혹은 저x이 어디를 고쳤

는지 안고쳤는지

를 점검하며 종합점수를 매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수 있다-_-;

그리고 집단을 이룰시,

누구는 어떻다는둥,,누구는 밥맛이라는둥,,행동이 아닌 말로 한 인간을 찢어-_-죽이는 참극도 연출

한다..

입학초기,

필자는 한국인 남자후배가 자신의 여친이라고 소개시켜주는 한 여학우에게 한국말로 인사를 받았

다가,

"이야~한국말진짜잘하시네요,어디서 배웠어요?"

라는 말을 건넨후,,

어느샌가 "천인공노할 찢어죽일놈"이 되어있었다..-_-

아나,,근데,,진짜 태쿡사람 처럼 생겼으면서...ㅜㅜ
..

 
IIII.기타 듣보잡 서양 유학생들

이들은 캠퍼스내에서 본 기억이 별로 없는듯하다..

미국에서 온 브라이언(23세,백인)의 말에 의하면,

이제 교복입은 여대생들은 질린다고,학교 근처 까페나 바에서 헌팅을 즐긴다고 한다..-_-

그럼,도대체 학교를 왜다니냐는 필자의 말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교복입은 외국인들을 더 선호하니까,,"


개xx들..-_-..
나도 좀 껴주지..






 


17 Comments
곰돌이 2009.10.31 13:38  
ㅎㅎㅎ

k 님의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


 " 태국유학하려면,  k 님께 먼저 조언을 구해야 겠네요  ^^* "
고로 2009.10.31 14:04  
다 좋은데 너무 인종차별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네요.. 이런 자극적인 단어는 좀..
k 2009.10.31 14:16  
고로님 말씀처럼,

저도 올리기전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만,

그 당시의 상황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_-;저도 모르게 격한표현들이 나왔네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쓰인것은 맞지만,그저 가벼운 유머로,(음,,상황에 따라서 불쾌한 유머가

될수도 있겠네요)

가볍게 읽고 조금이나마 피식할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던지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__;

내공이 쌓이면 이렇게 얄팍한 웃음대신,기분좋게 보실수있는 글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로 2009.10.31 15:34  
물론입니다.. 저도 가끔씩 특정 집단에 대해서 상당히 격한 감정이 들때도 많습니다.
항상 글 잘 읽고있습니다 ^^;
포맨 2009.10.31 14:13  
이싼 촌놈인 포맨은 잘 모르는 최신 트랜드...-_-
존이에요 2009.10.31 16:07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빅토스 2009.10.31 22:35  
어디서 한국말을 배우... ㅋㅋ 안습
봉봉2 2009.11.01 17:48  
하하~ 재밌네요. 예전 중국에 있는 조선소에서 주재원할때가 생각나네요. 일이 너무 많아 철야를 하게 되어, 200명을 져녁7시 이후에 투입을 시켰는 데, 이 녀석들이 일은 안하고 다 짱박혀서, 후레쉬들고 이녀석들 찾으러 여기저기 다닌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짱박혀 자고 나왔는 지... 밤인 데도 용접소리나 망치소리, 하물며 아무 불빛도 안보였으니...모이기로 한 집합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하나씩 나오는....지금도 대단하다고 생각함....결국 이녀석들 벌점을 부여했지만...  점심시간때는 점심시간이 되지도 않았는 데, 10~20분전부터 하던 일 멈추고 식당으로 뛰어 들어가는....
시에라이언 2009.11.01 19:59  
ㅋㅋㅋ웃기네요정말 최고
뿌나러브 2009.11.01 22:37  
ㅋㅋ 재밋게 보고 갑니다.
fusion12 2009.11.01 22:52  
대박 웃깁니다.ㅋㅋ
해이즐 2009.11.03 09:50  
관찰 재밌게 하셨네요..ㅎㅎ 근데 태국 대학교는 졸업하기가 쉬운가요?
서양아이들이 저런태도로 학교를 다니고서도 졸업이 가능한지..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ㅎㅎ
타국유학생활 화이팅입니다^^
k 2009.11.09 00:15  
서양아이들은 거진 교환학생으로 오는지라,,

학점은 안중에도 없더라구여-_-..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네염,,ㅜㅜ..
쿤담 2009.11.03 23:14  
ㅋㅋ  잘 읽었습니다.

"어디서 한국말을 배웠어요?"란 말을 전라도 한 식당에서 아주머니가 저에게 합디다...  -.-;
아........... 이건 뭐,,,,,,,,,,,,,,,,,,,,,,  (찢어 죽일수도 없고............ㅋㅋㅋㅋ)
세븐 2009.11.08 10:11  
아주 재미있고 맛있게 글을 쓰십니다..잘 읽고 갑니다.
fusion12 2010.02.13 15:39  
ㅋㅋ....대박입니다.
MaryJane 2011.04.04 11:32  
아 대박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