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담배 & 왕대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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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담배 & 왕대포를 아시나요~~

핫산왕자 72 1921


까치담배  왕대포 追憶(추억)을 아시나요~~


옛날 學窓時節  용돈이 그리 여유롭지 못하던때 100원에 몇개피의

까치담배
를 사서 피우던 時節이 있었다.  
               
 "솔담배" 한갑에 500원 이었을듯... 4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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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젊은이들은 그런 낭만(?)을 모를것이다.
 
왜냐구요? 지금은 까치담배와 잔술 파는곳이 없기에 그 맛을 모르지요. ㅎㅎ



그 시절엔 담배를 권하던 時節이었고 그윽한 담배연기에 苦獨을 하며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 막걸리를 따라 마시던 시절이었다.


송창식: 자! 떠나자 고래잡으러~삼등3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少年시절엔 어른들의 심부름으로 주전자에 막걸리를 한되,두되담아 집으로

가는중 호기심에 주전자 뚜껑으로 막걸리를 "쵸큼씩"훔쳐(?) 먹어본

추억은 中年 접어든 사람들은 대부분 경험 했으리라...



       요즘도 서울에 包裝馬車가 있지만 요즘 포장마차는 그냥 술집의  

      變形(변형)모습일뿐 옛날의 浪滿的(낭만적)모습과 追憶(추억)의

      斷片(단편)을 回想 할수 없는 그냥 무늬만 같은 포장마차 인듯싶다.

                



그시절의 왕대포집,포장마차는 돈없는 대학생,유리봉투月給쟁이들이

歸家길에 1000원만 있으면 "딱 한잔"을 할수있는 곳이었습죠.39.gif42.gif3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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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 담아야 쵝오 13.gif ~~



으신 회원분들은 오늘밤 핫산이가 뭔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가?하고

이해를 못하실수도 있습니다.  왜냐구요? 안 겪어봐서리...모르니까~ ㅎㅎ



하지만 朴統時節에 최루가스에 눈물흘리며 35.gif DEMO하신 선배님들과

全統時節
  學番이신 불쌍한 동창여러분...(그때는 일명:땡전뉴스라고 

9시뉴스 땡!하면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어쩌고 저쩌고 주저리... ㅋㅋ)

강한 全統時節이라 탈렌트 용식씨는 대머리에 얼굴이 흡사하다는

괘씸죄(?)에 걸려서 연정지(밥줄~싹뚝14.gif)당했었죠.



그리고 盧統時節  學番이신 후배여러분은 오늘밤 핫산王子 말을

이해할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盧 大統領은 담배한대 달라며 먼저가신 무현이님 아니고

盧泰愚大統領(일명:물 泰愚)을 말하는 것임. ㅋㅋ36.gif



朴統.全統.盧統 -->  三統時節  學校 댕기신분들은 오늘밤 핫산이가

술 한잔 먹고 頭序없이 떠드는것에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당~ 1.gif



 그때의 包裝馬車 "잔술"도 팔고 "주반병"도 팔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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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진로소주
jinro_1975(3).jpg
1975 진로소주


소주반병을 주문하여 새것한병을 가져오면 두세잔 마시고 눈짐작으로 정확히

 39.gif 1/2병 남겨 둬야했으며 어떤날은 남이 먹다가 남은 반병의 소주를

뜨끈한 ♨ 홍합국물에 마실때도 있었지요.



이제는 서울에 까치담배파는 구멍가게.잔술파는 포장마차는 추억(追憶)의

옛날이야기가 되었겠지요.



그러나 핫산이 사는 므엉타이에는 아직도 까치담배,잔술파는곳이 널려 있으니

靑年時節을 회상하며 잔술도 사먹고 까치담배도 사서 피울수 있답니당~15.gif




-= IMAGE 1 =-


  ~~숭악한 57.gif 사진의 태국담배...순박한 27.gif 한국  담배 ~~



핫산이 살고있는 泰國南部支方  어느 小都市의 단골구멍가게는 까치담배

팔고 40도짜리 라오카오를 잔술로 팔기도 합니다.

허름한 구멍가게를 찾는 에 지친 태국인들이지만  은미소로 

異方人 핫산을 반갑게 대해주지요.


그사람들은 독한술에 카라바오( 박카스)를 타서 마시며 독한 꿩팁답배를 즐기죠.

울 동네 구멍가게는 핫산이 맥주한병또는 야덩(담근약재술)을 한잔씩 먹으며

長期mode 돌입하면 안채의 주방냉장고에서 물좋은 징어,우등을

내옵니다. 바닷가근처해산물은 싱싱하고 저렴하지요.룰루~랄라 ♬ ♪


핫산이가 먹고싶은것을 골라서 길 옆에 숯불화덕  피우면 석쇠새우구이

먹을수있는 추억의 포장마차 mode로 바뀐답니다 ㅋㅋ.39.gif13.gif39.gif




-= IMAGE 1 =-

※ 1970년代 소주 광고: 야야야 야야야야~ 차차! 너도 로 나도 진.  39.gif39.gif






56.gif漢字를 사용한 이유는 그나마 한국서 배운 한자를 외국생활하느라 기억

 에서 점점 까~먹고 있어 치매예방 차원에서 최대한 한자를 사용하도록

 노력했사오니 이쁘게 봐주시고 밎춤법.띄어쓰기 오류는 애교로 봐주 3 ^^*


72 Comments
heyjazz 2009.09.22 08:27  
우와.... 우리나라 담배종류가 이렇게 다양했구나.....-_-;;;;
제가 아는건 솔, 88, 디스, 원......ㅠ.ㅠ
담배를 배운것이 88부터 배웠으니.....-_-;;;;
당최 이분들은 핵교댕기면서 담배만 피웠나....ㅋㅋㅋㅋㅋ
월야광랑 2009.09.22 09:03  
사실 소주도 지방별로 다 있는 판에... ^.^ 담배인삼공사가 놀고만 있겠습니까? ^.^
핫산왕자 2009.09.22 10:12  
그 시절에는 전매청(專賣廳)으로 불렀었죠. 지역별 소주이름은....

서울:진로(眞露)  강원:경월(鏡月)  충북:백학(白鶴)  충남:선양(鮮洋) 경북:금복주(金福酒)

부산:대선(大鮮)  전남:보해(寶海)  울산:무학(舞鶴)  제주:한일(韓一.漢拏山)... 더 있었나?
시골길 2009.09.29 22:59  
무학은 마산이죠~~!!
남문갈비 2009.09.22 11:26  
전매청=지금 웅진사옥인가,소주병 땍깔 흰둥이-검둥이(밤색)-흰둥이-지금의 녹색              지금은 금연중, 아~옛날이여,학교화장실,극장인검석(경찰아씨감시석:대부분비어있음)식후땡,아침비몽사몽,소주반병그라스완샷후,학교소풍가서,레스링한판후(박진영이스포츠라함)훈련소에서뻉뺑이돈다음,한겨울대중탕에서나온후,비오는날처마밑에서,아 그리고쌍바위 힘줄때,교외선비둘기안, 구수한게 죽였는데.....  지금은 전쟁중 물럿거라 니코틴아~~~
비회원 2009.09.22 11:50  
군인담배는 화랑 아니었나요  은하수도 저기올라온 게처음꺼는 아니고 먼저나온거는청색에 은하수가 퍼진그림이었지요 청자 한강 명승 학(봉초담배)새마을도있었네요 담배필터도 싸구리는 종이로 만들었지요 학도호국단 하니까 기억이새록새록하네요 ,입을옷이 없서서 교련바지 엄청입고다녔네요
부천돼지 2009.09.22 17:27  
ㅋㅋㅋㅋ 비회원님 대단하심.. 학 까지 아시는분 별로 없는데...ㅋㅋㅋㅋ
trademap 2009.09.22 13:30  
목욕탕에 가면 꼭 보는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유독 우리동네만 그랬는지 몰라도 중간중간 잠자리채를 들고 어떤 아저씨가 탕안에 떠 다니는

희끄덩덩한 부유물....을 건져냅니다.

머...대충 눈치는 챘지만 어린나이에 부유물의 정체나 탕안의 위생기준보다는 친구들과의

자맥놀이가 훨씬 재미있었드랬죠....부유물 떠다닌 온수물은 당근 열바가지는 먹었읍지요....


퉁퉁 불은 몸으로 집에 돌아가는 골목어귀쯤 다다르면 꺼억~~꺼억~~왜 그리도 트림을

자주 했는지~~~~~~.



그리 옛날 이야기도 아닙니다.

1970년대에 다들 그리 살았었죠.....

나만 그랬나?...
핫산왕자 2009.09.22 14:07  
고기육수(肉水)탕을 많이 마셔서 트림이 꺼~억 나왔을테죠  ...ㅋㅋ
핫산왕자 2009.09.22 14:04  
오늘 핫산王子 바쁘지 않은 날이라 老~땅 팬클럽 여러분들을 위해 인터넷을 뒤적이며

울나라 담배 變天史를 짜집기한 report를 작성했으니 담배한대 태우시며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回想 해보시길...

                        ★ 한국인이 많이 핀 담배 top 10

1 위 : 솔      (판매량 171억갑 )

2 위 : 88      (    "    160억갑)

3 위 : 청자    (    "    78억갑)

4 위 : 거북선  (    "    58억갑)

5 위 : 새마을  (    "    57억갑)

6 위 : 풍년초  (    "    53억갑)

7 위 : 한라산  (    "    44억갑)

8 위 : 파랑새  (    "    43억갑)

9 위 : 환희    (    "    41억갑)

10위: 신탄진  (    "    38억갑)


*최초발매담배 : 1945년 해방을 맞이한후 나온 "승리"담배.

*한국의 담배 變天史

40년代 : 승리.무궁화.백합.백두산.장수연.공작.백구.샛별.계명(새벽의 닭울음소리) 
 *1949년 군용담배 "화랑" (군납개시)

50년代 : 건설.파랑새.백양.탑.사슴.진달래.아리랑.풍년초

60년代 : 나비.재건.금관.타이거.설악..파고다..모란.새나라.해바라기.상록수
            희망.금잔디.신탄진.전우.스포츠.수연.새마을.자유종.청자

70년代 : 남대문.개나리.수정.샘.연송(엽권련)태양.환희.명승.한산도.단오.학.비둘기
            은하수.거북선         
*1076년 전투경찰용담배 "충성"생산 

80년代 : 도라지.백자.라일락.마라도.장미.아리랑(재발매).한라산.솔.88

90년代 : expo.esse.glory.this.time.시나브르.omar sharif.simple.one.raison

*외국어 브랜드 국산담배:glory.seasons.this.cima.lumen.zest.cloud9.vision.indigo.(SUN)

                              expo.omar sharif.time.raison.simple.gat2.rich.esse
후니니 2009.09.22 20:02  
청자담배는 수요에 비해 물량이 적어 애연가들을 애태우게한 시리즈이지요...

다방마담 파워가 그리 센지 몰랐답니다.
꽁초커피한잔 시켜놓고 눈도장 찍고도 애원해야 슬그머니 한갑 팔았지요

종로에 많은 지하실 학사주점들...
친구 서넛이서 우선,소주 3~4병에 북어국한그릇 시켜놓고
서로감시하며 왕거니 못먹게했지요........,

1인정량이 그 시절 3~4병이라
추가로 안주 시킬 능력들이 않되니
술집룰(국물리필은 건데기가 100%로 있을 경우에만 가능)을 100%활용하여

리필을 서너번 해서 소주 정량을 채우고 황급히들 일어났지요


통금이 있는 시절이라 변두리인생들은 최소 9시30분까지 버스를 타지않으면

손목에 오리엔트시계가 당분간 여관 주인 차지였으니깐요...
큰바위사랑 2009.09.22 23:57  
오늘 처럼 비오는날은 막걸리가 딱 이겠네요..........^^

청자 시절엔 심부름 다닐때였고 거북이와 솔 그리고 담배연기

가득한 주점............ㅎㅎㅎㅎㅎ
핫산왕자 2009.09.23 00:11  
후니니님.큰바위사랑님의 老~땅 멤버 등록을 축하합니당 ~ 

그시절 관철동 지역에 지하 酒店이 많았지요.  通禁.오리엔트시계... 지금은 잊혀진 단어들...
동쪽마녀 2009.09.23 14:09  
모르고 싶은데,
시치미 뗄 수도 없고.ㅠㅠ
아버지는 담배를 안 피우시지만,
할아버지께서 담배를 피우셨기 때문에,
담배 심부름 참 많이 했었어요.
그냥 한산도, 은하수, 거북선까지만 알고 싶은데,
새마을, 청자까지 다 알고 있네요.ㅠㅠ
노란색 빈 양은 주전자 덜렁 덜렁 들고 술도가집 가서,
시원한 막걸리 가득 담아오던 막걸리 심부름도 다 생각납니다.
손잡이 긴 플라스틱 바가지로 되어 주던 시원한 막걸리 때문에,
양은 주전자 표면에 송글송글 물방울 맺히는 게 그렇게 좋아서,
주전자 뚜껑에 난 작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고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꼭 한 모금씩 먹곤 했었는데.^^
전 그 당시 대전에 살았었어요.
이른 아침에 새마을 운동 주제가 울리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뵙고 싶고.ㅠㅠ
글 고맙습니다, 핫산왕자님.^^
핫산왕자 2009.09.23 22:24  
ssawadee krab^^*
잘지내시죠. 저번에 태국여행후 올리신 알찬 숙소정보  잘봤습니다.
그런데 어린시절의 막걸리 심부름시 남자아이들만 몇모금씩 몰래 먹는줄
알았는데 여자아이들도 몰래 훔쳐 먹는군요 ㅋㅋ
東足魔女님도 四學年 이시니 우리 老~땅 클럽 멤버에 加入 하신것을 祝賀 드립니다. ^&^
동쪽마녀 2009.09.23 22:59  
에구 . . .
닉네임이 바뀌신 것을 여적 눈치 못 채고 있었어요.ㅠㅠ
사람이 어쩜 이렇게 둔할까요.
핫산왕자님께서 핫산님이신 줄 방금 알았잖아요.
지난 번 감사글 올릴 때도 댓글 다셨었는데,
저는 어찌 이럴까요.ㅠㅠ
핫산왕자님께서 사시는 곳이 막연히 바닷가라고만 알고 있다가,
'므엉타이'라는 곳에 사신다는 것도 오늘 알았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길.
글 정말 너무 재미있습니다!!^^
핫산왕자 2009.09.24 12:02  
허걱! 어제밤 답글에 마녀동생님이 四學年이란 힌트를 안줬으면
평생 핫산과 핫산왕자는 다른사람으로 알았겠네요...요즘 요술완자.요술왕짜.
요술王子.月夜珖狼.東足(?)魔女등 네글자 닉넴이 뜨는거 같아서리 改名했다우~ ㅎㅎ
미쾀쑥 2009.09.23 15:02  
음~~ 은근 히 4~5학년 분들의 추억 압박~~~! 저도 4학년인지라~~ 저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 막걸리집 하던  동네 친구네에서 엄청 많이 봤습니다. 중핵교 입학하니 양조장집 딸내미가 같은 반! 그땐 양조장집이 부자였습니다! 그 친구 집에 놀러갔다 세탁기 처음 봤습니다.
핫산왕자 2009.09.23 22:36  
저는 서울 살았지만 외가집인 김포에 방학때 놀러가곤 했었는데
양조장에서 술빛고 남은 찌게미(술빛고 남은 비지같은..)에 설탕을 뿌려
사촌형들과 먹었던 추억이 있어요~~ 머리가 좀 어지럽고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ㅋㅋ
카이져팰리스 2009.09.27 16:19  
ㅎㅎㅎㅎㅎ ~ 올만에 옛날 생각나게 맹그네요
전~~머  뚝방에서 폽잡구 캔틴큐 나발블던 생각이 새록새록....
시골길 2009.09.29 23:05  
선데이서울에 나온 광고를 보고서..펜팔들은 안 해보셨나욤..?? ㅋㅋ
가슴설레이며 답장을 기다리던 시절.. 요즘은 자판두드리고 엔터 누르면..답장도 바로바로 화면에 뜨버리니..^^
핫산왕자 2009.09.30 00:21  
썬데이서울을 아시는 시골길님... 年式이 좀 되신것을 인정하며 老~땅 클럽 멤버에
가입 하심을 환영합니다.ㅎㅎ

당대 최고의 여배우 컬러사진을 잡지책 표지에 싣고 내용은 요즈음 연애가중계라 할수있었죠.
그당시 미녀배우 트로이카... 유지인.정윤희.장미희...단성사에서 "겨울 女子"가 대박났었죠.


ssawadee krab ^&^ 시골길님~ 하얀면티에 태사랑회원 핫산이라고 인쇄해서 돌아댕기면
말걸어 주신다는 약속...잃어버리지 않으셨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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