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원)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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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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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원)존재의 가벼움

옙타이 11 965
바람이 불면 날라갈 쭉쨍이 같은 안남미.....

그것도 이젠 옛말이다.
바람이 불면 안남미 태국 쌀은 묵직하니 내려 앉고 , 한국 일반미는 펄럭 펄럭 날라갈 판이다.


백만원 입금을 받아 태국에서 바트로 찾을려면....

어휴.. 겨우 이만 바트 조금 더 된다.

그럼.

이젠,  태국에서 한식 한끼는 서울만큼 비싸고.
150바트면 7000원 가량이 소진 되는 셈이다. 원화로 움직이는 사람의 경우엔 환율에 환수수료등을 감안하면 만원이면 200바트가량 밖에 안되니 말이다.

 
백만원이면 사만 바트를 받아 들고 똥구녕 까지 싸하게 흐믓하던 불과 엊그제 같았던 그런 시절은 이젠 십겁스레 전설이 되어 버리고 ,


그야 말로 마트도 침을 질질 흐리면서 그림의 떡처럼 구경만하고  휘잉 둘러 보고선 메이드인 차이나 허접 공산품 몇점만 사 들고선 덩그런 카트를 쪽팔리게 끌고 댕겨야 할 판이다.

태국서 월급 받거나 사업해서 돈 벌고 있다고 안심하고 방심해선 안될 것이다.

그럴 수록 오히려 더 아끼고 덜 쓰고 아껴 모아 놓지 않으면, 그나마 그 밥줄 마져 끊질지 모를 국제공황으로 치닫는 데...

그리 대단한 기업가가 아니라면 남들 보다 조금 더 번다하여 번지르를 기름기 윤기나게 살다가는 낭패당할 날이 멀잖았다.

사는게 곧 지혜여야 할. 이런 위기에.

혹시 당신은 잘못된 선택을?

자본이 미덕인 사회에 살고 있으니... 진리는 곧 양심을 묻어 버리고 ....

조용히 겨울잠이라도 자고 싶다. 할수만 있다면.

한 4-5개월 죽은 듯이 굴을 파고 깊숙히 들어가 겨울잠을 자고 눈을 뜨면 따스한 아지랑이와 봄꽃들이 반겨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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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alexoh 2008.11.25 16:29  
왜 내돈을 거기다 쌓아 놓셨나
luckystar 2008.11.25 20:16  
원아..너 찾았잖야..이 엄마가 이상한 사람들 따라 다니지 말랬잖야 ㅋㅋㅋ..
빈폴™ 2008.11.25 23:04  
옛날 돈이네요~
옙타이 2008.11.26 01:38  
럭키스타 엄마. 사람들이 나 깔봐. 2천바트도 안되는 것들이라고. 헝헝 ㅠ.ㅠ
독고현 2008.11.26 09:25  
밥 한끼 먹으려면 저돈 한뭉치 줘야할 때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딸록탱 2008.11.26 12:03  
ㅎㅎㅎ 맘무거워지는 좋은 글입니다^^
luckystar 2008.11.26 19:39  
아니 뭐여~~내 이것들을..누가 감히 우리 원이를 깔보냐~~2,3년 후에 다시 보자그려, 이것아..아이구 속터져..넌 왜 맨날 치이고 다니냐..미국에서도 그랬쟈, 니뽄도 개무시쟈, 중국에서도 된장찌개 6원이라 너 쫄쫄 굶었잖냐..원아~원아~너 언제 철들래..아이구 맴 상혀~^^;;
라면벌레곰돌이 2008.11.29 03:48  
그간 내 지갑을 스쳐 지나간 던들이 저정도는 되겠지! ㅋ~
발로아첸! 2008.12.04 23:51  
내돈!!! 돌리도.
해마지짱 2008.12.05 13:57  
이,,몇달 겨울잠 자고 싶다..안먹고, 안움직이고 ..그래서 깨어났을때 햇빛 눈부신 봄날이었으면..^^ 이러땐 겨울잠 자는 곰이 부러울뿐이다..
허약한레스큐 2008.12.16 15:30  
세보니 37억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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