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이름은 뭐니?
아래 글은 그냥 혼자 궁시렁 대는 어투이니 문장의 상스럽거나 비존칭 표현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지 마시길...
작명은....
한 인생의 삶을 송두리째 운명지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우리네는 작명에 신경을 많이쓰지.
먹고살기 힘들던 시절 ... 가령 60년대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작명에 신경쓸 겨를도 없이 먹고살기도 힘들어
자고 일어나면
아침 자셨는교?
가 인사의 미덕이었다.
왜? 못 드셨으면 우리집서 한술이라도 뜨시던가 개떡이라도 한덩이 드릴라고...
그시절 작명은 웃기도 않다. 첫 아들은 우직하게 일 잘하라고 [일석], 둘째 아들은 [이석], 셋째는 [삼석], 네째는 [사석] 자꾸 나오면 그만 나오라고 [말석],[종석]....딸을 낳으면 이쁘다고 [미자], 둘째 낳으면 착하라고 [순자], 셋째 또 딸을 낳으면 착하라고 [현자], 네째가 또 딸이 나오면 그만 나오라고 [말자], 다섯째 마져 딸이 나면 아예 [남자].
개중에는 차마 이름에 담지 못할 개똥이, 정자 등등등 그놈의 작명이 잘못되는 탓에 인생을 조지는 사람들이 많지.
태국이 꼭 그래.
[니 이름이 뭐니 쿤츠아라이 크랍?]
[개]
[.....]
개, 돼지 정도는 애교로 봐줘야 한다. 가장 흔하고 이쁜 철수와 영희 정도로 이해해 줘야 한다.
[니 이름이 뭐니 쿤츠아라이 크랍?]
[콕]
[폰]
[!!!! ] (철푸덕 코피 흠빡)
[이름이 콕이라면..... 마시는 콜라 콕? 아님 다르게 먹는 콕? ]
[응...coke]
[~~~~] (다행이네.. 오금이 저려온다 막)
[ 이름이 폰이라면... 영어 알파벳이 정확히 머야?]
[P O R N]
[!!!!!!!!!!] (코피 만땅, 눈이 막 시뻘게져 부려)
이름 좀 신경 써주지 지발.
이름은 부르기 위한 게 아니라 불리기 위한 거 자네.
폰...내가 그녀를 볼때 마다 이름을 부를라 치면.... 에고.. 야동이 생각나 막....ㅠ.ㅠ
야동
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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