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단막 리얼 짱 연재 스토리 - 어메이징 타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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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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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단막 리얼 짱 연재 스토리 - 어메이징 타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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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메이징 타이.

박사장님께서 그때, 제가 건물이 다른 사람에게 계약되서 넘어가기 직전에 태국에 급하게 계약건으로 약간의 돈을 들고 온 날 저녁에 우리 호텔로 오셨었잖아요. 그날 저한테 묘안을 주셨드랬어요.


[여보세요]
[아네..저 박입니다. 낮에는 제가 바뻐서 급하게 자리를 떠서 죄송합니다. 손님들은 직원들 시켰고요. 저랑 시내에 놀러나 나가시죠? 심심하실 텐데]


[하루 종일 심심하셨죠? 밖에도 못 다니시고..태국말이랑 영어도 안되시는데.. 갑갑하셨겠어요]

[아네..뭐..좀,.. 그랬어요.]

[제가 재미난데 데려다 드릴테니 같이 가시죠?]

[네? 어디요?]

[술값은 200바트 밖에 안하고 쇼도 보는 그런 재미난 데 있어요. 우리 여행객 손님들한테는 백달라 옵션비 받는 특별한 곳인데 제가 우리 직원 교육차 왔다고 하고 들어가면 그냥 술값만 내시면 되요. 처음가면 아주 재미날겁니다. 하하]

[아네...감사합니다. 재밌겠네요]

[그리고 낮에 하던 얘기도 이따 시간내서 다시 더 해 봅시다. 같이 길을 찾아야죠. 먼길 오셨는데..]

[아!! 네? 정말이세요..아이고 너무 죄송합니다..]


거기가 바로 엑조티카 였어요.

[어이구 여기 입구에 왠 저렇게 멀쩡한 애들이 많죠?]
[하하. 게이바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네?]
[아! 참참!!. 아직도 한국 계신 분들은 게이는 하리수 같은 애들이라고 생각하시죠. 제가 말하는 게이란. 음.. 그러니까. 호모라고 해야 되려나. 남자 좋아하는 클럽 아니니까 걱정 마시라고요]
[아. 네. 그러게요 클럽인데 왠 입구에 서 있는 애들이 다 꽃미남이래요? 뭐하는 애들이래요?]
[네 그냥 손님들 한테 불편하지 않게 시중 들어주고 여기 물관리 테이블 관리 뭐 그런거죠. 대체로 저렇게 입구에서 서서 차량 발레파킹. 룸 예약하고 찾아주고 그래요]

[어이구. 이쁜 여자들을 시키지]
[하하. 다 이유가 있지요. 재들 진짜로 게이인 애들도 많아요. 자 안으로]
[네? 아네...호...모...]


[실은 누구 한 분 인사 시켜 드릴려고요]
[네?]

[자. 서로 인사하시죠. 이분은 김사장님 이분은 최사장님]

[어이구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네? 네네? 저를 요?]

[자자!! 그럼 제가 정식으로 다시 소개해 드릴테니 우선 방으로 가시죠]


[이야. 여기 꽤나 비싸겠네]
[조금 합니다]
[하하 걱정 마세요. 여기 김사장님께서 사만바트 맴버 끊어서 괜찮아요]

[어이구 왜이러시나 그래도 오늘 술값은 만바트는 나올텐데요]


그래서 그날 저는, 200바트 라더니 완전 비싼 술집에서 거의 만바트 가량의 테이블 값을 치뤘죠. 뭐 그래도 난생처음 한국식 고급 비즈니스 클럽 같은 술집에서
이쁜아가씨들 끼고 한국처럼 폼잡고 마신거니까 ...

한국있으면 제가 그런데 들어가 볼 기회라고는 업체 접대시중 들때나 일년에 한두번이죠.
지금은 내가 고객이 되서...아니다! 참. 내 돈 깨졌지.. 역시 접댄가?


하하!! 그래도 개안심다. 만바트면 겨우 삼십만원에 꽃밭에서...으흐흐...

그 김사장이란 분은 딴게 아니고. 내가 가게를 구매하기에 모자라는 딱 절반의 돈을 대 주신 분입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저보다 7살 정도 나이가 많으신 분이시고, 그분도 부자는 아니셨더군요.
게다가 저처럼 전재산을 다 긁어 모아 오신 분이셨더라고요.

어이구 내가 남의 얘기를 너무 노골적으로 많이 하나요. 이 부분은 차차 하기로 하죠 뭐. 예의상 남의 얘기는.

[최형 !! 최형!!]

어이구 저 분입니다. 저기 헐떡 대고 쫏아 오시는 분이 바로 그 김사장이죠. 어? 어디서 봤다고요? 네. 맞아요. 지난번 헐리우드에서 가수들 한테 천바트씩 팁 쏘시고 재밌게 노시던 그분이죠.


근데 , 저 큰 덩치에 왜 또 호들갑이실 까나?

[최형! 정말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네? 아이고 김사장님 갑자기 무슨 말씀을?]

[듣자 하니 최형. 내가 오입쟁이라고 떠벌이고 다닌 담서?]

[네?]

[제가 여기 교민들 아는 분이 어딨다고 떠벌일 데라도...누구한테서 뭘 들으셨기래?]

[거! 최형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사내 자슥이 주둥이를 그렇게 함부려 놀려서 쓰나? ]


11 . 몰락의 시작.

아니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죠? 제가 그동안 동업자에 대한 얘기 하던가요? 거론조차 안하고 있었잖아요. 게다가. 혹시나 제가 [오입쟁이]비슷한 단어라도 말하던가요? 나참! 이런 억울할데가.


[아니! 거 좀 그러네요. 김사장님. 생사람 잡는건 좋은데 주둥이 라니요?]
[이 사람이 젊은 사람이 경우가 바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닐세. 이보쇼 이양반아. 내가 딱 듣고 지금 쫏아 오는데?]

[아니! 누가요? 누가 그런 소리 하던데요?]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ps : 기다리다 지치신 분들 기다리시지는 마시고 그냥 오다가다 글이 올라왔으면 스윽 한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미난 태국에 빠져 살다 보니 독자분들을 고려할 여지가... ^^

2 Comments
참새하루 2008.10.09 06:37  
  음 몰락의 시작이라...

이제 스토리가 극적 반전을 향해 치닫는군요

그 재미난 태국생활 함께 즐겨요^^
큰바위사랑 2008.10.11 00:38  
  기다리다 지쳐요..ㅋㅋㅋ
몇편 모아서 읽어니 재미 나네요......^^
다음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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