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날라간 내 "반가운 사람 난감한 상황"
이런... ㅡ.ㅡ; 글이 지워졌네요...
다들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누구나 한번씩 겪었을 반가운 사람과의 난감한 상황 올립니다.
친구 브랜든이 토요일 오후 아는 형과 통화를 하더군요
형: 어~ 너 파타야 근처라 했지? 이따 저녁이나 먹게 얼굴좀 보자 나 태국이야~~
브랜든 : 어딘데. 어? OO이라고... 그럼 이따 택시타고 파타야 가자고 하고 출발하면 전화해
한시간 후
형: 야~~!~!~! 디게 멀데 택시기사가 못간데여기 푸켓에서 15시간 걸린다는데 어떻게 된거야~
브랜든: 나는 또 형이 저녁먹자길래 가까운줄알고… 난 잘 몰라서 ㅡ.ㅡ;
형: ㅡ.ㅡ; 아라따 담엔 지도보고 전화하마 그럼 건강해라...
이번엔 2주전 저희 사촌 누나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일 끝나고 쉬면서 영화를 보고 한10시 쯤 되었을까요
누나: 마틴아 누나 2틀전에 태국 방콕 왔는데 낼 저녁에 갈것 같다 내일 일 안하면 점심이나 같이 하자
마틴: ㅡ.ㅡ; 방콕?... 그래 내가 누나와 점심을 먹기위하야 2시간 정도 차몰고 또 방콕서 교통체증과 한 1시간 싸워서 밥먹고 잘가~~ 한다음 또 3시간만 차몰면 되니까 휴일 날라가고 정신좀 없겠지만 누나가 원하면 내가 갈 수 있어~누나가 택시타고 오면 더 좋고…
누나: 그러냐? 되게 멀구나 그럼 안되겠다 알았다~~
안타까운 일들 이지요.. 먼저 연락 주었으면 방콕정도는 1박2일로다가 안내해 줄수 있는데…
가끔 태국을 방콕이나 푸켓이 전부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참으로 당황스럽긴 합니다.
조금 있으면 부모님 아시는 분이 치앙마이 오신다고 뭐 필요한거 있으면 가져다 주신다는데... ㅡ.ㅡ;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아님 이메일로 위치와 시간과 거리를 적어서 보내드려야 하나...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어머니 친구분께
“감사합니다 이번엔 제가 시간이 없을 것 같구요 나중에 한국 제주도에 놀러가면 전화 드릴께요 태국에서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그래도 반가운 사람 보고싶은 사람은 꼭 만나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