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대 공항 점거…관광객 200여명 발묶여
SBS | 기사입력 2008.08.30 08:00
< 앵커 >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한국인이 많이 찾는 푸껫 공항을 점거해서 어제밤(29일) 이곳으로 갈 예정인 우리 여객기가 결항됐습니다. 같은 비행기로 귀국해야 하는 현지관광객 2백여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위대가 점거한 곳은 태국의 푸껫과 핫야이, 크라비 등 지방 공항 3곳입니다.
사막 순다라벳 총리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저녁 8시 승객 130여 명을 태우고 인천을 떠나 푸껫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OZ 747기가 결항했습니다.
[노영미/출발 예정 관광객 : 계속 연착을 하면서 10분있다 가르쳐주겠다, 10분있다 가르쳐주겠다 하다가 9시가 넘어서야 그 설명을 하는 거예요. 폭동이 일어났다는데.]
OZ 747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던 현지의 관광객 200여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 계속 상황이 변하고 있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일단 오늘(29일) 나갈 것은 취소가 돼서 내일(30일) 두 편이 나갈 겁니다.]
당초 우리 시각으로 새벽 2시까지였던 태국 당국의 공항 폐쇄 시각은 오늘 오전 8시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상태입니다.
항공사 측은 오늘 저녁 7시 푸껫행 여객기를 추가 운항하기로 했지만, 이 운항 스케줄 역시 현지 공항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여행객들의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조성현 eyebrow@sbs.co.kr
end clix_content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한국인이 많이 찾는 푸껫 공항을 점거해서 어제밤(29일) 이곳으로 갈 예정인 우리 여객기가 결항됐습니다. 같은 비행기로 귀국해야 하는 현지관광객 2백여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위대가 점거한 곳은 태국의 푸껫과 핫야이, 크라비 등 지방 공항 3곳입니다.
사막 순다라벳 총리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저녁 8시 승객 130여 명을 태우고 인천을 떠나 푸껫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OZ 747기가 결항했습니다.
[노영미/출발 예정 관광객 : 계속 연착을 하면서 10분있다 가르쳐주겠다, 10분있다 가르쳐주겠다 하다가 9시가 넘어서야 그 설명을 하는 거예요. 폭동이 일어났다는데.]
OZ 747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던 현지의 관광객 200여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 계속 상황이 변하고 있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일단 오늘(29일) 나갈 것은 취소가 돼서 내일(30일) 두 편이 나갈 겁니다.]
당초 우리 시각으로 새벽 2시까지였던 태국 당국의 공항 폐쇄 시각은 오늘 오전 8시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상태입니다.
항공사 측은 오늘 저녁 7시 푸껫행 여객기를 추가 운항하기로 했지만, 이 운항 스케줄 역시 현지 공항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여행객들의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조성현 eyebrow@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