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랍의 경고[?]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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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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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랍의 경고[?] 조언 [?]

옙타이 7 1123

리플을 달려다가 또또또 내용이 주구장창 삼천포로 빠지며 길어지길래 그냥 독립적으로 한개의 글로 게시합니다. 죄송 ^^

자영업자가 태국에서 3년이나 길게 시간을 잡으시지 마시고, 비슷한 처지에 자영업을 하시면서 태국을 내 집 드나들듯 하시는 몇몇분이 계시던데 그런 분들이랑 계나 모임 같은 걸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엊그제 그분들 티켓을 끊어 준답시고 거금 7000바트나 들여 티켓팅을 하고선 , 몸이 피곤해 택시에서 졸다가 그만 티켓을 놓고 내렸지 뭡미까?

어이쿠나.. 이거 내돈 7000바트 날아가게 생겼네. 급하게 다시 터미날로 돌아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

결국 왕복 택시비 만 거의 1000바트에, 티켓을 잃어 버리는 통에 재발급이 불가한 단구간 보트표는 날렸습니다. 해서 또 1000바트 날아가고, 결국 고생하고 2000바트 날리고, 티켓은 분실하고 분실 증명서만 달랑 한장 받아 놓았으니...

일년에 많아야 한두번 태국에 여행을 오시던 자영업자 사장님들께서 저만 믿고 장거리 티켓팅을 하셨는데, 얼마나 황당하실런지. ^^

티켓 끊어준다하고 입금 받아서 돈만 먹고 튀는 먹튀 사기꾼들이 있더니 저놈이 그놈인가 하셨을테니 ^^

암튼 나만 섰대지 누나는 내 덕에 터미날 까지 수차례 왕복해서 확인하느라 개고생을 하시고 어흑 ^^


여차 저차 해서 결국 그분 들은 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떠나시게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미리 티켓팅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잊지 않고 감사 인사까지 해 주시더군요.
공연히 남 부탁 들어주려다 신용잃고 돈까지 몇천바트 날렸으나, 그래도 마무리가 깔끔하게 잘되서 그나마 다행...

담에 또 부탁하셔요. 또 끊어 드릴게여. 그땐 택시에 티켓 안 놓고 내릴게여. 라고 말했다가는 아마도 돌 날라올거 같아서 참았지요.

그런데, 일년에 한두차례 무작정 그렇게 여행을 즐기러 오신다던 그런 자영업자 분들을 뵈니.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느껴 지던군요.

그런 분들이라도 뭐 시시콜콜 사소한 잡음이나 마찰이나 충돌이 없으시겠나 만서도, 그나마 그런 분들 끼리 모이셔서 순수하게 여행만 즐기시고
서로 외로움도 달래고 재미도 느끼면서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자주 보시면서 이따금 일정도 맞추시면 좋을 듯 하네요.

삼 사십대의 여행객 틈새에 끼인 이십대 청년 한명, 아마도 좋은 형님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태국에서 좋은 경험과 좋은 인상들을 간직하게 되어 그 청년도 30대 40대가 되면 태국에 대한 좋은 인상만으로 긍정적인 희망만을 가지게 되겠지요.

태국은 관광 국가이니 만큼, 여행의 목적지로써 태국이 동일하다면 딱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서로 마음을 트고 나이를 불문하고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하고 즐기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생업에서 학업에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휴양과 여행과 즐거움...

그렇게만 단순선상에 놓고 본다면.. 태국은 그야말로 천국이요 미소의 나라이며, 경제적 소비에 대만족을 할수 있는 둘도 없는 나라이긴 합니다.

7 Comments
소니 2008.08.19 05:58  
  외국에서 건망증이 심하신분은 이렇게 손해를 본답니다
저도 몇번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버릇처럼 택시 내릴때는 않았던 자리를 한번 훌터보개 됐죠,,,,, 내껀 내가 챙기며 살기 ㅎㅎ
큰바위사랑 2008.08.19 11:12  
  그래도 빨리 조치 했기에 망정이지 어쩔뿐했어유....^^
손재수가 있는 달 인 모양 입니다.
작은것 은 잃었으나 큰것을 얻게 되겟지요.
택시에서 하차후 표정과 항당 생각 만해도
뒷 골(입가에 웃음) 때리네요.........* .*
etranger 2008.08.21 17:25  
  베트남에 저를 믿고 사업차 온분이 오던날 택시 뒷 트렁크에 가방을 잊고 내렸읍니다. 나중에 호텔에서 잊어버린겄을 알고 얼마나 황당 했는지... 지금 글을 읽으니 그때 생각이 나서 씁쓰름 합니다. 제가 신경을 써야 했는데....
나마스테지 2008.08.25 02:52  
  옙타이. 개고생시켜서 미안하우..ㅋㅎ
오늘 전화를 도통 안받던디...오데가셨나????
uooda 2008.08.28 23:48  
  안녕하세요^^ 그때 여행했던 일행중 여자여행자였던 우다입니다. 기억하실런지요..ㅎㅎ 위에 나마스테지 언니도 계시네요. 그때 저희 표때문에 고생하신거 정말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옙타이님 덕분에 저희는 여행을 편안히 할수 있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옙타이 2008.08.30 11:45  
  엉 우다님 2700짜리 방 구경 시켜 드릴테니 연락 주셔유 ^^ 근디 완전 골목안으로 나들이가 가의 불가능한데 개안으실려나. ...아 그리고 3500짜리도 찾아 놨어요.
원조뿜부이 2008.09.06 16:23  
  하하하~~심적 부담이 대단햇나봅니다~~
고생 많ㅇ ㅣ하셧습니다~~덕분에들 좋은 여행들 하고 한국에들 무사 귀한했답니다
부탁이란게 참 힘든거여요 ~~그렇지요~~?
나 같음 그냥 배째요 그랫을건데 ~~끝까지 잘 마무리해주신 옙타이님 참 감사합니다 일동 모두를 대신해서 감사드릴께요~~어이~~우다~~~아니지 우동 ~`잘지내나?
가만보니 2700짜리말고 좋은데 묵어도 될듯하던데~~ㅋㅋㅋ
옙타이님 담에 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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