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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제 몸 체온입니다. 아침부터 그냥 좌르륵 설사를 시작하더니만 머리가 띵하고 속이 메슥메슥, 체온은 상승, 정말 괴롭군요. 방콕에 온지 서너 달 되었지만 이렇게 아픈 것은 처음...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라차다 로투스에 가서 코코넛 3통을 사다가 앉은 자리에서 다 마셔버렸네요. 아마 탈수가 진행 중인듯...
여행자 보험을 들어놔서 그래도 걱정은 좀 덜되긴 하지만 아직 병원 안가고 넓은 방에서 ytn 들으면서 어떻게든 외로움과 막연한 서글픔을 이기려 발버둥 중입니다.
그냥 막연한 생각이긴 하지만, 홀로 사는 싱글들끼리 연계망을 형성하여, 몸이 아프거나 어려울 때 서로를 도와주는 계를 하면 어떨까요?ㅋㅋ
막상 제 몸이 아프니 여러 가지 헷소리를 뿜어내며 이런저런 판단이 잘 안서네요.ㅎㅎ
이국에서 사시는 여러분들 부디 건강들 하세요. 저처럼 아프시지들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