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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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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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살고 싶은데..

snowhite 19 1394

33살 싱글여성입니다.
태국에 몇번 배낭여행을 다녀온 뒤 태국에 매력에 푹 빠져,
눈감아도 태국이 보이고, 한국의 습한 장마철에 끈끈함이 느껴지면
돈무앙공항에서 느꼈떤 첫 태국의 열기가 기억나 또 다시 추억에
잠기는.. 어찌보면 참 철 안들고 대책없는 처자이지요,
도저히 한국에서 직장생활이 적응되지 않아, 또 다시 떠날 마음에 설레설레
이다, 차라리 태국에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딱히 가진 기술이 있지도 않고, 재산이 있지도 않아 막막하기만 한데
과연 태국에서의 여행이 아닌 삶은 어떤지 ....
무얼 해 먹고 살아야 하는지... 태국에 계신 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무역운송업체 경력 8년차인데 제 경력을 살려서
할수있는 일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여행 가이드 같은건 어떨까요?
전 정말 태국이 많이 그립습니다..

19 Comments
서동운 2008.07.25 22:16  
  보통 태국에 오기전에는 님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태국에서 살아보기를 시도하시려는분들께 보통 여기 교민들이 해드리는 말씀은 일단 한국서 태국가면 무엇을할수있을까 생각하지시구요 조금 여유를 가지고 태국 현지에 일단  들어와서 나름대로 기간을정하고(한달이던 두달이던...) 여기서 정말 살수있을지 다시한번 생각을 정하면서 여기서 할만한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직접 알아보고 그일을 정말 할수있을지 확신이 들면 그때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암만 생각만 해보셔야 막막하기만 하실겁니다. 요점은 당장 할일을 정하고 들어온다는생각보다는 와서 할일을 찾아보면서 시간을가지고 생각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제가 아는대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정글 2008.07.25 23:36  
  유류가 인상으로 항공료도 함께 인상되겠죠?
그로인해서 해외여행객 감소가 됩니다.
그 상황에서 가이드한다는것은 뻔한것아닐런지요.
그렇다고 태국에서 현지인상대로 한다는것은 더 더욱 힘듭니다. 이곳 태국도 마찬가지로 경기가 않좋아요. 비젼이 안보입니다.
잘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락짱 2008.07.26 01:18  
  영어나 태국어 또는 제2 외국어 잘하시는게 있나요??
언어가 안돼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경력은 별 쓸모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태국어나 영어를 먼저 능숙하게 할 정도로 노력을 하면 취직도 쉬울껄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무역쪽은 영어가  더 중요하니 한국에 있을때 영어공부라도 하시는게 좋을듯 해보입니다..
그럼..
snowhite 2008.07.26 01:31  
  영어는 잘 합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무언 가를 해보려면 태국어가 필요할 것 같다 생각하는데..
혹시 여행사 OP라는 건 무엇인지.. 아시나요?
두엉디 2008.07.26 03:10  
  여행으로 보고 느끼는것과 실제로 사는것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여행가이드를 하겟다는 생각은 위험천만입니다. 여행업게 전체가 불황인데다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도 여행가이드에 대한 인식이 워낙 않좋은데 왜 그런길로 뛰어들려고 하나요! 좀더 심사숙고 하시길~~
서동운 2008.07.26 04:15  
  여행사 'OP' 라는 건 '오퍼레이터'의 준말이고요
여행사에서 가이드가 아닌 사무실에서 사무직을 담당하는 일을 주로 하지요. 하지만 월급이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브랜든_Talog 2008.07.26 11:02  
  무역 운송업체 8년차신데 뭘 걱정을...
일단 한국 운송업체에 사장들에게 이력서를 쫙 돌리시고
'희망 근무지' 램차방 / 방콕 / 라용포트 쓰세요~^^;
서로 안갈려고 해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던데요~
찬락쿤 2008.07.26 22:37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물가가 1/3인 만큼 수입도 1/3로 주는게 일반적인데요... 만족하실 수준이 아닌듯...
그리고 무역업무에 밝으시면 직접 하시는게 좋을듯...
여기서 어디에 소속되어 일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듯 합니다. 관광지로는 아주 좋지만, 생활터전으로 그렇게 좋은지는 선뜻 답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락짱 2008.07.26 23:53  
  브랜든님 말씀대로 한국에서 자리를 구해보세요.
태국지점으로 올 수 있는 자리를요.
그 정도 경력에다가 영어가 능숙하다고 하시니 의외로 쉽게 주재원 자리를 잡을것 같은데요..
커이학짜오 2008.07.27 19:46  
  ㅎㅎㅎ 채만프로님 오랜만에 들어오신것 같네요.
예전에 채만프로님 팬이었는데...^^;;;
채만프로님 말씀 잘 새겨 들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태국에서 살아보기도했고 계속해서 살아볼까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은 한국 돌아와 있습니다.
채만프로님 말씀중에 "태국살면서 거지처럼 살거면 차라리 한국서 사는게 낫다"라는 말이 탁 와닿습니다.
주재원 자리 아니면 웬만해서는 가지 마시라는데 한표입니다.
들강아지 2008.07.27 20:07  
  소고기 1KG에 130밧 돼지고기 1KG에 120밧 쌀 5KG에 210밧 가스 4KG에 150밧 이건 동내시장 물가 임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당연이 많이 들지요
태국식이 거지처럼 사는게 아닐텐데 한국식처럼 살라면
집에서 해먹어도 한국정도 가격 안나와요
김밥-김 사다가 만들어 먹으면 되죠 단무지 없으니깐 우엉 사다가 쫄여서 단무지 대신 넣어도 되고요
문어 진짜 쪼그만 덩어리 하나가 통로 가니깐 500밧 하더군요 안먹으면 그만이구요
만두- 편의점에서 5개에 cp에서 나온게 29밧 하더라고요  한 80밧 정도 드니깐 25개 정도 만들더라고요 조금만 수고 하면 될듯하네요
충분히 한국처럼 살수 있씀니다 김치도 담가 먹으면 되고요 배추가 무르긴 해도 걍 먹을만 해요
오이소박이도 그렇고요
어떻게 쓰냐가 문제인듯하네요
진짜 회먹고 싶을때는 바다 낚시 한번 가던가 아님 오이씨 가면 될듯하네요
채만 프로님 말씀 토다는게 아니라 제 생각을 말씀드린검니다 오해소지가 있긴 하지만  이해 해주시리라 봄니다
snowhite 2008.07.28 15:17  
  음.. 이런 엄청난 리플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주재원 자리는 알아보았으나, 사실 주재원이라는것이 아직까진 남자분들을 선호하더군요..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기사슴 2008.07.31 16:16  
  저랑 너무도 같은 고민하고 계셔서 리플달게되었습니다..나이도 성별도 같구요... 저는 현재 통신회사 전산팀에서 근무하고요..저역시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영어는 잘하는수준은 아니고 보통..
내년 봄쯤엔 꼭 옮겨보려고 생각중인데..걱정이 많네요..
혹시라도 방콕살게되면 우리 친구해요~ ^^
원하시는바가 이루어지길 바랄게요~
etranger 2008.08.04 19:51  
  아파트 임대비 월 얼마정도 하나요 . 서민 아파트 기준으로요 ?  혹은 하숙 이용한다면 1달 얼마 하나요  ?  한국분이 하숙 운영 하고 있으신지도 알고 싶읍니다.
딸록martin 2008.08.05 22:47  
  위에 브랜든 의견에 동의 합니다... 만일 다른일이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최소 3개월 태국에서 보텨 보세요 그럼 뭐가 하고싶은지 뭘 할 수 있겠는지 조금씩 보입니다. 꼭 그럴겁니다....
오빠김 2008.08.06 03:38  
  여성분이라면 취직이 남성보단 유리합니다.., 가이드는 그냥 마음만 먹으면 하실 수가 있고요. 나중에 후회할 지는 몰라도 그렇게 마음 태국사랑에 빠져 사시면 1년 휴가 내시고 사시다가 안되면 다시 철수하시면 되죠.., 그런데 이 태국이란 나라가 한번 발을 딛고 나면 절대 떠날 수가 없는 나라가 되어 버리니 그게 문제죠.., ^^
수입만 확실하시면 생활비는 한국보다 적게 들어가니 한번 모험을 해보시는 것이 ..., etranger님의 질문은 임대비는 전세가 없으니까 조금 비쌀게 느껴 지실겁니다..,  원룸이 싸게는 20만원 부터 4~5십만원정도면 충분하고요.., 물론 더 싼 것도 있는데 여인숙정도 수준..., 비싼곳은 생각 접으시고.., 한국보다 비싼 콘도가 많으니까요.., 하숙은 카오산지역에 가시면 있는데 하숙을 굳이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임대료는 원룸 30만원정도 보시면 충분하실거고 방2개 거실 정도면 40만원에서 60만원이면 적절하리라 봅니다...,  하숙은 50~60만원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귀염둥^^* 2008.08.15 01:49  
  여행올때 느낌이랑 사는것은 천지차인것같아요
저도 님처럼 그랬었거든요
아는사람 아무도 없고 정말 외로워서 죽는줄알았어요
잘한번 생각해보세요
딱딱이 2008.08.25 01:22  
  하고싶으면 그냥 마음가는데로 하시는것이 나을듯~~싶어여.고민하지마세여.그냥 가서 사시면됩니다.^^
cuba 2008.09.02 20:14  
  저도 요즘 님과 같은 맘인데 태국어 아주 조금에 영어 조금 할줄 알아서 가서 산다는게 할일이 가이드밖에 없는것 같네여...가이드일은 하기싫은데...요즘 제게 최대의 고민이네여...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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