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3 - 소이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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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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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3 - 소이카우보이

옙타이 3 633

인생의 난관에서 영혼이 허우적거릴 때.


나는 소이 카우보이다.
절망이 해일처럼 덥쳐오고야
하찮은, 사랑 나부랭이라도 부여잡고자...

내 나이 마흔 둘.
산다는 것이 다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는 나를 이용했다.

형제들은 잘 살고
나만 홀로 방콕에서 노총각으로....

하루가 다르게 몸은 변하고
이젠 조기 축구도 거뜬하지만은 않아...

내일 아침 여덟시 부터 출근 준비를 해야할 나 이지만,
오늘 저녁 소이카우보이에서

이름도 성도 모를 콘타이 푸잉에게키스한다.

내 인생은 술병 속에 잠기우고
세상은 내 술잔에 잠시 기울뿐이다.

인생의 바늘 같은
달콤한 순간의 쾌락에서

비로소 그것이 나이다.



3 Comments
정글 2008.07.13 14:59  
  달콤한 순간의 쾌락..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
언능 빠져나오시길.. 빕니다. ^^
나마스테지 2008.07.16 02:30  
  호~~브라이언님.....달달한 거 같이 먹자우^^
나는 선달님 2008.07.16 16:37  
  전....수굼빗에 있는 아고고 카우보이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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