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River
나 울고 있네요.
깊디 깊은 검은 강물에 잠기어
외로운 인생
잠시 왔다가는 새 한 마리..
반가워서 울다가 이내 그리워서 울고.
나 울고 있네요.
주여
내게 엄마냄새 같은 낡고 낡은 평온함을...
왔다 가는 모든 것들의 허망함에
목숨걸다 절망하지 않는...
영원토록 나를 품어줄
엄마 냄새 같은 낡고 낡은 평온함을 허락하소서..
약속된 그땅...
요단강건너 내 고향집에 이를 때
그날이...
나 웃는날
지금은 나
강물에 홀로 잠긴 바윗돌
지금은 건널수 없네
깊고 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