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주?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의 경제적상황도 정치적상황도 어렵다보니까
이민이나 이주를 꿈꾸시는 분들이 많은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다만 과연 타일랜드가 그렇게 사업을 추진하거나, 출발지로서 적합한 곳인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물론 거기서도 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매일을 바쁘게 보내면서 내일의 꿈을 키워나갈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맨땅에 두손만 갖고
출발하는 걸 응원해야 할지는 잘 판단이 안섭니다.
기왕이면 경제적으로 튼튼한 기반이 있는 (한국에서던 태국에서던) 상황에서
시작을 하는게 무작정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다. 당연합니다. 사람의 꿈이란 것도 의지가 발현된
구체적 형상일 뿐이죠... 원하는 바가 없이, 시간을 보내기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쉽지않은 언어문제와 한국과 다른 이질적인 문화, 그 안에서도 존중할 것과
내 자신의 것을 펼칠 조화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한해 두해, 그렇게 쉽게
뭔가 이뤄지기도 어렵고, 한국에서도 사업기반을 잡는 데는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이 노력해도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그냥 여행자로서 즐기는 것과 삶이라는 생활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예산을 짜는 것도, 하루 하루의 가계부를 기록할 필요도 분명히 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의 문제도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실현가능한 계획에 노력이 첨가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선의의 노력을 하자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봅니다.
타국에서 차별에 너무 상처받기만 하면, 의지가 꺽이는 수도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사람이 사는 곳엔 사회를 이루는 어떤 특질이 있습니다.
좋거나 나쁘거나 가치판단을 떠나 맞춰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다시 재계획하고, 다시 시작하는 가운데
서서히 길이 보일 것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완전한 시작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완전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살 뿐이죠.
노력하는 타일랜드의 신참자로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