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정도 회복되어 가네요.. ^^
한국 있을때보다 더 심하게 다쳐본것 같은데..
그래봤자 까지고 삔 상처뿐이지만요.. ^^;
이제 슬슬 붕대들도 풀고.. 반기브스도 풀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걷는건 쩔뚝거리며 걷고 있네요..;;
다들 아프지 않고.. 사고없이 지내면 좋겠지만..
살다보면 별의별일이 다 생기니..
그럭저럭 큰문제없이 잘 넘겼다고 생각되네요..
역시 외국에서의 병원비.. 의보가 안되니 싼편이 아니더군요..
간단히 정리해보면..
종합병원급.. 두세급으로 나뉘던데..
사미티벳 같은 고급병원은.. 아직 가지도.. 갈생각도 안합니다..;;
얼마가 나올지.. 좀 겁나는 소문들을 많이 들어서..
그담 미션병원들.. 집에서 좀 멀어서 못갔네요.. 가격은 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 정부운영병원.. 아눗사와리 소재..
저는 의사만나고 엑스레이 찍고 다시 의사한테가서 말하고 반깁스에 소독하고 약타서 나오는데..
장장 9시간의 대장정이더군요..;; 것다 간호사는 불친절에..
흠..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총 3000밧 정도 나왔는데.. 미션병원들보다 그닥 저렴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엔.. 미션병원들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되네요..
그담 동네 중급 병원들..
그럭저럭.. 중급 의원 수준도 엑스레이등 시설은 떨어집니다..
중급서 엑스레이 찍고 검사했는데.. 어리버리 하면서 큰병원 가라더군요..;;
비용도 이래저래 2천밧을 후딱~ 받아먹는..;;
이제 하이라이트.. 동네병원(클리닉이라 부릅니다) 입니다..
도로변에서 약간 찾기는 불편하더군요.. (나만 못봤나..?;;)
어디든 집근처에서 조금만 물어보면 괜찮은곳을 가르쳐 줍니다..
뭐.. 영어로 물어봐도 양복입은 아저씨급이면 대화가 될듯한..
시설 괜찮은곳은 한국 동네의원 분위기입니다..
것다 경쟁때문인지.. 친절하고 사근사근 대하더군요.. ^^
대신 의료기구들이 떨어지더군요..
반깁스 바꾸려고 물어보니 비싸서 취급안한다는 식으로..;;
매일 드레싱하고 붕대 갈아야 되는데.. 정말 비용때메 걱정이었는데..
(중,대형병원들서 다들 1500~3000밧까지 나왔다는..;;)
갑자기.. 200밧으로 떨어지는 치료비.. 간호사 손 붙잡고 춤추고 싶은 심정이..;;
거기다 시일이 지나.. 하나씩 치료부위가 사라지니 조금씩 싸지는..
마지막엔 50밧까지 떨어지더군요.. 희안한 의료비부과가.. ㅋㅋ
아주 잠시 왔다가는거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지내려면.. 주변의 클리닉 정도는 알아두시는 센스~
감기등 간단한 증상은 차라리 클리닉이 대세라는..
하지만.. 안아픈게 최고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