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와 여행과 한국인과
아무리 봐도 방송의 여파가 큰 것 같습니다.
멀쩡한 사람들에게 "이민"의 충동을 불러일으킨 주범은....
한국이 넉넉히 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현실에도 있겠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얘기하는데
유독 한국과 타이만 유독 다를 것 같진 않네요.
어딜가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비슷하게 다가온다는 얘기죠.
여행객에겐 천국, 그러나, 사업자에겐 뭐라 표현하기 힘든 난제의 나라.
갠적으로 보는 타이의 모습입니다. 여행과 실제 삶이란 좀 다른 것 같구요.
물가가 아무리 싸보인다고 해도, 일정 수입없이 싼 물가를 버티기는
한계가 금방 닥친다고 봅니다.
해외에서 만나는 한국인을 어떻게 얘기해야될지 모르겠군요.
좀 심하게 얘기해서 일정선을 두고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한국에서도 이웃이라고 모두 다 친한 건 아니듯이 말이죠. ^^
한국사람을 믿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필요이상의 신뢰는 오해의 싹이
된다고 믿습니다. 성인이 된 이상, 잘하고 못하고는 스스로의 책임과 한계지
남의 탓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기를 치는 사람에게 당하지 않는 방법은 사기에 걸려들지 않으면 됩니다.
대개 사기라는게 경제적인 이득을 바라고 욕심을 부릴때 덜컥 다가옵니다.
남의 일이야 그러려니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일에는 검은 안경이 씌워집니다.
비가 오면 누구나 비를 맞습니다. 자신만 비를 안맞길 바란다는게
무모한 도전이고 오산일 뿐입니다.
일정이상의 무모한 도전과 약속을 꺼리는 소심한 사람이 오히려 좋습니다.
칼같이 계산하고, 쪼잔하게 보이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진국이 많습니다.
뻔한 수입에 잘 살아가려면, 그 정도 통 크지 않은 소심함정도야 대숩니까?!
흥청망청으로 주변사람마저 못살게 하는 사람이 더 나쁜 사람이죠. ^^
타이, 이쁜 나라입니다. 자연이 이쁘고, 건축이 이쁘고, 미소가 이쁘죠.
사람이 매번 이쁜 얼굴로만 살 수 없듯이, 영원한건 아무 것도 없을 겁니다.
다만 좀더 자주 이쁜 모습을 보면서 살 수 있다면 그 정도로 만족입니다.
욕심을 버리면 아쉬운 것도 없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