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 퍼 커 땅 너이~
저는 3년째 태국에 살고 있고
내나라 산하가 그리워 마음이 부서지고
내나라 저의 사랑하는 가족중 막내 동생에게
형으로서 아무런 “배려”를 못함이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동생은 오래전 여자아이를 입양 하였답니다.
동생 내외는 지능이 조금은 정상적이지 못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직접 자식을 만들기 보다는
가족의 의견을 따라 정상아를 입양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저의 동생은 나이 사십이 넘었지만
아직도 한글을 정확히 읽고 쓸줄 모릅니다.
글을 읽고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면
동생은 제게 연락을 해옵니다.
전화 목소리는 언제나 웃음을 먼저 보낸 후
“형 아파트 관리실에서 뭐가 왔어~” 하면
저는 시간을 내어 동생의 집을 찾아
글을 읽고 써야 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을 해주고는 했답니다.
동생이 입양한 아이는 이제 세월이 흘러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있습니다.
여자가 귀한 저의 집안에 동생의 딸아이는
이제 집안을 밝게 해주는 귀여운 아이로 자라고 있답니다.
이제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기에
아빠와 엄마대신 무엇이던 완벽하게 하고 있답니다.
“아빠는 손이 아파 글을 쓸수 없으니
우리 지수가 아빠 대신 글을 써야 할때는
아빠와 엄마 대신 써야한다“고 제가 말한 적이 있답니다.
이미 모르지 않고 영악한 아이는
아빠가 무안치 않도록
“내가 글쓰기는 아빠보다 이쁘게 쓰자나요”하여
저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하기도 하였답니다.
내나라의 동생처럼 저도 태국에서 3년전
딸아이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제 다섯 살이 된 태국 딸아이 “앤”은
저의 태국에서의 삶에서
너무 큰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이기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기에
아이와의 시간들은 한결같이
개인적으로 아름답기만 하기에
나는 아이에 대하여 글을 쓰고 맙니다.
시내에 나가 길을 걷다보면
아이가 제게 요구를 하는 것이 있답니다.
“쿤 퍼 커 땅 너이”(아빠 돈주세요)
아이 손에 전해준 돈은 지체 없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분의 구걸통속으로 들어갑니다.
“배려”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한국분이 선물한 이쁜 목걸이 지갑을
외출시 목에 걸고 다니다 모아놓은 동전을 끄집어 내어
불쌍한 분들에게 전해주고는 합니다.
아이에게 저는
“검소“와 함께 ”배려“를 가르쳐 주려하고
“검소”는 아직이지만 이르게 “배려”를 알아가는
나의 태국딸아이는 나의 자랑이고 희망인 것입니다.
조금 더 큰 후에 보이는 자질에 따라
능력을 갖출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는
”배려“를 알고 능력을 갖춘 선한아이로 자라
세상을 그지 없이 아름답게 살아갈 것입니다.
“배려”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이기적인 어른이 될수 있음을 우리는 걱정해야 합니다.
내자식이 커서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밥이나 먹고 살면된다고 자식을 키운다면 “검소”만 가르치면 됩니다.
하지만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우리 부모분들은 많은 뒷바라지를 합니다.
능력을 갖추게 해주고 더불어 “배려”를 전해 주었다면
자식을 통해서는 절대 가슴 아픈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