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못한 채 살아가는 자들을 위한...
살다가 죽은 이의 이름은
어떤 이의 이름 모를 대지에 꽃이 되고 향기가 되어
쉴만한 물가 위에 아늑하게 번지고
죽어 사람 없어진 빈집을 가득 채우는
망자의 혼령은.....
메아리가 되고 ...
따스한 축복이 되어라!!
알다가도 모르고
모르다가도 알것 같은
죽지 못한 채 살아가는 자들은
어쩌면 이미 죽어버린 진리의 묘지...
하나
둘
셋
넷
.....
세어보다 지칠
산 자들의 진리
세어보다 그렇게 덜컥 니가 먼저 죽고 만...
가슴 먹먹한 슬픈 것들의 진리만이 마구 뒤엉키는 세상이여....
이젠 부디..
행복한 자들의 찬양이여...
영원히 전지전능하라!!
외롭고 힘든이에게 힘과 용기를!!
부디
살다가 죽어버린 자의 향기가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길...
오늘은 부디
행복한 자들만의 성가대원으로 모여
조물주의 축복하심을 찬양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