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즐겁게 지내는 법 2.
치앙마이에서 즐겁게 지내는 법 2.
사실 태국이란 나라는 저의 여행 우선 순위에서 한참 뒤로 물러나 있던 나라였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가장 쉽게 갈수있는 나라.
비행기표도 덤핑으로 가장 싸고 신혼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 한번쯤 다녀오거나 거쳐갔던 나라.
너무나 상업적인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으로 가장 싸고 흔한 나라.
나의 머리속에는 관광대국 태국이란 나라는 옛날 가족들과 함께 잠깐 다녀갔던 푸켓이나 파티야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어서 선뜻 선택되어지던 나
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태국 남부 끄라비에서 리조트를 하는 친구의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하게 되었읍니다.
태국에 온김에 태국을 샅샅이 뒤져보자 하는 생각으로 한달 일정을 잡고 방콕부터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녔읍니다.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주변부터 왕궁구역, 차이나 타운, 씨암 쑤쿰윗, 씰롬, 쑤라웡, 랏차다거리,팟퐁, 탄야 등.
일주일동안 다녀본 방콕은 한번쯤 와볼만한 그저 흔한 관광지에 불과했읍니다.
복잡한 교통과 매연 그리 싸지 않은 물가, 뜨거운 기후등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도시였읍니다.
누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방콕에 있을 바엔 서울에 있겠다구요.
그 이후 저는 짐을 싸서 남부쪽으로 향했읍니다.
파타야, 푸켓은 말 그대로 유흥과 휴양지로 시끄러웠고 바가지 요금과 더위때문에 금방 지치고 말았읍니다.
그나마 코싸멧, 후아힌, 코사무이,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끄라비는 조용하고 한적해
휴식하기에는 좋았으나 저같이 혼자인 사람에게는 약간은 외로운 곳이었읍니다.
신혼여행객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들 이었읍니다.
쓸쓸해도 일주일 정도 쉬기에는 좋은 곳이더군요.
일주일이 지나니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해서 친구의 권유로 북쪽 치앙마이로 발길을 옮기기로 했읍니다.
이제 부터 본격적인 치앙마이에서 즐겁게 지내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네요.
다음편에서 계속 하기로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