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요즘으론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아시는 분들 보다는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도 더 많은 태국생활이지만..
이제..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아직도 여행자인지.. 유 티 태국인지 모르는..참.. 어리버리(?) 거리며 태국을 헤매고 있답니다.. ^^;
3개월 적응 후 이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를 걸어가는 기대감도..
적지않은 나이지만 꿈을 쫓아 또 미지의 나라를 찾아가는 두근거림도..
처음 생각과는 달리.. 점점 익숙해지는 태국에.. 사람들에..
그 마음들에 들떠서 좀더.. 좀더.. 하면서 머무르고 있답니다..
현재로서는.. 1년.. 1년 6개월.. 계속 늘어나서.. 이젠 여행자보단 현지 분위기에 적응하고져..
이런저런 현지모임.. 학원.. 태국말.. 등등.. 서서히 발을 많이 디뎠네요..
서론이 너무 긴 이야기지만.. 하소연(?) 겸.. 정리라고 해야할까요....
살다보면.. 참 이런인연, 저런인연.. 많이 다가오는듯 해요..
태국에 어느정도.. 연을 두기로 작정한 후.. 다닌 학원..
사람사는 일이란.. 한국이나 여기나 같지만..
알다가도 모를게.. 남녀인연이라고 할까요.. ㅋㅋ
아무 사심없이 다닌 학원에서 만난 일본사람과의 인연..
참.. 첫달이 지나고.. 둘째달이 지나면서.. 엮이는게 사람사라지만..
외로운(?) 사람끼리 때문에.. 주변서 더 묶어주는 분위기..
거기다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기에.. 더 아쉬운지도..
양성애.. 말로만 들었지만 실제로 들었을때의 충격이란.. ㅋㅋ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마음이 한순간에 굳어버린 그 시간엔..
아무말도.. 아무생각도.. 그렇더군요....
하소연할데도.. 허무함만 남던.. 그 느낌도..
어떨까요..? 참 나도 그렇지만.. 그말을 하던 그사람도.. 피를 토하는 느낌으로 전해지던....
아직도.. 아직도.. 그 사람의 울부짖음이 귓가에 남아있지만..
내가.. 감당하기엔.. 주변이 감당하기엔 불가능해서....
안녕이라고 해주고 싶어요.. 그저.. 안녕이라고..
또 한걸음.. 살아가는게 힘드네요.. 그렇게 평범하게 지내는게..
구해주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이 앞서지만..
연락도.. 모든걸 다 거부하는 그사람이.. 인연이 아니었다는 말로.. 보내야 하는....
마지막.. 문자를 보내고 싶어요.. 이제는 서로가 상처가 안되게....
이런 글을 올리는 자체가.. 웃기지만요.. ㅋㅋㅋ
죄송하지만.. 일본말을 영어알파벳으로 좀 잘 표현하실 수 있으신분..
제가.. 조만간에 올리는 한국말을 번역..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정도네요.. 제가 그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란....
짧디짧은 삶에서.. 정말.. 스쳐가는 인연이지만..
결국 이연으로 끝나는.. 그사람과의 만남이..
축복해주며..
아니..
제발..
살아가는 동안..
마지막까지.. 나와 맺은 인연은..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이 택한길을 행복하게 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