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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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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타이 10 441

찬란한 전설들아
너의 기쁨과 슬픔이 굽이쳐 흐르고..
이젠 어드메에나...
건져지기라도 하려나..
세찬 물살이 휘몰아 쳐 흘러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을....
이젠 기억마져도..함께...

사랑에 목숨걸다 지친이의 영혼만이

저 누런 똥물이 흐르는 강에 두둥실 떠다니다
나 좀 보시오 하고 손 흔들어 대고

아이와 지저분한 개들이 이따금
깔깔깔
멱감느라 세상 모르다
모두 집으로 들어가고 나면 .....

고요속에 퍼져오는
황금 부처들의 침묵의 노래 소리가...
은밀한 작은 바람에 실려오고..

온통 진리가 가득차 있것만...

내 귀가 멀었지...
내 고달픈 삶이 멀었지...

펄떡 뛰는 메기떼들 만이
강물에 찾아온 초저녁달과
황홀한 삶의 단꿈을 노래하다.

달의 자장거림에 기인 잠을 자고...

오늘밤 나는, 첨벙!
뛰어 들고 싶다!!

내 전설도 찬란하게 흐르다
기쁨도 슬픔도 흔적없이 사라 질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내 아픈 기억만이라도 첨벙!
던져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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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나마스테지 2008.01.16 03:44  
  사업자 미팅하고 부산도착하니 새벽 3시.
옙타이님의 단상을 접하고..목욕하고..
자리에 첨벙~눕습니다^^
midi 2008.01.16 06:29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길쭉한 배를 타고
수로를 따라 들어가자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는구나 하는 모습들
그리 허름하게 사는 집집마다 걸려 있던

태국국기와 왕실기는 나를 고민케 하였답니다.

이들 서민들이 가지고 있는 나라사랑 왕실사랑은
자신이 처한 입장을 떠나 무조건이구나 하는 것만을

지금도 알고 있을 뿐입니다.

아무리 삶이 고달프고 어려워도
언제나 행복의 한귀퉁이는 지니고 있는 태국사람들일것입니다.
jbrother 2008.01.16 11:59  
  옙시인,  혹시 여유있는 생활을 원하세요?
가난해도, 부자뒤에 줄을 서란 책도 있던데.
얼릉, 그 늪에서 나와서 신나게 살고 싶지않으세요?
이 좋은 시대에,    해바라기는 순리랍니다
나마스테지 2008.01.17 00:37  
  옙타이님. 3월말에 타이갈 때 보신탕 사가지고 갈까여??
제가가는 겟하우 로비에 대형냉장고 있어서 새벽에 도착하면 거기 넣어두면 될 듯. 가능함돠!!!
옙타이 2008.01.20 16:12  
  울집이 완전 게스트 하우슨데 모르셨나 보네 ^^
지난 12월에 애기 엄마 두 식구가 와서 방두개 쓰고 저는 쪼매난 나머지 방에서 한달 쪽방 생활 했지요. ^^
3월 말에 방이 비게 되면 옙타이 게스트 하우스로 오세여 !

지금은 이 넓은 집에 혼자 살아요.
나마스테지 2008.01.21 09:30  
  흠...옙타이님...그라몬 겟하우 가격 얼마???ㅋㅋ
김치도 공수할까여~~~~
이번엔 달포정도 있을 예정인디....꽃피는 3월이 오면
쪽지 날릴께여~~~김해공항은 밤비행기 뿐이라는....^^
옙타이 2008.01.21 19:52  
  14일 이전이면 3000바트 15일 이상이면 6000바트요^^
어뜨케 사진도 올려 드릴깝쇼?
나마스테지 2008.01.21 22:05  
  따듯한 샤워는 할수있겠죠?ㅋㅋ
사진은 장~됐슴돠.
옙타이님 뵈러가는 거니깡.
100밧만 깍아주면 안될까유~~~~~ㅎㅎ
옙타이 2008.01.22 01:24  
  <a href=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linkimg2&no=556 target=_blank>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linkimg2&no=556</a>
나마스테지 2008.01.23 21:57  
  집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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