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여러분 조심하세요...휴대폰 도둑
안녕하세요... 우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새해가 되어 좋은일만 있어야 하는데... 아주 황당한 사건을 어제 당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통역건때문에 그랜트하얏트에서 만나자는 전화였습니다. 저녁 7시 30분까지 약속을 하고 집에서 나가려는데 또 전화가 왔습니다. 휴대전화 베터리가 없다고 그냥 와서 로비에서 찾으라더군요...
하얏트호텔 로비에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쉽게 누군지 찾을수 있었어요...
자긴 예전에 하나투어 가이드였다고 하더군요...저도 몇번 본적이 있는 사람같았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통역은 한국교수들하고 태국교수들하고 저녁식하 하면서 얘기하는걸 통역해주고 같이 저녁식사 하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휴대폰좀 쓰겠다고 하길래 빌려줬습니다. 그러고는 담배한대만 달라길래 같이 피우시죠....라고 하고 밖에서 같이 피우고 들어가려는데 자긴 전화한통 더 쓰고 가겠다고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라더군요... 그리고 30분...40분이 지나도 이상하게 오지 않는겁니다. 나가봤더니 역시나 없더군요...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올수밖에요... 집에와서 아는 사람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요즘 방콕에 통역하시는 분들을 그런식으로 사기를 친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휴대폰 조심하세요 ㅠ.ㅜ 액땜했다 생각해야죠...
인상착의는 마른체구에 안경을썻구요, 이빨은 좀 벌어졌습니다. 머리는 곱슬에 올백으로 넘겼구요... 전에 하나투어 가이드인데 이름이 가물가물해서 괜히 올렸다가 다른분이 피해갈까봐 정확히 알아내면 올려드리겠습니다.
암튼 태사랑 가족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래요...정말 얼마 되지도 안는 휴대폰도 이렇게 사기를 치는군요... 좀 황당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