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여러분 조심하세요...휴대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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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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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여러분 조심하세요...휴대폰 도둑

포비돈 21 1288

안녕하세요... 우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새해가 되어 좋은일만 있어야 하는데... 아주 황당한 사건을 어제 당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통역건때문에 그랜트하얏트에서 만나자는 전화였습니다. 저녁 7시 30분까지 약속을 하고 집에서 나가려는데 또 전화가 왔습니다. 휴대전화 베터리가 없다고 그냥 와서 로비에서 찾으라더군요...
하얏트호텔 로비에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쉽게 누군지 찾을수 있었어요...
자긴 예전에 하나투어 가이드였다고 하더군요...저도 몇번 본적이 있는 사람같았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통역은 한국교수들하고 태국교수들하고 저녁식하 하면서 얘기하는걸 통역해주고 같이 저녁식사 하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휴대폰좀 쓰겠다고 하길래 빌려줬습니다. 그러고는 담배한대만 달라길래 같이 피우시죠....라고 하고 밖에서 같이 피우고 들어가려는데 자긴 전화한통 더 쓰고 가겠다고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라더군요... 그리고 30분...40분이 지나도 이상하게 오지 않는겁니다. 나가봤더니 역시나 없더군요...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올수밖에요... 집에와서 아는 사람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요즘 방콕에 통역하시는 분들을 그런식으로 사기를 친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휴대폰 조심하세요 ㅠ.ㅜ 액땜했다 생각해야죠...

인상착의는 마른체구에 안경을썻구요, 이빨은 좀 벌어졌습니다. 머리는 곱슬에 올백으로 넘겼구요... 전에 하나투어 가이드인데 이름이 가물가물해서 괜히 올렸다가 다른분이 피해갈까봐 정확히 알아내면 올려드리겠습니다.

암튼 태사랑 가족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래요...정말 얼마 되지도 안는 휴대폰도 이렇게 사기를 치는군요... 좀 황당하네요 ^^;;

21 Comments
포비돈 2008.01.06 16:33  
  혹시 이런일 겪으신분 계신가요??
렌껍 2008.01.06 19:09  
  경찰에 신고는 하셨나요?
대사관에 신고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세상에.. 얼굴 내놓고 내다바이를 하는군요.. 쩝..
에곤실래 2008.01.06 19:15  
  다음 세계엔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 당한분 있던데..
아기 과외 해달라고 해서 나갔다가 전화기만 쏙 들고 도망 간..근데 이사람은 쇼핑몰 cctv에 흐리지만 찍혀서 사진도 올라와 있는 상태에요.,,인상 착의가 비슷한걸로 봐서 혹시 같은분??
마이웨이 2008.01.06 19:28  
  전에 그양반 파타야에서 한국가이드들을 상대로 휴대폰 절도하다가 방콕 실롬의 한식당 앞에서 태국가이드신고로 잡혔다고 들었는데 나와서 또 그러는가 보죠??
포비돈 2008.01.06 19:44  
  그래요?? 이야... 참 대단한 사람이네... 아니 그게 무슨그리 부자가 된다구 휴대폰을 자꾸 사기를 칠까...암튼 통역을 미끼로 그리 자꾸 한다니 통역하시는 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
bang 2008.01.06 19:59  
  모든 사기글을 보면서 느낀게
한국인만 안만나면..안보면..안듣으면..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midi 2008.01.06 20:55  
  전문적으로 계획을 세워
핸드폰을 갈취하는 분이라고 생각못하고
오죽이나 급했으면 그리했을까 생각하였답니다.

그래서 앞서의 다음의 세계엔에 글을 올린 여자분과 연락하여
잃으셨다는 핸드폰과 동일기종의 핸드폰을 제가 기꺼이 선물해드리고

같은 한국인이 가족에게 급한일이 있어
그리했을 거라고 잊으시고 이해해주자고 부탁을 하여

다음엔 태국방에 올렸던 사진도 삭제하시고
넘어간 일이 있었답니다.

동일인임이 거의 분명한 것 같군요.

무슨 사연이 그리 절절해
큰돈이 될수 없는 핸드폰을
그런 방식으로 갈취하는지 우울한 마음입니다.

각자들이 조심하는 것과 함께
이분은 잘못에 상응하는 죄과를 치루시는 것이
본인에게도 앞으로 좋은 미래를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웨이 2008.01.06 22:44  
  그양반 약을 하는데 약값 마련을 위해 별짓을 서슴치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포비돈 2008.01.07 01:28  
  아휴... 맘이 참 답답하네요... 휴대폰이 문제가 아니라..약값이라.. 진짜 아파서 먹는 약같으면 정말 빌려달라면 주겠습니다. 근데 어제 봤을때는 약하는 사람같지도 안더라구요...이거 또 이런일 없으란법 없네요...알아서 조심해야할지...아님 신고를 해야할지 어찌 해야 좋겠습니까?
참새하루 2008.01.07 11:19  
  만천하에 얼굴 공개하여 또다른 피해자를 막아야 한다고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얼굴공개하여 공개수배하여야 합니다
태방에서 갈무리한 사진 가지고 있는데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midi님 요즘 보기 드문  휴머니스트시지만
세상은 장발장만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수쥔 2008.01.07 13:03  
  혹시 경상도 사투리쓰지않던가요?
예전에 술집에서 한국사람이라 방갑다며 전화한통화만쓰자고 들고 나른놈하나있는데 어이없이.. 1분만에 당한거죠 아닐수도있겠네요
역삼동씨댕 2008.01.07 13:42  
  아유..경제고 모고간에..
개개인의 자질 및 인간성부터 제발 발전했음 좋겠습니다.
포비돈 2008.01.07 15:06  
  맞아요... 경상도 사투리 썼습니다.
마이웨이 2008.01.07 17:07  
  여긴 경찰청이 아닙니다.절차는 피해자가 고발하고 법원의 체포 영장과 지명수배가 떨어지면 그때 피해자가 법원에 의뢰하여 사진을 공개하드라도 수배가 가능합니다.
어쩜 마녀사냥이 될수도 있습니다.
제3자인 사람이 광분할 필요는 없습니다.자칫하면 명예 훼손이 될수도 있습니다. 참새하루님...
옙타이 2008.01.07 17:39  
  태국 월급쟁이들 절대 다수는 만밧 미만으로 벌어 먹고 삽니다. 취업 5년이상 10여년 경력자, 혹은 신입 엘리트 집단군이 만밧에서 삼만밧 사이일테지요. 의사나 고수익 직종이 4만에서 10만 까지 받을 것이요. 외국 초일류 기업이라면 10만 내외로 받겠지요.
태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이나 일본 등 외국인 취업자의 경우엔 예외 입니다. 대체로 자국기준으로 급여 평가를 하려 하기 때문에 다수가 얼마를 받는 다는 말을 공연히 썼다간 왈가왈부 될거 뻔해서 생략하겠습니다.

한국 분들이 들고 다니는 최신 기종일 경우 휴대폰 한 대가 중고로 판매될시 6000-15000은 호가 할거라 예상합니다.
중고상에서 매입해 줄 경우 3000- 6000 정도는 받을지 모르겠습니다.

새것으로 살 경우엔 이보다 훨씬 더 값을 치뤄야 겠지요.

휴대폰 하루에 한두개씩만 훔쳐서 팔아도 태국서는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짐작 컨데 일이주일 사이에 10개 이상은 작업(?)성공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피해 보신 분들끼리 다음넷에 임시 까페라도 만드셔서 정보를 교환하시거나. 이곳 운영자의 동의를 구해서 사건,사기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미 금품갈취 사건으로 고소가 두 차례 이상 된 듯 하니 그분들 위주로해서 움직이시면 원할히 처리 될 듯 합니다.
참새하루 2008.01.08 07:33  
  휴대폰 사기 당했다고 경찰에 고발 하는 사람 없을테지요

그점을 이 사기꾼은 악용하여 계속 사기를 치고 있는걸로 

생각됩니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나오기 전에

옙타이 말씀처럼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이웨이님은 그 자를 잘아시는것 같은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실순 없을까요

참새하루 2008.01.08 08:10  
  마이웨이님

제 집사람이 지은 우리집 가훈이

"나서지 말자" 라는 유치 찬란한 구호입니다

제가 워낙 남의 일에 잘나서 설치다가 개피를 봐서...

나이가 드니까

이제 좋은게 좋은거라고

갈수록 이기적이되어

 내가족만 내 돈되는 일만  신경쓰게 되네요

맞습니다 제 3자가 나서서 설칠일이 아니지요

피해 당사자 직접 고발하여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님의 말씀대로

마녀사냥식 마구잡이 공개가 될수도 있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마이웨이 2008.01.08 09:51  
  제가 그사람을 잘아는게 아니고 제가 아는 많은 사람이 그사람에게 당한걸 들었습니다.
전에는 활동무대가 파타야 빅씨 mk 에서 한국 가이드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방콕에서 그걸아는 태국가이드가 자기걸 가져가는걸 바로 경찰에 신고하여 잡혀 갔다는 이야기 까지만 들었습니다.전 그정도면 추방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인들이 잔 정이 있어서인지 그외 신고자가 없어서 풀려 났나봅니다.
브랜든_Talog 2008.01.08 20:27  
  그니까 싼거 쓰세효 -0-;;
전 삼성 C-180 2천190밧 짜리 씁니다. ^^;
디카와 MP쌈은 따로 국밥 들고다니는 원시인 ㅠㅠ 흑흑
월야광랑 2008.01.08 21:35  
  전 디카도 없는 모델입니다. 셀카도 안 달려 나오는... ㅠ.ㅠ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8.01.08 22:27  
  전 천 구백밧 짜리 샀는데 ㅎㅎㅎ 가져 가라고 해도 안가져 가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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