챵마이엔 내 친구 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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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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챵마이엔 내 친구 지미

옙타이 7 586

1. Me T'Aspro Mou Mantili - Nana Mouskour


Me t'aspro mou mantili
Tha s'apoheretiso
Ke gia na mou 'rthis piso
Stin ekklisia tha bo
Tha anapso to kantili
Ke to keri tha zviso
Ta matia mou tha kliso
Ke tha se onirefto.

Giati ise lipimeno
Ke de milas ki esi
Pouli taxidemeno se makrino nisi.

Iha ta dio sou hili
Krifo tis nihtas teri
Ma to diko mou asteri
Min pernis ap' edo.
Sou harisa kohili
Na to kratas sto heri
Os t'allo kalokeri
Pou tha se xananaido.

Giati ise lipimeno
Ke de milas ki esi
Pouli taxidemeno se makrino nisi.


하얀 손수건 / 트윈폴리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 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 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시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 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 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신다


2. Nicole Croisille & Pierre Barouh-

Comme nos voix ba da ba da da da da da da
Chantent tout bas ba da ba da da da da da da
Nos coeurs y voient ba da ba da da da da da da
Comme une chance comme un espoir
Comme nos voix ba da ba da da da da da da
Nos coeurs y croient ba da ba da da da da da da
Encore une fois ba da ba da da da da da da
Tout recommence, la vie repart

Combien de joies
Bien des drames
Et voila !
C'est une longue histoire
Un homme
Une femme
Ont forge la trame du hasard.

Comme nos voix~~
Nos coeurs en joie~~
On fait le choix~~
D'une romance
Qui passait la.

Chance qui passait la
Chance pour toi et moi ba da ba da da da da da da
Toi et moi ba da ba da da da da da da
Toi et moi.

차가운 겨울 저녁 도빌의 기숙사, 자녀들을 방문하고 파리로 돌아가는 길에
기차를 놓친 “안”은 같은 학교의 학부모인 “장 루이”의 차에 동승을 하게 된다.

둘은 같은 30대 중반, 차안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도중
둘 다 행복했던 기쁨과 또 이별의 아픈 기억도 함께 지닌 과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 레이서 인 장루이는.
자동차 경주에서 큰 부상을 당하였을 때, 부인이 자살을 하여, 혼자서 아들 “앙뚜완“을 키우며 2년째, 매 주말마다 아들의 기숙사로 온다.


시나리오 작가이며 배우인 안은
촬영도중의 폭약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몽마르뜨"에 살면서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도빌로 와 딸 “프랑스와즈“의 기숙사를 방문한다.
“도빌“의 학교를 찾아간다.


자녀들과 함께 넷은 데이트도 즐기며 가까워 지다가
“몬테까를로” 랠리에 참가한 “장 루이“에게 “사랑 한다“는 “안”의 전보가 보내지면서 둘의 관계는 상당히 발전한다.

그러나 “안”은 “장 루이“와의 정사 도중에도 죽은 남편 “Pierre”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혼자서 기차를 타고 돌아가겠다고 말하게 된다.

“장 루이“는 다음과 같은 독백을 하게 되는데,
“사랑한다고 전보를 보내놓고서는......
도대체 여자의 마음을 알 수가 없군.
어떻게 하면 그녀를 붙잡을 수가 있을까?
당분간 친구사이로 하자고 할까?
그러다 영영 친구사이가 되면 않되는데....“

새로운 사랑을 하기에는.....
가슴한켠에 너무 무거운 것들로 꽉 짓눌려 있는 두 사람...
결국 몽마르뜨로 돌아가는 “안”을 빠리 역으로 마중을 나가야만 하는데...
돌아가는 “안”을 기차역에서 포옹하는“장 루이“.

그렇게 둘은 영원히 헤어지지만, 그것이 아쉬운듯.. 영화는 둘의 포옹장면으로 영원히 멈춰서서 둘을 따듯하게 애무해주려한다.

3. 치앙마이 지미님의 충격적인 사진 [최명수를 빼다 박은 문제의 그 사진]을 본 이후 공연히 관심을 갖게되고, 어디사는 누구인지? 뭐 해 먹고 사는 사람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게 되었다.

온라인에서 호들갑스러움은 온데 간데 없고 역시 나이를 말해주기라도 한 듯 묵직하고 신중한 언행
그리고 자그마한것 까지 상대방을 배려하려 나오는 말들. 너무 오래 몸에 베인 탓인지... 아주 습관적으로 그렇게...

아마..내가 아주 삶에 익숙할 정도로 나이가 무르익게 되면, 언젠가는
친구가 될 기회가 오겠지요. 언젠가는...

그래서 그날에 [지미는 내 친구야]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

4.
20년후 영원히 가슴에 사무치며 애절했던 탓일까?

젊은 나이에 남과여 영화 한편으로 거장 리스트에 오른 감독 '끌로드 를르슈'는 다시 그들의 삶으로 다가가 카메라를 들이댄다.


남과여 그후 20년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 그렇게 20년전과 똑같은 추운 겨울의 파리.
서로를 잊은듯 자동차 경주 연습을 하는 “장 루이”와 전쟁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안”.

이젠 중후한 중년의 모습으로 뜨거운 사랑이 다 부질없을 것 같은 두 사람.

여전히 자동차 경주에 매진하는 장루이와 집까지 담보를 하여 70억 프랑이라는
거금을 투입하고 배우가 된 딸, “프랑스와즈”가 주연을 맡고 “안”이 직접 제작한
영화, “벌써 40년”이 개봉할 즈음,

10년 전에 6명을 살인하고 그동안 정신병원에 갖혀 있던 “프랑소와 꼭달”이라는 자가
탈옥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뉴스가 된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를 하게 되고 실의에 빠진 “안”에게“프랑스와즈”는 연극구경을
온 “장 루이”의 가족을 우연히 보았다고 말하면서 문득 지난 과거를
회상한 그녀는 “장 루이”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이들이 20년 만에 재회를 하는 레스토랑 씬 은 무려 10여분에
달한다. 그동안의 안부와 살아가는 이야기에서부터 20년 전의
둘만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보자는 의견까지무척이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눈다.또한 “아쉬웠던 그날이 마치 5분전 같은데 벌써
20년이 흘렀군요”라는 “장 루이”의 말에서 그동안 그녀를 무척이나
그리워했음을 알 수가 있다.그러나 현재, “장루이”는 결혼한 아들
“앙뚜완”의 처형,“마리 소피”와 깊은관계를 맺고 있고, 또 그들은 곧 열릴 “파리-데카르 랠리”에
같이 출전하기로 이미 약속한 사이다.

드디어 “프랑스와즈”가 다시주연을
맡아 우리가 본 “남과여“의 내용과 똑같은 뮤지컬 영화의 촬영이 “도빌”에서
시작이 되고, 이와 함께 “남과여“의 오리지널명장면들도 다시 보여 진다.

그리고 둘만의 추억의 장소인 “도빌“로 촬영 구경을 간 “장 루이”는
“안”에게 다시 사랑을 느끼게되면서 둘은 20년 전의 그 바닷가 호텔에서
다시 정사를 나눈다.


세느 강에서 벌어지는 스피드보트 경주에 참가한 “앙뚜완”을
응원하는 “장 루이”와 “안” 그리고 “프랑스와즈”.죽는 날까지 다시는
헤어지지말자고 약속을 한다. 이날의 결합을 위해서 그동안 20년을
기다려 왔는가

7 Comments
월야광랑 2007.12.29 16:08  
  하도 어릴 때 프랑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아니면 샹송도 나름대로 우리에게 맞는 정서가 있어서 그런건지 가끔은 샹송이 듣고 싶은 때도 있더군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들을 맺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연들이 좋게 엮이든, 안 좋게 엮이든, 나름대로 살아가면서 그 인연들이 엮이어서 한폭의 십자수를 만들어 가는 거겠죠.
이러한 인연은 때로는 스쳐 지나가듯, 지나가면서 문득 그 사람의 향기에 이끌려 다시 돌아 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만나면서 너무 진한 향기에 쉽게 질리는 인연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서로가 진심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만남이 길고 짧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서로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다시금 떠오른 인연이든, 아니면 시간이 흐를수록 되새김질 하면서 더 깊어져 가는 인연이든...
옙타이 형님(? 맞죠?)과 챵마이 지미 형님의 인연도 시간이 흐를수록 되새김질과 더불어 더욱 더 진한 그리움의 향기가 더 하는 인연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친구가 되든, 형님/아우가 되든, 서로간에 부담없이 마음으로 서로를 장점을 칭찬해주고, 단점도 지적해주는, 서로를 아껴주는 인연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
옙타이 2007.12.29 16:17  
  저요? 어린대요. -.-
월야광랑 2007.12.29 16:38  
  으잉? 그러면 안 되는데... ^.^
나마 누님이랑 챵마이 지미 형님에게 내리사랑이라고 다음에 만나면, 밥 사달라고 했는데, 저보다 어리시면... ㅠ.ㅠ
뭐 그래도 전 항상 정신연령은 25세니까... ^.^
나마스테지 2007.12.30 00:06  
  내리사랑. 3인까지는 접수함돠^^
열씨미 돈벌어야겠당^^

지미님/광랑님/옙타이님.
둘러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댓글을 단 흔적에 따라....
챵마이 지미 2007.12.30 04:57  
  월야 아우님 (한번 아우는 영원한 아우임당... 다시 형님이 되시긴 힘드실 듯....  흐흐흐) 나마엄마께선 언제든지 아들과 남동생에게 쏘실 검당...  너무 걱정하지 마세여...

그지?  엄마.....  헤헤....  엄마 보고 싶당.... 아빠께도 안부 전해 주삼....  *^^*

옙타이님....

흠....  왜 노래가 안들리져?  그래도 가사와 영화 내용으로 영화 2편을 연짱으로 본 느낌임당....

20년전 프랑스 문화원에 짱박혀 영화를 보던 그 날들이 생각나는군여....  아직도 그 삼청동 가는 길 그 자리에서 영화를 보는 친구들이 있을까?

옙타이님께선 이미 지미의 친구시랍니다....

치앙마이에선 피씨방 수익이 너무 좋지 않아 이곳에 오시라고 권해드리진 못하겠지만  지구상 어느 곳에 계시든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  헤헤....

싸왓디 삐마이 크랍.....  아름다운 친구를 얻어 내년엔 방콕가는 발걸음이 한층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늘 방콕에서 행복하세여~~~  리버사이드 호텔 들으러 가야쥐~~~  룰루랄라.....  *^^*
챵마이 지미 2007.12.30 05:08  
  아~~~  들린당....  하얀 손수건을 들으니 흠.. 가슴이 넘 찡하군....  오늘 필리핀 밴드랑 부른 노래중 나나 무스쿠리 노래도 있었답니당...  아~~~  남과 여가 나온당....  흑흑흑....  남과여 보다 더 찐한 사랑을 한 챵마이 지미 지금 울고 있슴당.....  흑흑흑... 사랑 미워미워미워...  헤헤....  *^^*  지미의 천사는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나~~~~  헤헤....  늘 행복하기를...  *^^*
월야광랑 2007.12.30 10:35  
  1인당 세명씩 내리사랑 전담입니까? ^.^
문득 얄개전이랑 그 당시에 많이 등장했던 청춘물에 나왔던 캠프파이어에 통기타 반주...
옐로우 리본 온 더 츄리 던가?
그 노래도 생각나고...
뭐 치앙마이 로터스 호텔 건너편에 식당으로도 있는 "레몬 츄리"라는 노래도 생각이 나고... ^>^
밖에 눈도 좀 쌓여 있는데, 나가서 좀 뒹굴어 볼까요?
프랑스 영화에 곧잘 등장하는 눈 위에서 넘어지며 장난치기? ^.^
새해에도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큰 복은 몰라도 자그마한 행복들이 여러분들의 주위에 오래 오래 머물기를 바랍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싸바이 삐마이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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