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섬에서 생활하기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시골섬에서 생활하기

손양 17 845

태국에 온지 겨우 3개월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몇년씩 되신 분들 사이에서 "태국에서 살기" 글을 올린다는 초큼 부끄럽긴 하지만 슬슬 외로워 질라고 하니 맨나 눈팅만 하다가 글이 쓰고 싶어지네요 힛힛~한편으로는 무서운 댓글이 달릴까봐 조금 망설여 지는 것도 있구요ㅋㅋㅋㅋㅋㅋㅋ 같은 태국에 살고 있어도 꼬싸멧의 외딴 곳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다른 분들의 생활과는 조금은 다른 같아요~

이곳에서의 생활은 완전 시골 생활이에요~저녁때 5 , 7시반 두번 있는 직원용 썽태우를 제외하고는 싸이깨우에 가는건 불가능하구요;; 썽태우로 말할것 같으면 우기때는 길이 완전 험해져서 거의 50 걸릴 뿐만 아니라 때때로는 언덕을 아예 못올라 갈때도 있어서 10분동안 같은 곳을 오르락 내리락 반복할때도 있어요ㅋㅋㅋ 타이어가 멀쩡한게 신기해요;;;;;;;

가끔씩 오토바이를 타다가 떨어진 사람들이 피를 좍좍 흘리며 구조를 요청하러 리조트로 들어온답니다ㅋㅋㅋㅋㅋ 그나마 건기때는 길을 닦아 놔서 시간이 단축 되긴 했지만 얼마나 먼지가 많이 생기는지 도착하고 나면 입속에서 모래가 아삭아삭 씹힌답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쏨땀을 먹을수 있어요ㅋㅋㅋㅋㅋ
택시가 있긴 하지만 한번 가는데 500~두둥~싸이깨우 한번 가는 것도 이정도인데 육지 가는건 다했죠 뭐ㅋㅋㅋㅋㅋ

"이걸 어쩌나~배가 끊겨서 오늘 하룻밤은 여기서 자고 가야 같은데~"
이게 가능한 꼬싸멧입니다~ 남성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밤하늘의 쏟아질 같은 별들을 쳐다보면
미친듯이 흔들어대는 차라든지 먼지라든지 이런거 잊고 혼자 감상에 젖어서 좋다~ 좋다~이러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핸드폰도 절대 안터져요~숙소에서 5분정도 걸어 나가야 겨우 안테나가 두개 세개씩 올라간답니다ㅋㅋㅋㅋㅋㅋ 알람으로만 아주 사용하고 있죠ㅋㅋ

식사는 직원 식당에서 세끼를 해결합니다.
바깥음식(?) 쉽게 구할수가 없으니까 한번 나갈때마다 엄청나게 사가지고 오는데요;;;; 사실 한국에 있을때는 하루에 한두끼 정도 밖에 안먹고 군것질은 절대 안했었는데 웬지 여기 있으니까
'
제대로 못먹으니까 있을때 많이 먹어둬야해 ;;;
이건 귀한거니까 많이 사다 둬야지
배고픈 참을 없어'
라는 마음이 생겨서 하루 세끼+쏨땀 온갖 과자와 컵라면을 섭렵하다 보니 살이 둥실둥실 올라 방에 전신 거울이 없는 걸 원망하고 있어요

17 Comments
midi 2007.12.21 13:39  
  반갑습니다^^

좋은글 꺼사멧에대한 무슨 글이던 대환영이에요^^
이유는 저와 우리 아이들이 꺼사멧을 엄청 좋아라 하거든요^^

세 번을 다녀왔답니다^^
숙소는 언제나 무반탈렛이였고요^^

아름다운 석양과 그림같은 숙소
모기외에는 넘 좋은 기억만 있어요^^

멀지 않은곳의 양어장도 기억나고요^^

핫싸이깨우 해변의 눈처러 고운 모래는
세상에나~ 소리가 절로 나고요^^

다음에 찾아가면 핫싸이깨우 노천식당에서 맛난것 같이 해요^^

혹시 방콕에 오심 저의집을 이용해 주시고요^^
손양 2007.12.21 14:13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핫싸이깨우는 정말 눈 밟을때 나는 뽀드득 소리가 나죠~ㅋㅋㅋㅋㅋ
다음에 오실때 말씀해 주세요~~~

근데 글이 자꾸 잘리네요ㅡㅡ;;;;왜그런건지,,,,;;;
midi 2007.12.21 14:30  
  글을 한컴에다 쓰셔 가지고 얼른 옮겨야 해요^^
이곳에 쓰면 태국이라서 그런지 같은 현상이 일어나요^^
브랜든_Talog 2007.12.21 15:16  
  동네 앞바다 가면 날씨 조을 땐 꼬사멧이 보입니다. 하지만 한번도 못가본 나에겐 너무 먼 당신~ 처음에 라용에 들어올때만 해도 매주 가야겠다고 맘먹었으나, 왠지 바로 앞에 있으면 자꾸만 미뤄지게 되는지~ 결정적으로 꼬 창이 좋은점은 차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싸멧도 마타풋 부두에서 차로 들어갈 수 있도록 큰 배가 뜨면 좋겠습니다...
 라용 빅씨 로터스 톱스에 한국라면이랑 김 김치등 갖다놨습니다. 공짜는 아니지만 가져다 맛나게 드세요~ 소주가 필요하심 라용 읍내 나올때 받아가세요 ^^; 부럽습니다. 그런 섬에 갇혀(?)살 수 있는 여유가...
브랜든_Talog 2007.12.21 15:17  
  한국 사람들 많이 들어오니 좋은 점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물품 많이 들여 놓네요. 파타야 만큼은 아니지만...
손양 2007.12.21 17:07  
  아~라용에 계시는구나~~웬지 반갑네요ㅋㅋㅋ저번주에 새로 생긴 홈프로에 기숙사 세탁기 사러 갔었는데ㅋㅋㅋㅋㅋ진짜 시골사람처럼 막 신기해하면서 돌아다녔던 기억이,,,,ㅋㅋㅋㅋㅋㅋ

로터스 톱스가 라용터미널 근처에 있는 건가요??? 램통까지는 어찌어찌 가도 그 이상은 멀어서 못가겠더라구요 하루만에는,,,ㅋㅋㅋㅋㅋ 아 김치 진짜 먹고 싶다ㅠㅜ

여유가 항상 있다보니 여유가 여유처럼 느껴지지 않는 요즘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bang 2007.12.21 20:01  
  좋은데 사시네요... 태국은 그저 조용한곳이 최고죠...
냥냥 2007.12.21 22:59  
  전 삼개월도 안 됐는데 마구 주절거립니다.
ㅎㅎ 

바다가 보고 싶네요.
방콕 요즘 많이 더워서 그런지 바다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저 대신 바다 한번 봐주세요.ㅎㅎ
독고현 2007.12.22 00:22  
  코

















코싸멧 리조트 이름이 뮌가요?
또한 일박에 얼마밧 인가요?^^**^^
기왕이면................^^**^^**************^^*%^
챵마이 지미 2007.12.22 00:28  
  흠...  태국의 유명 휴양지는 아직도 한군데도 못가본 챵마이 "불쌍한" 지미...  흑흑.....  손양님 부럽당~~~ *^^*
제온1 2007.12.23 08:20  
  저도 태국와서 5개월이 되어가는데 지방 가본곳이라고는 꼬창이랑 파타야뿐인..;;;;
지금이 말은 추운계절이라면서 실제론 왜이리 더운지..;;
꼬사멧.. 국립공원이라 이상하게 가기가 망설여지는 곳이더군요.. 떠업..
1월말에 아는 동생들 놀러온다는데.. 흐음.. 리조트 계신건가..? 리조트면 비용이..;;;;
혹 정보 있음 주세요.. 함 가보고 싶어요.. ㅋㅋㅋ
손양 2007.12.23 11:52  
  일하는 곳 자체는 조용하긴 하지만 직원 모두가 기숙사에 모여 살다 보니까 또 그렇게 조용하지도 않아요ㅋㅋ

냥냥님 가까운데 한번 놀러오세요ㅎㅎㅎ

저희 리조트는 한국분들 신혼 여행으로 오시는 데라 좀 터무니없이 비싸서 오시라고 말씀드리기가 초큼 거시기해요ㅋㅋㅋㅋㅋㅋ그치만 저희 자매(?)리조트나 주변에 괜찮은 곳을 몇군데 알고 있으니 쪽지 주시면 자세히 알려 드릴께요~~~ㅋㅋㅋㅋㅋ

말만 국립공원이지 입장료 내는 거랑 물가가 초큼 비싼거 빼고는 사실 별다를게 없답니다...ㅠㅜ

그래도 뭐랄까 아직은 다른 곳 보다는 순수함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요~
냥냥 2007.12.23 16:43  
  참 이상한게 태국오면 매일 바다로 들로(들은 아닌가?)
쏘다닐 줄 알았거든요. ㅠㅠ  그거이 사람 맘대로 안되고
방콕서 진짜 방콕할줄 누가 알았을까요. 꼬싸멧...
가깝고도 먼 ~ 그곳... 아.. 당장 가고 싶네요.
바다가 나를 부른다... (..머리에 꽃 꼽겠다....)
월야광랑 2007.12.24 00:19  
  냥냥님, 갑자기 노래 하나가 떠오르는군요.
이프 유아 고우잉 투 샌프란시스코... :-)
머리엔 꽃 한송이 꽂고, 꽃치마랑  꽃무늬 들어간 수영복 입으시고... ^.^
손양님, 손양님 일하시는데가 속칭 이야기하는 풀빌라? ^>^
손양님 일하시는데 들릴 때마다 DVD나 만화책이라도 가지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손양 2007.12.24 13:57  
  저도 저번달까지는 의욕에 가득차서 섬여기저기 다 돌아다니고 휴가 때 쑤린까지 갔다가 왔는데 이제 슬슬 지쳐 가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요새는 기숙사에 콕 박혀서 먹고 자고 빨래하고 ㅋㅋㅋㅋㅋ

네 그 풀빌라 맞아요ㅋㅋㅋㅋㅋㅋ만화책 완전 환영이요!!!!!DVD는 플레이어가 없어서 패스~~~ㅋㅋㅋㅋㅋ

아,,참 혹시 방콕에 계시는 분들 중에서 와우유저분들 계시나요??? 계시다면 와우 할수 있는 피씨방좀 알려주세요ㅋㅋㅋㅋ 담에 방콕 가면 3박4일 날새서 와우하다가 올 계획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후후후~ 2007.12.27 13:59  
  코싸멧~~ 유후~~ 좋네용~
저는 쫌 덜시골 코싸무이 살아용~~
5년쯤 전에는 정말 싸고 좋았는데
작년에가보니 거의 숙소 100% 넘게 올랐더군요 ㅜㅜ
여자친구랑 오토바이 타다가 피 찔찔~~ 흘리던게 엇그제 같네요 ^^  한달을 넘게간 상처가 지금은 손금도 틀어졌어요 ㅜㅜ 우린 반플로이 싸멧만 주구장창 이용했었는데 방값이 두배 넘게 뛰었더군요 ㅜㅜ 맨날 섬에서만 사네요 울 여자친구가 섬처녀 다됬다고 맨날 투덜거린다는 ㅋㅋㅋㅋㅋ 늘 행복하세용~
제온1 2007.12.30 11:15  
  오옷.. 저 꼬사무이 갔다가 어젯밤에 방콕에 왔는데..
흠.. 태국 남부쪽으론 첨 갔는데.. 꼬사무이는 희멀건 애들이 꽉잡고 있어서 그닥이었다는.. ㅋㅋ
그위의 꼬낭유안에서의 하룻밤.. 꿀이었답니다.. ㅋ
손양님께 쪽지 보낼테니 좀 알려주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