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를 드리고 싶답니다.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인사를 드리고 싶답니다.

midi 7 648

재가 미쳤나봐~가 누님이
태국으로 이민을 가겠다는
저의 생각을 밝히자 크게 놀라시며 던진 말입니다.

자주 뵙지 못하는 누님이
저의 미어지는 아픔을 아시겠는지요.

이제 더 이상은 여린 마음을 버려야 했고
내가 이길수 있는 것은 내나라에 단한가지도 없었답니다.

이제사 돌아보니 차라리 이기려 하지말고 살아야 했답니다.

밖으로 보였던 나는 지금껏 약하지 않았고
지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독해야 살아남는 바닥에서 굴러다녔습니다.

아버님 유산을 정리해 가족공동의 명의로 안전하고
고정수익이 보장된 작은사업을 해보자는 의견에 저는
반대를 하였고 내나라에서 하나둘 마음을 접고 모든걸
정리하여 태국으로 삶을 옮긴것입니다.

끝까지 내나라를 사랑하지 못하고
같이하지 못한채 떠나온 잘못도 이제는
모든게 나의 잘못이였음을 마음으로 인정하고 살아갑니다.

너무 다른색을 가진 곳으로 가는 것에는
웬지 마음이 가지를 않아 동남아가 독하기 싫은
제가 늦은 나이에 살아가기에 적합할거라 생각하여 택한나라가 태국입니다.

내나라에서 이기지 못하고 졌구나 하는
패배자의 처지도 되었다가,

나의 자유로운 삶이 중요한것 아닌가 라는
답을 구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익 또한 인터넷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하여

내나라가 아닌 그어디에 있던 살아갈수 있다는 점도
삶터를 태국으로 결정을 하는데 많은 고민이 필요치 않았답니다.

내가 원하는 것들이 태국땅에 존재 하는지는
정착한지 3년이 되가지만 아직도 명확한 답은 얻지를 못했답니다.

다만 3년이 지나가는 세월동안
이나라 사람들보다 더 “까오짜이”를 하며 살았고

앞으로도 그리 살아갈것이며

내 엉크러져 살아온 지난삶과는 다른 것이
먼나라 이국땅에서 느낄수있고 찾을수 있기만을

간절히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 Comments
송골라 2007.12.08 08:05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씀 입니다....저 또한 5년이 되었지만 반쪽의 성공이라 생각 했는데.....
마음이 저립니다....아니 태국이라는 나라이기 보단 태국의 한국 분들이 무서워 지네요....
큐피터 2007.12.08 13:25  
  힘내셔요~~ 어느나라나 다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짜이옌옌으로 태국에서 생활하셔요~~ 그리고 원하시는 답을 태국에서 구하시길 바랍니다.. 방콕교민 11년차가
시골길 2007.12.08 21:57  
  생활에 대해서 회의가 들 때는..여행처럼..고향으로.. 누님에게 잠시라도 짬을 내어 다녀가세요..^^
넓은마당 2007.12.09 03:35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은 그 자신만이 해답을 알고 있을 것이며 언젠가는 그 답에 도달하겠죠
이 태국이란 나라가 님의 인생에 또다른 전환점이 되었길...
midi 2007.12.11 07:43  
  2년선배 송골라님 나머지 절반의 성공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큐피터님은 8년이나 선배님이 되시는 군요^^ 1년에 한번정도 짜이런 한답니다^^ 그리고 바로 후회하고요^^ 1년이 아니라 10년이가도 짜이 런 없이 살도록....매사 짜이 옌옌 하면서 살아야지요^^ 시골길님 한국에는 내년 같이 사는 태국아이 유치원 방학하면 간답니다. 그때 누님도 만나서 아이도 보여주고요^^ 넓은마당님 인생은 미완성이라하자나요^^ 인생의 화두를 깨치고 답을얻을수 있을 정도로 제가 야무지지는 못하고요^^ 태국에 들어오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된것만은 분명해요^^ 답글 올려 주신 모든분들에게 큰 감사 드려요^^
나무 2007.12.18 02:51  
  아이고 왜 이렇게 아프게 다가올까요  , 그래도 좋은일 이생기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
챵마이 지미 2007.12.18 04:01  
  midi 큰형님 글이 여기도 있네여~~~  헤헤헤...  아 술취해서리 밤에 잠깐 오는 태사랑이라서리 전부 챙겨읽지 못했습니당....  ㅋㅋㅋ

글을 통해서 느끼는 큰형님 성품은 무쟈게 겸손하시다는.....  흠 또 한분의 Mentor 를 가지게 된 챵마이 지미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슴당.....  앗싸~~~  인생은 역쉬 살만한 것이여....  midi 형님께 직접 방콕이야기 들으면 재미있을텐데 말입니다....  꾸뻑....  멀리서 아우 지미 문안드림당....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