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이의 태국생활 (세금환급받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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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이의 태국생활 (세금환급받기편)

채만프로 9 710

공항에서 세금환급받다가 문제가있어보신분들있으실겁니다...

물건을 보여달라고해서 문제가 생기곤하고...

작성해온 서류가 안맞아서 환급을못받기도하고 그럽니다...

유럽은 세금환급금이 몇백만원대가 나와도 물건만있으면 두말안하고 찍어줍니다.....

하지만 태국은 유별나게 돈을 안내줄라고 기를써고 작당한것처럼보입니다..

얼마전에 공항에서 제가 태국어를 한다는 이유로....

이 인간들이 이 물건을 사서 태국에서 써는거아니냐?

그러면서 환급받을라는거아니냐고 도장을 안찍어주는것입니다....

그래서 부친 옷가방을 찾으러 항공사직원과 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올라와서 보여주고 도장받는데 어마한 시간낭비와 수고를 들였습니다...

그러고도 의심해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그 당사자는 물건보더니 암말없이 사무실안으로 들어가고 젊은 신참보내서 도장찍게하더군요...

자존심.... 태국인들이 못사는 이유중의 하나 이기도하지요.....
개* 도 아닌것들이 자존심 쓸데없이 강합니다....

이번에는 이런 난감한 피해상황을 미리 방지하기위해....

물건을구입하실 때 가급적이면 상표나 모델을 적어넣지말아달란말이지요.

얼마전에 구입한 아이언을 공항서 도장받는데.....
골프채라고 명기가 되고..모델명까지 써넣어주는 친절함때문에 도장못받았습니다....

그냥 골프이큅먼트라고 써주지...아이언 !@#$
너무 친절해서 시리얼넘버까지..써넣었더군요....망할놈의 애국자..!!!

하지만 오늘은 물건사기전에 미리이야기하고 삽니다...

영수증에 뮤지컬 인스트루먼트라고 써넣어주면 산다.....
절대로 품목이나 상표를 적지말아달라......

그랬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말하더군요.....
이런식으로 지난번에 지인이 뚜미 가방살때...따라가서.....

직원한테 뚜미는 적지말고 그냥 핸드백이라고만 써달라고하고....
공항가서 도장 찍어달라니까...물건보잡니다......

그래서 제 가방가르키면서 이거다....*^^*

사실 뚜미보다 훨씬산물건인데...세관직원들은 봐도 모르거던요.....

그냥 도장찍어준거 받아서 환급받아왔습니다.....

세탁기,냉장고,티비, 이런것들 세금환급영수증받아도 ...
냉장고 매고 공항갈수없습니다....

다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렉트로닉스" 까지만 써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공항가서 금액이 비슷한...랩탑이나 엠피쓰리 또는 디지탈카메라로
승부합니다....냉장고면 엠피로 티비면 디지탈카메라로..비슷한금액맞추면됩니다....

물건보자....그럼 이거다!!....그러면 알았다 하고 찍어줍니다....
주로 로빈슨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하는데...그렇게 안해주면 안삽니다....

직원은 팔기위해서 그정도 편의는 봐주고요....

편법이라고 욕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우리나라정부에 내는것도 아닌 세금을 제가 외국에서 낼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알뜰한 주부님들 이렇게 세이브 할걸계산하면 원하시는 모델보다 한등급 위의 모델로 구입하실수있습니다....어떤 제품이든 7프로가 저렴해진다고 생각하고 살수있으니까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들.....
메리 크리수마스~~!!

9 Comments
료(Ryo) 2007.11.28 01:42  
  환급받는 기간이 있지 않나요?
가령 물건사고 10년뒤에 환급받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채만프로 2007.11.28 03:42  
  그자리에서 위조는 안해주고..
며칠있다가 와서 다시 서류만들게 해달라면 해주는 집도있습니다..안해주겠다는 집은 안해주고요....
주위에 나갈계획이있으신분을 데리고가서 그사람앞으로 받는 방법도있습니다....
문제는 유럽 시스템은 도장만받아놓으면 나중에라도 환급이되는데...태국은 그날도장받은날이아니면 환급이안된다더군요....며칠뒤에 서류를만들겠다는 분은 공서류에 물건값과 영수증을 첨부한뒤에..날짜만 찍지않고서 건네주는 조건을달고 물건을사셔야합니다...
태국인들은 돌아서서 말바꾸기를 밥먹듯이하니까.
항상 뭐든지 돈주기전에 미리 받아놀건받아야합니다...
브랜든_Talog 2007.11.28 09:13  
  나한테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세금 무쟈게 뜯어가는 정부 ㅠ.ㅠ 그냥 도로 통행료라고 생각할랍뉘다~ 쩝 쓸데도 없는 사회보장 카드 한개 만들어 주고 쩝... 한국에 뜯기고 여기서 뜯기고 이중으로 뜯기는 중 덜덜덜~
가자~! 2007.11.28 14:01  
  전 냉장고랑 tv 사고 혹시나 해서 서류 밀었는데 환급받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듯 합니다.
팍치비빔밥 2007.11.29 03:32  
  ㅋㅋ 저도 냉장고 사고 디밀었는데 환급받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듯 합니다,222
채만프로 2007.11.29 11:25  
  녜 남자들이 그냥 찍어주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많이 당하진않지만 아줌마한테 당한게 심하게 당했어요....옆에서 다찍어주라고 말하는데 혼자 안된다고 말하는 그런인간이..책상에 앉은 사람이 아니고 뒤에서있는 사람이 이런말하면 확한대 때려주고 싶죠?
내일 출국인데 요번에는 달랑한장이니 잘받아지겠지요..
물건도 준비했는데...기도해야지요.....워미타파....
레쎄 2007.11.30 04:49  
  공항에서 일단 물품 확인 도장받아놓으면 2년간 유효합니다.올4월에 도장받아놓고 탑승시간에 쫒겨 그냥 출국했었는데 9월에 환급받았습니다.그때 담당 여직원으로 부터 확인했습니다.혹시 지금은 규정이 바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챵마이 지미 2007.11.30 16:31  
  채만프로님. 마음 많이 상하셨겠네요. 미국도 출입국시 "흑인남자" "백인남자" "흑인여자" "백인여자" 를 잘 살펴야 한답니다. 백인여자가 제일 까다롭고 통과하기가 힘들지여~~ 흑흑...  채만프로님 힘내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홧팅~~ 복받으실 거에염...
평촌댁 2007.12.12 13:04  
  채만프로님 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공항의 세금 환불 담당 직원들, 정말 돈 안 내주려고 작당한 듯합니다. 저도 수차례의 실패끝에 작년부터 드디어 환불 받고 뿌듯이 공항 통과하고 있습니다.  제 앞의 한 이태리 신사 양반 1시간 가량 줄 서 있다가 immigration 밖에서 도장 안 받아 왔다고 퇴짜 당해서 엄청 열받아했던 기억납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머리 속에 각인 안 되는 말이 하나 있더이다.  I'm sorry!"
계속 좋은글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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