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찦은 게이 (7) - 지미 게이의 사랑을 받다.
아무래도 "태국 재벌 이야기"보다
"게이 이야기"에 더 흥미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ㅋㅋㅋ
"낀깐" 과 "따이깐"....
태국에서 살면서 제가 태국사람들을 만날 때
늘 생각하는 말입니다.
"깐"은 우리말로 "간(사이), 관계"라는 뜻입니다.
역시 태국말을 우리말처럼 외우는 지미... 흑흑..
"깐"은 "간"입니다....
애인간(사이)은 "Fen깐"(태국어는 F발음이 있습니다.)
친구간은 "프언깐".
정말 친한 친구 사이는 "프언싸닛깐".
"프언싸닛"이란 태국영화가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치앙마이 대학교가 나옵니다.
방콕에서 치앙마이대학교로 서양화를 전공하러 온
남학생이 치앙마이 싸우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 남학생과 치앙마이 출신 여학생의 이야기가
아름다우면서도 애잔하게 그려지는
나름 괜찮은 영화입니다.
한국영화 "편지"를 베낀
태국영화 "러브레터"에도
치앙마이가 나옵니다.
남편 사별 후
홀로 남게 되는 여자가 치앙마이에 삽니다.
영화광인 제가 태국영화 또한 보지 않을 리가 없는데
촌스러운 영화도 많지만 괜찮은 수작들도 있습니다.
태국영화는 태국어를 익히기에도 좋은 수단입니다.
태국사람들은 워낙 코미디랑 귀신영화를 좋아해서
수작을 고르기가 그리 쉽진 않지만
"프로이"란 최근작은 꽤 괜찮았습니다.
한번 빌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빌리는 값은 가게에 따라서
태국영화가 외화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 거얌? 흑흑.. 저작권때문에 그런 가염?)
"Me, Myself..." (제목 가물가물....)
에 나왔던 라오스출신 룩크룽 남자배우의 섹시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인기있다 하는 것 같던데.
방콕사람들에게는 치앙마이가
은근한 매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 근처 "싸몽" 산골에는
방콕부자들의 근사한
별장들이 많습니다.
태국의 전설적인 가수,
태국의 조용필 "Bird"도
그곳에 산다는 소문이 있던데... ㅋㅋㅋ
그 산골에 또 아주 괜찮은
국제학교가 있어서 요즘 한국엄마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나요... ㅋㅋㅋ
(아~ 치맛바람....)
미국과 캐나다 교육계를 촌지로 다 흐려놓은
한국엄마들 부디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태국의 국제학교 선생님들께는
하얀봉투 돌리지 마셔요.... 제발... 흑흑...
그런데 용어사용을 바로 해야 할 것 같아요.
촌지... 떡값... 식으로 표현하니까
별 죄의식이 없나 봅니다.
"촌지" 나 "떡값" 은 모두 "뇌물"이랍니다.
받는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자신의 인생도 망치는 "뇌물"입니다.
부디 한국에서 "뇌물" 수수의 관행이 사라지기를....
태국처럼 경찰이 조폭인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릿세로 "뇌물"을 건네야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의 "뇌물"은 이기주의의 산물입니다.
자기 새끼만, 아니면 자기 회장가족만 잘 되기를 바라는....
(별 세개 짜리...
한국의 대표기업이 겨우 CP같은 수준에 남아계시려우?
이미지광고에 쓴 돈 아깝지도 않나~~~)
(우~쒸... 한국 떠난지 오랜 데 왜 아직도 성질이~~~
지미 승질 드러버... 쩝)
"Bird"는 50대의 "께(게이)" 남자 가수인데
조용필 엉아처럼 태국 전국민 남녀노소 할 것없이
열광적으로 좋아합니다.
태국 국민가수지요.
신기한 것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20대때나 30대, 40대, 50대의 모습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마치 "셰어" 처럼 나이를 먹지 않는 마법을 쓰고 있는 듯...
아.. 옆길로 너무 샜네요...
그럼 다시 "깐"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할까요.
아는 사이는 "루짝깐"
"루"와 "루짝"은 다른 개념입니다.
(두 단어 모두 한국말로는 "알다"라고 해석되지만
"루" 는 to know 이고
"루짝" 은 to be acquainted with 입니다. )
"탐응한두어이깐" 은 같이 일하는 사이입니다.
이외에도 같이 놀러다니는 사이, 같이 공부하는 사이등등
여러가지 "깐"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여러모습들을 보여주는 말이지요.
그런데
"낀깐" 과 "따이깐"....
"낀"은 "먹는다"는 뜻입니다.
"따이"는 "죽는다"는 뜻입니다.
태국에서 단 한명이라도 태국사람과 "따이깐"을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인간관계에 성공한 것입니다.
수많은 "낀깐"들을 위해서
외국인들은 오늘도 쉼없이 밥을 사지만
그 "낀깐"이 "따이깐"으로 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서로 밥이나 같이 먹고
친한 척이나 하는 사이가
죽음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사이가
되기는 힘든 거지요.
이해관계의 상대방을 당신의 진정한 친구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몫이랍니다.
자... 오늘도 지미는 단 한명의 "따이깐"이라도 만들면
돈은 못 벌어도 태국에 온 보람은 있다고 생각하며
하염없이 걷고 있답니다.... *^^*
(골프장에서 걸으면 폼이라도 날텐데... 쩝... 헤헤
"챵마이 마리아치"가 기타대신 노트북컴퓨터를 매고
뚜벅뚜벅 걸어다닙니다.... 아~~ 썬크림은 필수....)
태국에서 사업을 하며 살기로
작정한 순간부터
태국과 태국인의 모든 것은
제 관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문화의 수수께끼"란
재미있는 인류학의 고전이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특정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현상들에는
"모두 그들만의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책인데요.
예를 들면,
인도에서 소를 잡아먹지 않고 경배하는 이유
무슬림들이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등등...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책입니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든지
인류학 지식과 인문학의 소양을 갖추고 있으면
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매우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너무나 생활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폭탄주 마시느라.... 헤헤.... 농담...
다 자식새끼 때문이져...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오늘도 야근을 한다.... 흑흑흑)
특별한 자기만의 취미를 가지기 힘듭니다.
하지만 유럽인이나 북미인들은 한국인과
비슷한 연봉수준의 사람들이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긴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여행인데요.
여행도 그냥 다니기 보다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국의 미술관을 순례한다거나
특별한 시기의 건축양식을 조사한다거나....
저는 여행을 다니면
일단 도서관부터 뒤집니다...
대충 지도에 나와있으니까
찾기 쉽지요.
그러다 보니 주로 대학교들을
둘러보게 되더군요.
도서관은 그 나라의 장래입니다.
도서관을 보면 그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 꿈이 있다면 제가 돈을 벌은 적이 있는
나라들에 제가 죽기 전에 근사한
도서관을 하나씩 지어주고 싶은 것입니다.... ㅋㅋㅋ)
예전에 남동생의 초대를 받아 어머니와
함께 일본에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남동생은 일본에서 얼추 17년 정도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제수씨가 일본분이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조카 가스나가 하나 있습니다.
그 남동생 부부와 어머니, 제가 놀러간 곳은
산과 호수가 근사한
(호수였나 바다였나 기억이 가물.. 히~~ 늙었어..쩝)
별장촌이었는데
근처의 작은 산골마을에
유리성같은 현대식 도서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동생이야기로는 배정받은 지방예산을
사용하기 위해 이용자는 별로 없지만
커다랗고 근사한
도서관을 지어놓은 거라 더군요.
(뭐 도로를 매일 파헤치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산속에 있던 그 도서관의 전망이
매우 아름다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속에서는 매일 더 아름답게 변합니다.)
도서관 옆에 빨간 벽돌집이 하나 있었답니다.
그 산속 도서관 옆짚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그곳에 머무는 동안
매일 꿈틀 꿈틀....
일본 부동산 값이 또 다시 떨어지면
그 집을 사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꾸기도... ㅋㅋㅋ
근데 그 산골은 집값이 별 차이가 없을거얌.... 흠...
세상에서 가장 큰 개인서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헤헤
그런데 그런 느낌을 치앙마이에서 받습니다.
도서관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대학도서관이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무지 좋긴 하지만 좀 안타깝습니다.
제가 수공예 귀고리를 만들어 판 적이 있는데요.
귀고리를 만들기 위해 고용한 사람이
바로 공립도서관 직원이었습니다.
보석 재료에 대한 자료를 찾으러
도서관에 갔다가
친해졌는데
마침 재주도 있는 편이라
고용했었습니다.
뭐 하루종일 책읽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책상에 재료를 늘어놓고 매일 매일
열심히 귀고리를 만들어도
뭐랄 사람이 없더군요.
나중에는 제가 도서관에 가는 건지
공장에 가는 건지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공무원이 분명한데.... 쩝...
직원들 모두 저마다 개인사업에 바빴습니다...
마치 "탁신"처럼.... 헤헤
그래서리
전 치앙마이에 제 개인서재를 한 4개 정도
가지고 있답니다.... *^^*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태국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요
분석거리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왜" "왜" "왜" 를 달고 다녔지요.
제 태국친구들은 이런 저를
가끔 지겨워하기도 합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지들 운명인 것을.... 헤헤...
제 본업상 분석하는 버릇은 일종의 직업병일 수도... ㅋㅋㅋ
자.. 이제 다시 게이전문가로 돌아와
게이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께(게이)"는 4종류가 있습니다.
사실 북미에서는
레즈비언도 게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태국에서는 "께(게이)"란 남자를 뜻합니다.
1. 남자역할만 하는 께 "킹" (태국용어입니다.)
2. 여자역할만 하는 께 "퀸"
3. 상대에 따라서 역할이 바뀌는 지조없는 부류...
께 "정체불명" ㅋㅋㅋ.
4. 께이지만 때에 따라서 여자도 상대하는
"바이"(바이섹슈얼, 양성애자)...
써놓고 보니... 흠.. 쩝... 너무 많이 알고 있군...
보통 께"킹"은 "까터이(여장남자, 여성전환자)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께 "킹"은 여자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께 "킹"의 정체성은 확실합니다.
께 "킹"은
남자의 속성을 지닌
확실한 남자입니다.
다만 여자를 사랑하기보다
같은 남자를 사랑할 뿐이지요.
따라서 성관계에 있어서도
남자로써 존재할 뿐
절대 여자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찦은 인기 많은 께 "킹" 입니다.
수많은 "끽"을 가지고 있던 바람둥이였는데
얼마전에 남자친구 한명과 깊은 사랑에 빠져
다 정리 했습니다.
("끽"은 굉장히 중요한 태국 인간관계의
개념으로 근래에 생긴 용어입니다.
저도 수없이 많은 "끽"들이.... 쩝... 헉... 지미 미워....)
"까터이"를 여자라고 본다면
"께"는 분명히 "남자"입니다.
다만 여자대신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따라서 "까터이"가 여장을 하는 반면에
께는 "킹"이든 "퀸"이든 남장을 하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당근 "남자"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자역할을 하는 께 "퀸"들은 가끔
께가 아닌 일반남자를 사랑하기도 합니다.
께 "킹"도 물론 일반인들을 사랑할 수 있지만
께 "퀸"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미를 사랑하는 께 "퀸" 이 여럿 있습니다.
(아~~~ 싫지만 그게 제 운명인 것을.... ㅋㅋㅋ
제가 께들이랑 친해진 이유는 이야기가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아실 수 있습니다. *^^* )
그 중에 한 녀석.... 정말 착한 께입니다.
치앙마이 대학교 출신으로
지금은 방콕에서 일을 하는데요.
키가 작고 무지 귀엽게 생겼습니다.
이 녀석 제 아들뻘 주제에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하더군요.
"야 임마 난 니 아버지야... ㅋㅋㅋ"
이런 말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리...
많은 께 "킹" 들을 소개시켜주었지만
그것도 실패.
일편단심 민들레였습니다.
제가 전화에 대고 숱하게 했던 말.
"바보야...
지미는 게이가 아니야.
싸우를 좋아한다구...
바부탱이... 알간?"
눈매가 늘 촉촉한 이 께 "퀸" 녀석.
자주 한밤중에 전화를 해서
저를 괴롭히곤 했지요.
라오스에서 무지 고생하고
치앙마이로 돌아온
어느날 밤.
"때르릉...."
(요즘도 이런 벨소리 휴대폰이 있남?
하여튼....)
...
"할~로"
...
(왜 말이 없지...
흠... 자다가 받아서
전화번호 확인을 안했습니다.)
...
"누구얌?"
...
"나 졸린데 끊는당...."
...
"지미야. 나야. "놈"....
(ㅋㅋ... "놈"은 "우유"란 뜻입니다.
이 녀석 이름이 원래 "Milk" 인데
저는 꼭 "놈"이라고 부릅니다.
쫘식...
영어도 못하는 아해가
"밀크"가 뭐야... "놈"이 낫다구... ㅋㅋㅋ
어차피 넌 놈이잖아... 헤헤)
저는 원어의 대체어가 없을 경우에만
영어를 사용합니다.
모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는
신념땀시롱.... ㅋㅋㅋ
모국어로 조리있게 말을 못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은
절대로 외국어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외국어 구사능력은
학력과 무관하게 쌓을 수 있지만
모국어 구사능력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글을 쓸 때도
한글로 쓸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절대로 영어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불량 기자들 글을 보면
이글이 한글기사인지 영문기사인지 종잡을 수 없을때가.. 흑흑...
흠.. 그게 무슨 한국기자냐?
다시 전화 내용으로 돌아가 볼까요....
"왜~~~에.... 놈아. 아빠 지금 졸립거든."
"지미... 나 지금 챵마이에 있어..."
"그래? 지금 몇 신데?"
"새벽 3시"
(아니 이 미친 "놈"이.... *^^*
태국애들 새벽 3~4시에도
전화 잘 합니다.
무도회장에서 신나게 놀다가
끝날 때 쯤 전화합니다.
탁신시절
새벽 2시면 칼같이 문닫던 나이트클럽들이
이젠 새벽 3시, 4시까지 영업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다시 탁신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지요.)
"놈아... 이 아빠가 지금 무지 졸립거든.
내일 날 밝으면 보~~~자~~~.. 이쁘지... 아이 착해라.."
"안돼... 지미... 지금 봐야해.... 흑흑흑"
(아니 울기는 왜 울어.... 쩝.... 짜~식.. 미안하잖여...)
"그래... 그럼 잠깐 보자... 워디여?"
"$%%^^&&***$$##^&***&"
"몰라... 바부탱이... 아빠 있는 곳으로 와라..
저기 이 근처 세븐 앞에서 만나자...."
"그래여..."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수염은 덥수룩하고
눈은 쾡한 폐인이 있더군요.....
뭐 남자 만나러 나가는데 변신할 필요가 있을까....
흐흐흐....
쓰레빠(아... 죄송.. 슬리퍼: 이건 외래어말고 없지비?)를
질질끌며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으로 나갔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네....
편의점안을 들어갔다 나왔다...
급하게 나오느라 전화기도
안가지고 왔는데...
우~쒸 열받어....
아~~ 괜히 나왔당....
졸립당... 흑흑....
^%#$#&**^%$........ -,-
비몽사몽간에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 주었지요.
놈한테는 좀 미안한 감정이 있어서리...
생각해 보니까 놈을 만난지도
반년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놈을 기다리는 동안
계속 눈길을 끈 싸우가
하나 있었지요.
어두운 골목길 오토바이에 앉아서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반바지의 싸우....
'앗... 쭉쭉빵빵 싸우....'
'지미의 제물 하나가 또.... 흐흐흐... 쩝....'
비몽사몽간에 침을 흘리게 되더군요.
그 아름다운 싸우가
김창기 감독의 로버트 태권 브이처럼
(로버트 태권 브이를 알다니 ?
그래요.... 전 늙었다구요~~~ 흠..흠...
저 "이기동"도 알아여..... 흑흑....
아마 이 글 읽는 분중에
"짜리몽땅 이기동"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거얌.... 쩝
"웃찾사" 보다 백배는 재밌었다구... 쳇....)
쏘아대는 레이저 광선을
근 30분 정도 맞고 있으려니
은근히 흑심이 생기더군요...
놈을 기다리기에 지쳐
집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왕 나온 것.... 흐흐흐....
'흠... 이렇게 부쉬쉬해도
여전히 지미는 쎅쒸한가 보군....
머리가 숭숭 빠져가는 지미의 매력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 보니.. 흐흐흐...'
과대망상속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미소를 살포시 지으며
저도 "쩡따"를 날렸습니다.
아... 그런데
........
........
........
낯이 익어....
낯이 익다....
누구지?
낯이 익은 싸우였어요.....
.........
.........
.........
바로 "놈" 이었습니다.
이 멍청한 놈이 글쎄....
-,-
-,-
-,-
-,-
-,-
-,-;
까터이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오~~~ 신이시여.... 사랑이 뭐길래.... 흑흑...
사진 설명 : "놈" 의 사진이 없어서리,
대신 저와 친한 까터이 "오폴 Opol" 의 사진을 본인 허락 없이 실었슴당.... ㅋㅋㅋ
(알면 저를 죽이려 하지 않을까 ?......
쩝.... 초상권을 침해했나여 ? 제가 ?.... 흑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