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게 돈 뜯기기...
태국 살기 10년 가까이 되면서 가끔 우리나라 상표 써야지
하며 산 텔레비전과 세탁기에 발등이 찍혔습니다.
삼성 텔레비전은 일찍 갖다 버렸고 엘지 세탁기는 산지 두달
만에 세탁 통 도는 아랫부분 지지대가 부러져 창 불러 수릴
했습니다. 산지 일년이 안된 관계로 쑤언 버리깐에 문의하면
되겠지만 그러자면 갖고가고 갖고 오고 열흘은 잡아야하길래
그냥 동네 창을 불렀습니다. 처음에 분명히 제 앞에서 천밧트
라고 했는데 오후에 물건 고쳐서 다시 배달할 땐 천팔백바트
라고 합니다. 그것도 깍아서요
그리고 덧붙여 세탁기 수리하러 갖고갈 때 말한 금액은 제가
잘못들은 거라고까지 합니다.
아뿔사! 했습니다. 이게 태국인데 어설픈 태국어 몇마디한다고
긴장을 놓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짓말하는 그 창의
얼굴을 날리기전에 빈틈을 교묘하게 비집고 들어오는 태국식
거짓말을 미처 경계하지 못한 제 자신을 탓했습니다.
여긴 태국인데...!
이래서 또 탐분을 한 날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