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이의 태국경험담(이삿짐통관하기)
이주를 계획하시는분들중에 손수 이삿짐을 붙이신경우에 피해를당하시는 사례가있을수있어서
이 정보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지금껏 국제이사를 많이해왔습니다..
프랑스에서 살다 괌으로 에어프랑스 카고를 이용했고 괌에서 살다가 한국들어갈때는 선박화물로 그리고 한국에서 태국으로 중간에 다시 태국서 한국으로 교민이 운영하는 카고회사로 다시 한국서 태국으로 들어올때는 항공화물로 붙였지요..
일단 항공화물은 무게만 따지고 선박화물은 부피로 따진다는것은 아실겁니다..
각나라마다 하역비부분이 다르지만 그게 상당히 사람열받게합니다..
분명 이삿짐부칠때는 도착지까지요금을 지불하는데..도착한짐을찾는데 더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파리에서 괌으로 부칠때는 아주 깔끔하게 추가비용없이 약간의 보관료만내고 짐을찾아서 아파트까지 옮겨갔구요..
관에서 한국으로 갈때는 사기를 당했습니다..거의 오천불이나 이사비용을내고도 한국가서 다시 추가로 백만원이들어갔습니다...
컨테이너하나 내리는데 한국같은경우는 거의 오십만원이 들어간것같습니다..
부산 용당동 세관에서 통관했는데...어느회사인가 암튼 엄청나게 싸운게기억납니다.. 그때도 도어투 도어 서비스로 돈을지불했지만 괌에있는 회사에서는
부산항까지만 지불이되었다고 하더군요...국제전화로 확인을하려해도 이미 돈을더 지불하지않으면 집을찾을수없는상황이더라 이겁니다..
반드시 짐을받는사람이 직접보내더라도 짐을보내실때 이곳에 계속남아있을사람이 함께가야만한다....남아서 계속살아갈사람이 보내는 사람이고 이사들어가는 사람은 받는사람이되어야지 그런 사기를 안당할수있다....이말이지요.
반면에 항공화물은 하역비가 적게들어갑니다..
짐은 내리는 비용뿐아니라 창고 보관료도 들어갑니다..이모저모 확실히 따지지않으면 배보다 배꼽이 더나옵니다.
그중에 태국에 관한 편만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전 이삿짐을 태국서 한국으로 한국서 태국으로 두번 날랐는데...갈때는 비용을 더 내고 집앞까지 배달해주는것으로 했는데..
편하기는 하지만 비용이 너무 나오더라는것이지요..특히 포장비용 ..이것이 완전히 배꼽부분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한국서 다시 태국으로 올때 직접포장을하고 공항 화물청사에있는 항공화물대리점으로 갔습니다..
그짐을 직접 화물차에싣고말입니다...
일단 가장싼 항공화물가격을 뽑기위해 대한항공과 타이항공 두군데를 조사해보니..일반인들에게 받는요금을 거의 두배요금을 받더군요.
한마디로 공항서 비행기표를 끊는것과 여행사에서 표를구입하는 요금이 다르듯이..
화물도 항공사에 직접내는 요금보다 항공화물대리점가격이 더싸다는것입니다....
그리고 항공화물 대리점도 말하기나름입니다..부치는 무게에따라 크게 차이가 나고말입니다...
보통은 300 키로그램이 넘어가면 왕창 할인을 해줍니다...일단 한 오백키로부칠건데 얼마까지해줄건지 먼저물어본다음에....
300키로만 가지고 가서 "이거 짐싸다보니 버릴게많아서 좀줄었네요....*^^*" 미소한번뿌리시고....그러면 내고가 잘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320키로그람이였는데..50만원 조금 더나왔습니다...
문제는 한국서 요금을 흥정하고 싼대리점을 찾고하는것은 어려운일이아닌데...
이곳 태국서는 말이 안통하면 암것도 못한다는것이지요....
일단 짐을부치고나서 송장번호와 받는사람이름이 반드시 맞아야합니다..그게 안맞으면 짐찾기가 힘들고요.
저같은 경우는 돈무앙에서 짐을찾는데..하루종일걸렸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는것과 제가 백지상태로 들어가서 태국어도 못하는게 문제였었지요..
처음 아침에 짐을찾으러가서 서류를 작성하는데..창구앞에는 서류만 전문으로 타이핑을 쳐주고 돈을받는사람이있습니다..
이백바트인가 얼마를 주고 서류를 다작성했고 접수를하고 통관절차를 밟으려했는데..
카고 회사 직원이 자신들이 대행해주면 세금을 안낸다고 유혹을하더군요..대신 핸들링차지를 달랍니다.
항공화물도 지상핸드링차지는 나가겠다했지만..너무한요금을 제시하더군요...
거의 이만바트를 불렀습니다...이건 컨테이너 하나 내리는 돈을달라더군요..
도대체 세금이 얼마나 나오길래? 이질문에 아마 오만바트가나올거라더군요...ㅠ,.ㅠ 태국물가도 잘모르던시절 좀황당하기도했지요..
근데 그날 같이갔던 태국인이 워낙에 무식하고 그런곳은 처음이라그런지..태국인이있어도 바가지를....
그리고 제가 이삿짐은 세금을 안내고 통관하는것이아니냐는데도 계속 세금을 내야한답니다..
그 회사사람들이 자신들의 사무실로 저희일행을 데리고 올라가서 이야기를 끝내고 내려와서 짐을보러가다가.
세관앞에 영어로 붙어있는 큰푯말을보고 저는 같이간일행을 마구 나무라기시작했습니다....
그 판넬에적힌말대로라면..이삿짐은 전담부서에와서 수퍼바이저와 상담을한후에 면세로 통관할수있다고 크게 써놓았더군요..
이렇게 적어놓은것을 왜 우리는 돈을 이만바트나 내고 통관하냐고...따지자...그제서야 같이간 태국인이 여기 저기 물어보러 다닙니다..
결국 우리는 이삿짐통관하는 부서의 수퍼바이저를 만났습니다..여자더군요...
세관직원중에 유일하게 저하고 말이통하는 사람이였습니다...유일하게 영어를 하는 사람이더군요...
그래서 밖에서 일어난 모든일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겠느냐고 묻자...
수퍼바이저 왈......그사람 어느 회사인지 기억하느냐? " 모르지만 사무실위치는 안다"
그럼 지금 당장 나가서 그사람 데리고와라......."알았다"
그리고 제가 밖으로 나가자..아까 그 태국인 저를 보더니 무지 반가워합니다....이만바트짜리니까요....
전 아무말안하고 저안에서 누가 보자는데 같이 들어가자고.....손짓발짓.....아 추억입니다 !! 정말....돌아서생각해보면 추억이아닐수없습니다..
엉겹결에 따라 들어간 그 직원 간도 무지 큽니다...수퍼바이저가 다짜고짜 너 어느 회사냐고 뭐하는 놈이냐는
그런식의 알아들을수없는 태국어를 합니다...분위기 장난아닙니다...
제가 눈치로 때려맞추기에는 한번더 그런짓하면 카고빌딩내에서 사무실자체를 내보내버린다는 뭐그런이야기인거 같더군요...
고개만숙이고 욕만 잔뜩먹고는 어디론가 사라진 카고사기꾼? 그넘 때문에 생돈 이만바트날아갈뻔했지요...
결국 저는 타이항공측에다가 보관료 180바트더 지불하고 픽업트럭 1000바트주고 민부리까지 이사를 했습니다.
전체비용은 백만원훨씬안들어갔지요..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세관 여간부가 고맙기만합니다...외국인이라고 사기치려한 그 카고회사 직원때문에
같은 태국인으로서 미안하기까지했는지 서류를 작성하는것까지,, 짐은 어디로가서 찾는가까지 부하직원한사람을 붙여줘서..
그다음일은 아주 손쉽게 진행할수있엇지요.....마지막으로 지게차가 나오기만을기다리면서 세관직원이돌아가고나자...
허어.......지게차 운전수들 저에게와서 돈달랍니다....
다시시작되는 사기극......
싫어싫어.....!! 인제 안속을거야....전 돈줄테니 영수증하고 다큐멘트를 가져와라...
그리고 손에든 화물보관영수증을 흔들어보였습니다......딩기리...이것들이 일부러 제짐은 젤나중에 꺼내줍니다...
저보다 늦게온 사람이 먼저 짐을찾아가더군요.....
그래 남는게 시간이다 어짜피 여기서 하루 다보냈는데..
뭐 이런다고 내일까지야 가겠나....꾸준히 기다리자..드뎌 나의 애물단지들이 나오기시작합니다...
근데 그날이상했던거는 한국으로 이사들어갈때 이온 스캔이다 엑스레이다 오만 검사다받고..
심지어는 세관마당에서 짐을 샅샅히 다 열어서 뒤졌다는건데..이태국은 그냥 바로 통과시키더군요..
물런 그게 비행기에 싣고 내릴때 한번정도 엑스레이는 통과한거겠지만..그래도 검사를 전혀안하더군요.
그래서 이나라가 마약천국이되는것아닌가 .....맘만먹으면 비행기로도 아무거나 실어올수있겠단..그런 ..시스템이더군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태국에도 이렇게 부패하지않은 심성착한 공무원이있었다는것입니다..참 더문일이지만요....
근데 거의 여자 공무원들이 청렴한것같은데..다른분들은 어떤지모르겠습니다....
전에는 이민국에서 오버스테이 두번했다고 입국거부당한걸..그기다가 캄보디아 비자를 뜯어내버린흔적때문에....
두시간동안 입국못하고 잡혀있었는데..이번만봐줄테니 여권을 새로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라고 입국시켜준 이민국책임자가있었는데..
고맙다고 "식사라도 대접하고싶은데 연락처라도."....이런말에..괜찮다면서...
그런거하면 안된다고 자신은 공무원이다....이런여자가있었는데(외모도 아주미인이였는데)....
다른분들은 모르겠습니다...전 아직 남자가 이렇게 청렴결백한거는 본적이없고 여자만 몇번봤네요....
똑같은 상황에 남자직원이였으면 아마 이만바트는 불렀을겁니다...
자주 공항가서 비슷한 경우에 처한사람을도와줘봐서 기억합니다....
횡설 수설 말이 길어졌군요...
일단 호객행위에걸리지말고 세관책임자를 만나서 이야기하시라.....이것이 관건이였습니다...
참고로 정확한 이주 사유가있어야만 면세를 받을수있습니다...한국서 오래일했던 태국인이나...
워크퍼밋이있는 한국사람앞으로 짐을보내야만합니다....
그럼 오늘도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요즈음 제글이 점점 시들해간다고...이전보다 재미가떨어지고 ..
현장감이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그좀 분위기 잠잠해지면 다시 생동감있는 현재형 스토리를 올리도록하지요...*^^*
그럼 오늘도 머나먼 타국에서 즐거운 하루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