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 정보가 아닌 것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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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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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정보가 아닌 것들의 차이....

팃츄 14 974

짬짬히 바쁜시간중에도 이곳에 들어와 게시물들 간간히 보고 갔었습니다.

여러개의 게시판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전 유독 '태국에서 살기' 라는 게시판

에 더 애착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15년을 태국에서 살다가 이제 늘 그립던 고국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년이 되었지만, 살던 곳이라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급히 돌아가는 영사기 필름처럼 그곳에서의 생활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

나고, 그립고, 반추해보게 됩니다.

애착을 가지고 들여다 보는 이유는 그 '초심(初心)' 이라는 것으로 이주를 희

망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곳에 저와같이 애착을 가지고 들어오시리란 생각

때문입니다. 저 처음 태국땅 건너갈땐 이런 정도의 정보도 없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 일 입니까.

먼저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백

과사전의 빼곡한 내용들 보다 더 와닿게 되는 내용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론이 아닌 실체를... 현장실습을 겪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얼마나 큰

보배글 이겠습니까.

요 몇일 근간에 보기드문 훌륭한 글이 계속해서 올라와 있길래 참 보고 싶

어 지더군요. 제가 '훌륭' 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시

고 계시듯 생활면면을 잔잔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습니다.

뿌리를 알고 그것으로 해서 왜 그런 문화나 특이점이 출현되는 가는 정말 파

악하기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부분인데 그렇게 잔잔하게 알리려 노력

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보라고 올리는 내용들 중엔 제가 살면서 느꼈던 '이건 아닌데... '

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들이 무수히도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마치... 유체이탈과 같이 사상이나 행동방식은 대한민국인데 (그걸 끝까지 고

수 하면서) 몸만 태국이란 동남아 어느 국가에 들어가 있는 아주 모순된 내용

들이 즐비 하단 것 입니다. 그내들이 어떤 양식을 보이든 일개 '외국인' 이 왜

가타부타 따지고 들고, 파해치고, 파악하려하고, 우리 것과 대조 비판을 하려

는지 도무지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아니 알만한 일입니다. 그건 '아마추어' 를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미련한 자

들의 여론 몰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삶은... 정착은 '프로' 만이 살아 남

을 수 있습니다. 그 저해 요인중에 가장 으뜸이 '내 방식 고수' 입니다.

'교회 찾아가서 염불을 외는 짓' 밖에 더 되겠습니까.

'다른 것'을 '틀린 것' 이라고 우길 이유가 없는데 말입니다.

위에 말한 그 '보배' 같은 정보 틈에 제가 그곳에 살면서 가장 우려했던, 나중

에 들어와 저에게 조언을 구했던 사람들에게 '이것만큼은...' 이라고 이야기

했던 내용이 '무용담' 이 되어서 올려져 있더군요.

가서 칼 맞고 싶습니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먼 타국까지 가서 살면서

칼을 맞고 삽니까? 칼을 맞고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그게 대한민국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더 우스운 상황은 '잘했다.' 가 되는 댓글들.

그거 생각해 봤습니까? 그 칼 맞아서 죽었으면요?

두리뭉실. 잘은 모르겠는데 그게 멋지네. 무슨 영화 찍습니까?

대한민국에서 하던 방식을 그곳에서 표출시켜야만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

고 반드시 내 주변의 태국사람들을 내식으로 따르게 만들겠다?

그게 될 것 같은가 부죠. 완벽한 아마추어죠.

군대를 몰고가서 태국을 점령하고 우리식으로 교육시키고 바꾸려 해도 수세

기가 걸리는 것을.... 일본이 잠시 우리를 점거해서 바꾸려 해서 그게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런데, 일개 '외국인' 신분의 간단한 무리들이 그걸 내 입맛대로

바꾸려 해요? 차라리 자신을 바꾸는게 좋습니다.

그런 걸 지금 정보랍시고 여러사람 보는데... 그중에서도 이주를 희망하는

혹은 이미 이주해서 사시는 분들앞에 노출을 시켜요?


성인 이어야만 태국이주가 가능하겠죠.

성인 이라서 이곳에와서 정보랍시고 올려진 것들을 보면서 스스로 판단 잘

할 수 있을까요? 그곳에 건너가면 성인 구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당장 언어부터 이제 막 말 배우기 시작한 3-4살 꼬맹이들 보다도 못 한데?

그 꼬맹이들 보다도 어린 상태가 이주 직전이고 이주 직후 입니다.

이곳에서.. 이 게시판에서.. 성인이라서 판단 할 수 있다라는 것 자체가 여기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의 판단이고 습득이지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닙니다.


먼저 이주했다고, 먼지 알고 있다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검증

이나 보편성 없이 글 올리지 맙시다.

선배랍시고 거르름 피우면서 무용담인냥 늘어 놓치 맙시다.

아주 인식이 안 좋습니다. 태국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에 대한 그들

의 관점이요. 전 그 안 좋은 인식안에서 살던 대한민국 사람 이었으며, 이제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별로 자랑 할 수도 없이 길을 닦아 놔 버린

선배일 뿐 입니다. 후배들이 더 쉽게 적응하며 잘 살 수 있도록 선례를

좋게 남겨주지 못 한...

그래서, 아는 것이 있어도 글 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누가 되었든 한국 사람이라면 그래서 조언을 얻으려 한다면 제가

답습하지 못 했던 내용들 까지도 가르쳐 주었고,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태국

땅에서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영화를 찍듯이 말도 안 되는 선배들의 무용

담이 영판 재수가 없었었거든요. 그리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지 못

해서 어쩔 수 없이 남아있는 부류가 되어 있더란 것 입니다.

그래서, 요 사이 댓글들을 통해서 다소 격양되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얼추 산다는 분들... 얼추 안다는 분들... 그러지 맙시다.

별상관 없는 분들 재미로 알량히 댓글다는 짓거리들 삼가 합시다.

그리고, 다른 글은 기대 하지 마십시요.

궁금한 부분 정작 알고 싶으시면 쪽지 보내 주십시요. 그러면 느낀 한도 내에

서 깨알 같이 답장 써 드릴 용의 있습니다.

게시글들 보시는 분들 다분히 상식적인 것들이나 검증된 내용들만 담아가시

기 바랍니다. 쓸대 없는 것 담아 가시면 해롭습니다.

이만 글 줄일까 합니다.

14 Comments
참새하루 2007.09.29 11:04  
  태국 사는 '이야기' 게시판이니
그냥 이런 저런 살아가는
그리고 살았던 이야기를 쓰면 아니 될까요

꼭 사실을 확인하고
그 내면의 진실을 검증한,
그리고 검증 당해야하는  '정보' 만을 올린다면
너무 살벌한 게시판이 되지 않을런지요

물론 팃츄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이부분에선 다시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재미로 알량한' 덧글을 달았던 한사람으로서
그런 '짓거리'를 할때는 꼭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료(Ryo) 2007.09.29 11:48  
  음...가치판단의 기준을 흐릴수 있는 게시물이나 댓글이 없는것은 아니나..
이또한 하나의 정보로서의 가치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판단은 자신이 직접해야 되지 누가 가르친다고 되지 않는다 생각이 드네요
jbrother 2007.09.29 12:05  
  황희 정승의 판결이 떠오르네요.
시골길 2007.09.29 13:00  
  팃츄님~은 자신의 생각과 시각이 다른 게시물이나 댓글반응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면서.....그것들을 자신의 시각으로 교정하지 못하여 안달하시는 이유는 뭣이죠..??

차라리 님의 이런 사고에 터잡은 내용보다는 채만프로님의 글 내용이 훨씬 영양가 있게,.. 있다고 느끼는 것이 저만의 편협한 생각인지 한번 뒤돌아 봅니다..
커이학짜오 2007.09.29 13:09  
  시골집님 댓글에 한표....^^;;
낭만뽐뿌이 2007.09.29 15:28  
  갑자기 두아들을둔 짚신장수 아버지가 죽어가며 "털...털..."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레드폭스 2007.09.29 16:30  
  팃츄님의 15년동안의 축척된
검증되고
사실되고
확실한 팃츄표 정보 기대합니다
자주 글올려주시길바랍니다 많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유동적인 사물현상은 물리적 검증과 입증으로
변화의 결론을 만들어내지만
삶은 유동적이지만...전혀 그렇치가 않치요..
사람의 마음은 같은현상에도 천가지 만가지도 넘습니다
범죄자 수천명을 모아놓은곳도 선한사람은 존재합니다.
살아오신 태국의 15년생활이
얼마만큼 태국정보에 대한 검증을 하신 결론이라고
단정지을수있는지 참..궁금합니다...
태국생활의 12년차인 제가..더더욱 궁금하네요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대응을 하였다해도...
결론은 다를수있습니다.

평소 팃츄님글이 칼칼하다고 느꼈지만
또 나름대로 글잘쓰신다고 이해하였건만
지금은 삭제하셨지만 아래 채만님의 글에 다신 댓글에서
팃츄님의 마음을 알겠네요..
넘치는것은....모자란만 못하다는거..
...아쉽습니다..
제글이 팃츄님의 마음을 상하게하셨다면
사과드리며...
저의 아쉬운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너이 2007.09.29 22:52  
  웬만하면 글 안쓰는데요 쓰고 싶네요. 인터넷의 게시판은 세상사와 비슷합니다. 글잘쓰는 사람도 있고 표현잘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모두 그렇지 않습니다. 태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정보 커뮤니티가 있는것이고 정보를 바라보는 시각도 동일하지 않습니다.
A라는 사람한테 귀중한 정보이지만 B라는 사람한테는  우스운 가쉽거리밖에 되지 않을수 있어요. 그것을 받아들이고 평가하는 사람은 회원 개개인이지 팃츄님이 아니랍니다. 15년차 팃츄님한테는 우습게 보이는 태국살기에서의 정보가 1년차 어리버리에겐 피가 되고 살이되는 노하우일수 있습니다. 30년차가 바라보면 15년차의 댓글들도 우스운 이야기가 될런지 모릅니다.
팃츄님 그동안 이곳에서 어떤 글들을 썼습니까? 매일 매번 다른 회원들 글 쫒아다니며 빈정거리고 말꼬리잡고 반박하고 그러지 않나요? 싸움판에 항상 뛰어들어 심판하는 싸이버 보안관같이. 그럴수 있죠. 그래서 댓글란도 필요한 것이니까. 하지만 말입니다. 팃츄님 글을 보면 아깝습니다. 표현을 해도 ....옆에 있으면 한대 때려주고 싶다....그러면서 글쓴 사람 자극하지 마세요. 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정보같지 않은 글 올리는 사람이랑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쿵 저러쿵해도 다들 그렇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힘들게 태사랑 게시물 적어올리며 게시판을 활성화시키는 회원들입니다. 반박할것이 있으면 예의를 갖추고 적으시면 안좋나요? 그리고 그렇게 쫒아다니며 스토커같은 댓글보단 팃츄님 박식한 게시물 하나가 더 많은사람을 감동하게 만듭니다. 그것이 좋지 않은가요? 왜 그렇게 전투적으로 날을 세우며 사람들을 자극합니까? 지금까지 태사랑에서 사고치면서 싸움 부추기는 사람들 공통점은 자칭 아는것은 많은데 그 아는것 제대로 풀지도 않으면서 다른사람들 게시물 악착같이 쫒아다니며 시퍼렇게 날선 댓글로 사람들 자극하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였습니다.
팃츄님 글 잘쓰잖아요. 그런 15년차의 애정과 글솜씨로 왜 자신의 게시물속에서 태국사랑 이야기를 안합니까? 태국가서 10번 사기 당하는 사람도 있고 10번 좋은일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면만을 바라보는 글도 있을수 있고 나쁜면이 부각되는 글도 있습니다. 그것은 싸이버 보안관이 균형을 쌈닭같이 쫒아다니며 판결하는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게시물을 올리고 읽고 각자 판단하면서 균형을 잡아가는것입니다. 
팃츄님. 똑똑하고 글잘쓰시는만큼 부족하게 글쓰는것 같이 보이는 분들도 배려하고 좋은 게시물로써 태사랑이 발전하게 해주세요. 정보냐 아니냐...는 팃츄님이 판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 틀려요. 그게 바로 똘레랑스 머시기라고 하던데..함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날선 댓글 달기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팃츄님도 게시물 하나 올리니까 그런 팃츄님 의견에 긍정하는 댓글 제대로 안달리잖아요.그게 세상살이라는 것입니다. 혼자 잘나고 혼자 태국사랑 하는것 아니예요.다 나름대로 다른 방식으로 글을적고 그 글을 읽는 사람은 정보냐 아니냐 각자 판단하고 걸르고 하는것입니다. 함 배려라는 단어도 생각해보세요.
딩굴 2007.09.30 04:12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태국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이라는 사실을 ,,,
태국에 계신 분들은 항상 염두에 두고서 생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타국에서 몸 아프면 제일로 서럽죠,,,
항상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결코 무서워서 피하는건 아니지 않읍니까,,,,
물론 다른사람을 위해서 더러운것을 치워줄 수 있는 용감한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본 태국은 아직은 혼자서 어떻게 상대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닌가 합니다,,,
물론 한인이 많이 사는 미국도 아직은 그럴진데,,,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도 고국이 그리운게 외국 생활아닙니까,,,
자신 먼저 생각하고 ,,,또 가족먼저생각하고,,,
그 다음에 행동하시면 조금더 현지생활이 빨리 익숙해 질것 같네요,,,,,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
비오는방콕 2007.09.30 10:24  
  팃츄님 의견 잘 읽었네요. 눈팅만 하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저처럼 ) 다  읽는 사람이 알아서 읽고 , 알아서 느낄거 같에요. 분쟁이 싫은사람은 글도 안올리고요....각자 자기 느낌을 말하는데 공격당한다고 느끼지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안다는사람이 다는사람보다 많다는걸 잊지 말았음하네요. 암튼 글  기대하겠습니다.홧팅
페도라 2007.09.30 16:01  
  개인적으로 팃츄님글 잘읽었습니다
공동의 이해와 비전 2007.09.30 19:42  
  팃츄님의 생각과 맞다 싶으면 정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헛된 소리가 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무엇이 정보이고 무엇이 정보가 아닌지....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이 다 정보라고 생각되는데요. 모 회원이 올린 글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그렇게 리플을 멋대가리 없이 달면 예의가 아닌 듯합니다. 그리고 모희원의 글이 무슨 태국국민을 개조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경험을 올리고 조심하라는 차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물론 글을 올리기 전에 이런저런 전제조건을 달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굳이 태클 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qwer23 2007.10.02 19:12  
  팃츄님의 원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부아가 치밀어 올라 반박의 댓글을 올리겠다고 다짐하다가 저보다 먼저 댓글을 다신 레폭이나 너이님의 글이 있어 긴 얘기 안합니다. 팃츄님의 그런 시각이 저에겐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추엔추엔 2007.10.03 17:00  
  몇번 읽다보니  일정부분 공감이 갑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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