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이야기-3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서없는 이야기-3 입니다.
제가 여기와서 놀라운것중 몇가지가 있다면 편의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뭔 편의점이 길건너, 몇미터 떨어지지 않은곳에 혹은 바로 옆에...
길건너라 하니까 큰 찻길인줄 아시겠지만, 골목길 같은 길입니다.
뭐가 이리 많어...~
그리고 그것보다 좀더 놀란게 있다면, 먹는데 안아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좀더 놀랐죠
그 많은 편의점이 장사가 다 된다는것도 놀라울 만한것이구요 ...
편의점에 가보고 큰 대형마트에 가보면 크게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것을 느끼실겁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에 까르푸나 테스코에 가면 할인율이 엄청 차이나죠.. 여긴 그정도 까진
아니랍니다.
매쿠로와 같은 진짜 박스판매하는곳은 차이가 좀 나죠...(매쿠로 아시죠.. 발음이 이상한가)
제 집사람을 봐도 지금은 처음 만날때와 다르지만, 처음에는 똑같은 태국의 아가씨 였습니다.
가다가 배고프면 먹어야 되고, 그냥 심심하면 망고(푸른망고)를 사먹든, 과자를 사먹든...
우리관념에서는 거의 집앞에 다오면 그냥 집에 가서 먹지 하는 생각을 할껀데 그렇지 않더군요, '몸이 원한다면 바로..~~~먹어야 해...'
태국에 평균 월급이 낮습니다.
대학졸업하고, 취직하면 좋은 직장은 만밧 만오천밧, 그외는 팔천밧에서 보통 시작하고
그이하도 많습니다.(참고: 한달에 백만밧도 있습니다. 공항관제탑메니져. 또 타이항공 여승무원들 평균 월급이 4만5천,지상근무자들이 1만5천기준,더블에이 2년차기술자 2만오천정도...물론 대학은 좋은곳 출신이어야합니다.)
오히려 대학원 나왔다고 하면, 취직이 안됩니다.
그래서 여기는 대학원 나와서 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기본급은 팔천밧 이하 혹은 조금 상향정도이구요
서비스 차지나 기타 등등 열심히 해서 한달 가져가는 금액이 악착같은 사람은 이만오천
보통 이만밧 정도라 하더군요..
그런데 매일같이 사먹고, 하는걸 보니 오호~~ 언제 모아서 시집,장가 가나 ...그리고
자기 원하는 차를 한대 구입하나....
이것도 불교와 연관이 있다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인생을 포기하고 산다고 해야할까요
불만없이 그냥 받은 월급을 다 씁니다.
월급이 지급되는 시점(월초)에 보면 할인점 음식점 터져 나갑니다.
그리고 ATM기 앞에 줄이 깁니다.
그냥 먹고 싶으면 먹고, 입고싶으면 입고 합니다 .
그러다 보름이나 20일쯤 지나가면 사람이 많이 줄어들죠..
혹은 샾마다 바겐 세일합니다. 25% 정도로요..
꾀많은 제 집사람은 이때 화장품 사러 다니더군요 ..ㅋㅋ
월급을 모을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국가 정책적으로 임금
을 올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세금 부분인가 봐요.
정확한 부분인지 조금 의심이 가는데 말이죠.. 태국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월급이 낮습니다.
외국인 자본이 많이 들어와서 외국인이 많다보니 소득세등의 세금부분이 그쪽으로 타겟을 잡
아 놓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대다수의 태국인은 거의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보면 되요..
그럼 젊은 이런 애들이 어떻게 차를 굴리고 다니나?
제 집사람 친구나 가이드때 만난 친구들의 애기를 좀 빌려보면, 월급 만밧 혹은 많아야
이만밧인 친구가 승용차가 엄청 좋아요 (독일 B사제품)
어떻게 굴리냐 했던 부모님이 사줬답니다.
부모님 덕 잘 보구나...
부모들이 자식에 대한 지원을 우리나라만큼 애착을 가져 주더군요.
근데 특이한 부분은요 제가 한번 집사람 친구 만나는 곳에 가보니 친구와 돈이 없어서 그냥 싼것 먹자 하면서 저렴한 음식들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데려다 줄께 하면서 차로 향했는데 헉~ 무슨차가 이렇게도 길어~
억이 넘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돈없다고 몇십밧짜리 음식을 사먹어...
근데 우리집사람이나 둘이 애기하면 니 돈있어서 나 돈없어서~ 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뒤에 실려서 집까지 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차 바퀴 값만 해도 엄청나겠구만은 친구한테
고작~ 조금 화도 나더이다.
집에와서 애기를 듣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주는것은 주는것이고 내가 버는것은 내가 버는것이다
이거죠..
한예로 부모가 차사주고 원룸 하나 렌탈해주고 기름값 해라고 카드하나 주면 그건 거기에만
쓰고 그외에는 자기가 벌어서 쓴다고 하더군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적어도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 하답니다.
물론 차량 구입에 따른 저렴한 이자율... 할부제도..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모으는것 없이 그냥 한달에 모두 소비를 해도 살수 있는 이유는 따뜻한 기후
저렴한 먹거리. 국가의 정책이라 볼수 있겠죠..
앞에 시집 장가 애기 나왔으니 그에대한 애기좀 할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세요 태국에서 결혼하는것에 대해서...
남자 입장에서 보면 태국아가씨들이 매력있다고 합니다.
저는 좀 못느끼겠지만요..
외국인들이 상당히 좋아한다죠.. 구리빛 피부에 가는 허리에 얇은 다리..등등..
결혼애기 전에 태국에는 혼혈이 상당히 많습니다.
TV를 보면 상당히 혼혈미인이 많죠..
중국계, 라오스,말레이계...등등..
오리지널 타이사람은 꽉 마르고 광대뼈가 많이 나왔다고 해요..
제집사람은 중국계 하프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태국이 상당히 사업하기 좋은나라이라고 하여 결혼을 많이 원한다고 해요
지금은 법이 너무 강하고 좀 까다롭다고 하지만, 그래도 원한다고 합니다.
하기사 결혼해서 비자 받을때도 돈을 넣든지 아님 취업해서 월급을 얼마이상 받던지 하는
조항이 있으니 뭐....
지금 경제가 자꾸 좀 힘들어지니까 이쪽으로 머리를 써서 쥐어짤려고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온답니다.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지만, 좀 정치쪽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여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기위해서 필요한것들이 있죠..
지참금... 일명 젖값이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저는 태국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와보지도 않은 곳이라 전혀 모르고 있었답니다.
부모님이 한 가닥 하고(공무원) 그리고 배경이 썩 괜찮은 집안의 경우 보통 이백만밧트
정도 요구한다네요 그리고 집하고, 차하고 다이아몬드하고...등등..
오호~ 결혼하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꼭 정형화 된것은 아닙니다. 계층마다 틀리고 이것은 좀 있는 사람들의 경우라고 해요
누가 다 해주겠습니까?
부모님이겠죠... 거의다 리턴을 다시 해준답니다...
근데 아닌사람도 있겠죠..
그래서 태국에서 결혼하실때 잘 생각해보셔야 될겁니다.
여자분들이 이걸 노리고 원하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
인생한번 바꾸고 싶다고 .....
연애를 오래하시고, 잘 살펴보셔야 겠죠.... 진심인지 아닌지...
저는 지참금 없이 그냥 X랄 하나 차고 장가왔습니다.
그냥 일대일 면접보고 장인어른 맘에 든다고 한국사위봤다고 잔치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처남이 두명 있는데 큰 처남의 여자친구가 백그라운드가 좀 좋다고 한다네요 ..
그쪽에서 앞에 설명한 정도 원한다고 하니 저는 참 장가 그냥 잘 온것 같습니다.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좀 깔끔을 떤다고 해야하나요.. 성격이 좀 그런 편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적응되기 시간이 좀 걸린것이 지저분한것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집을 보면요 빌리지이고, 경비가 있는 빌리지 같은 경우에는 창이 넓습니다.
임대료도 비싼편이구요 그런데 일반 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유리창을 한번 보시면 이상
하실겁니다.
철창같아요..
도둑놈이 많으니까 그런걸 막을 려고 촘촘히 설치 하고, 또 문도 활짝 못엽니다.
엄청 답답하죠..
콘도나 아파트 같은경우는 다르지만, 집 같은 경우에는 이러합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대문을 대낮에도 잠그고 있고, 잘때는 큰 현관문을 안에서 잠그고 열쇠를 채우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청소에 대한것이 좀 힘들겠지요..
먼지가 쌓여서 그게 몇년이나 흘렀는지 알수가 없고.. 뽀얀 먼지 속에서 그냥 스윽 살고...
청소라는것이 가정부가 있는집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혹은 가정부(주로 버마사람을 씁니다.)가 있어도
먼지를 쌓고 살더군요..
우리처럼 이불을 털고 옷을 털고 씻고 닦고 안하더이다...
지금은 우리가 지내는 방은 우리 장인어른집에서 제일 깨끗한곳입니다.
쓸고 닦고...ㅋㅋㅋ
집애기가 나왔으니까 한가지만 더 적을께요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세나 수도세가 일단 가정용 주택보다 아파트가 좀 저렴한 편입니다.
보통 주택용은 3k로로 해서 쓰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승압하기도 하고 아파트도 3k로 혹은 큰곳은 5k로 정도
로 하죠 같다고 해도 조금 싼편이 아닌가 싶어요...나중에 영수증을 보면요
여기는 다 틀립니다.
콘도같은 빌딩은 많이 비쌉니다. 전기세가 5-8밧까지 차이 나구요 수도세도 12-17밧까지 차이 납니다.
그럼 주택은요 3밧에서 5밧정도 입니다. 수도세 역시 훨씬 저렴하구요
왜 이런가 싶어서 여쭈어 보니 태국이란 나라는 철저하게 자국민 우선이라고 하더군요
법 상당히 매섭습니다.(그렇지만 불법은 너무 간단하고 편한곳이기도 하지요)
외국인이 가질수 있는 유일한것은 바로 콘도 입니다. 아파트 같은 것들이죠
주택은 사기가 힘들죠. 결혼한 사람이나 법인이나 등등..
그러니 사기 쉬운것들은 그만큼 비싸게 해놓고 국민들이 사서 쓸수 있는것들은 싸게 해놓았다고 봐
야겠지요 그리고 혹은 콘도같은 곳에서 전기를 장난 치는 주인이 있더만요 전기를 분활해서 쓰면서
그것은 장사하는 사람들... 애구 어쩌겠습니까 자기내꺼 가지고 장사 하겠다는데 ...
전기세의 경우 누적제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에어콘 틀어놓고 밤새 자기도 합니다.
제가 조그만 원룸에 잠시 나와서 살때 에어콘 틀어놓고 자고 하니까 한달에 전기세만 5만원 좀 못나오더군요
한국에 조그만 아파트 쓰는 만큼 나오는걸 보니 절대 전기세가 싼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곳 분들... 불편한것을 싫어해서 그냥 시원하게 씁니다.
주택 같은곳이나 콘도 같은 곳에 보면 물을 쓰는곳에 붙어 있는것이 있어요 바로 전기펌프죠
물탱크를 땅 놓고 이층집인경우에도 모든것을 모터에 의존해서 물을 공급합니다.
틀때마다 도는 저 모터 펌프 ...아~ 전기세...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끼는 성향이 강해서리 모터 도는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떨리 더군요 ..
거기에다가 더 떨리게 하는것이 있다면, 정원에 물준다고 틀어서 시원하게 뿌릴때.... 그것도 모리자럿
옆집에서 말걸면 그 물 틀어놓고 애기하는 그모습...
오호~ 어떻게 아낄 생각을 안하다니..
마음 아풉니다.
제가 생각한것인데요.
이곳은 기회의 땅이 분명합니다.
우리 한국인 스타일로 잘 아끼고 저축하고 살면 좀 부족한 월급이지만, 분명히 인생을
누리면서 잘 편안하게 살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태국에 살고자 계획하시는 모든분들이 소원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글 줄입니다.
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