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이야기-2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다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앞에서 말해 드렸다 시피 태국에 대한 사람에 대해서 애기 해드릴께요
제 애기는 제가 듣고 배운것을 토대로 애기하는것이며,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그리고 듣고 배운것에 대한 출처로는 제 장인어른과 장인어른 지인들 그리고 장모님
집사람입니다.
태국을 이해할려고 하면 불교를 좀 이해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불교는 대승법이라 하죠 그래서 소승불교라고 하는데, 별로 좋은 소리가
아니죠 그래서 바로잡으면 상좌부 불교라든지 근본불교라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불교는 산신문화(칠성,삼신...)가 합쳐졌다고 하면 이곳은
힌두문화가 잘 섞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 분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더 점치는것을 좋아합니다.
점집도 많구요 .
한번 점을 보면 잘보고 신이 왔다갔다 하시는분은 3천밧까지도 받구요, 보통 500밧
시장같은곳에서 200,150,99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무원분들 중에서 정년을 앞두고 공부하는것이 있다면, 공인중계사 같은
공부를 한다고 하죠.
이곳분들은 철학을 공부합니다.
그래서 후배나 지인들 점봐주고, 돈을 받는것은 없어도 선물은 받죠.
저희 장인어른도 곧잘 지인들이 물으러 오고 답을 얻어 갑니다.
근데 신기한것은 꽤 정확하다는 것이에요
저를 봐주시는데 어머님이나 동생 집안에 좀 안좋은일이 있겠다 하시더군요
그것도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면서 말씀하시더군요 ..
오호라~ 어머님이 너무 아푸셔서 입원했다는 소식을 받았었어요.. 원래 건강하신 분이셨는데
지금은 괜찮아 지셨어요..
왜 제가 점 애기를 하는지 모르실겁니다.
사실은 이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문화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이곳에 사시는분이나 혹은 여행오시는 분들이 의하해 하시는것이 있을겁니다.
바로 노란색 깃발과 월요일만 되면 미친듯이 노란색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
평상시도 입고 다니지만.. 작년같은 경우에는 임금님이 60주년 되신 기념으로
일년내내 입고 다니는 운동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시는 분은 아실거라 믿습니다.
만약 모르셨다면 하나 배우시는것이구요
그 이유는 불교적인 부분과 미신에 있습니다.
이나라에서 사주팔자를 보면요 중요시 여기는것이 우리나라에는 시를 따지죠 ..
그런데 이곳은 요일을 따집니다.
무슨요일에 태어났니?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장하는 7부처님이 계십니다.
혹시 사찰에 가신분이 있으면 보셨을꺼예요
누워있는 부처님,앉아 있는데 코브라가 보호하는 부처님, 탁발하는 부처님, 서있는데 합장
하는 부처님...등등..
저는 태어난 요일이 금요일이라더군요 금요일을 관장하는 부치님이 누워있는 부처님이라하구요
집사람은 토요일인데 앉아서 명상하고 코브라가 보호하는 부처님이라 하더군요
이름은 어려워서 못 외웠어요. 그래서 장인어른왈... 집사람이 저보다 부처님이 많이 보호하고
에너지가 강하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7부처님과 또한 7가지색깔이 따로 있습니다.
그 색깔중에서 월요일을 관장하는 색깔이 바로 노란색입니다.
온 국민이 월요일 노란색을 입고 국왕기가 노란색인 이유가 골드를 좋아해서가 아니고,
임금님 탄신일이 월요일이라는 거지요..
그 이유로 월요일날 노란색을 입고 기원하는겁니다.
우리 임금님 오래 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참 착한 국민이죠...
또 다른애기는요 창녀도, 도둑놈도, 그리고 갱스터도 하고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불상 목거리 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아마 이해가 좀 알될듯 합니다.
어떻게 깨끗한 일을 하지 못하면서 불상을 목에 걸고 기도하고 그것도 부족해 온
몸에 불상 혹은 탑 혹은 절 문신을 할까 (참고로 다른 형상에 문신은 일본흉내를 낸것입니다.)
좀 의아스럽습니다.
이유는 이러하더군요
종교라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불교가 종교가 아닙니다. 철학이라고 하더군요
스님은 철학을 공부하신 높은 철학자로 받아 드린다고 해요
그래서 서구인들이 불교를 받아 드리는데 좀 부드럽게 받아 드려진다고 한답니다.
철학에서 시작해서 자기가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할까요 ?
여기도 철학입니다.
스님은 감히 따라갈수 없는 경지의 철학자... 종경하다 못해 여자는 말도 그리고 접근도
못하게 한다죠...
그렇다 보니 내가 나뿐짓을 해도 그분 부처님은 보호해 주시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입니다.
또 윤회설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면 좋은 삶을 살수 있게 해달라고 너도 나도 걸고
다닙니다.
그리고 굉장히 소중히 여깁니다.
일반 서민들이 걸고 다니는것은 모조품(카피제품)이구요 진품을 그 금액이 작게는
몇백에서 몇천을 훨 넘긴답니다.
장인어른이 저에게 하나 주면서 자기의 컬랙션을 보여주시면서 자랑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엄청 부러워 하시길 바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저는 전혀 그 가치를 몰랐기 때문에
우리 장인어른 그냥 멋적게 몇점 보여주고 다시 집어 넣으시더군요
한가지만 예로 말씀드릴께요
나무에다가 깍아서 만드는것인데요 한스님이 불상을 백개 하면 조그만하게 하나를 만든답니다.
그리고 금칠을 하고요... 그래서 그 작은것이 팔백개를 만들었답니다.
당연히 팔백개중에서 첫번째와 말번이 가장 가치가 높겠죠..
그걸 만들어서 모으는것이 아니고 스님은 가지지 말라는 부처님 뜻에 따라 만들때 마다 강타고
다니다가 탁발하면서 이쁜 사람에게 선물을 한답니다.
그것이 돌고 돌아서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없어지는 것도 있고, 장인어른은 지금은 불가능
하시지만, 옛날에 이런것들을 구하러 다니셨다 하시더군요
절터같은곳에 돌을 좀 치워보면 이런것이 있었다고 해요...
우리로 치자면 돌찾으로 다닌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모은것이 엄청....
당신께서도 몰라서 넘버를 부여하고 그 넘버별로 이름을 따로 관리하시더군요 ...
태국사람들은 불상 모으고 이런것들을 모으는것을 신성히 그리고 귀중히 여깁니다.
아마 답답하셨을꺼예요
왜 목에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지... 근데 이게 문화구요 저도 장인어른이 하나 주신걸 목에
걸고 다닙니다.
제 목에 걸린게 글쎄 삼백만원이 넘는거라더군요 ...헉...~(그럼 장인어른 컬랙션은 모두 얼마?)
저도 결혼할때 결혼 예식 하기전에 실제 결혼은 절에서 먼저 했습니다.
9라는 숫자를 만의 숫자 채워진 숫자라 해서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홉 스님과 아홉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스님 공양하기전에 가서
그것도 큰스님 작은스님 따지는 것이 아니고 아무스님에게서 공양 올리고 법문듣고 끝...
좀 돈많고 허실을 따지면 스님 초청해서 하는것도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장인어른의 바램은 차별없이 초졸하게 하고싶다고 하셨서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준비할때는 상다리 뿌러지는것이 아니라 조그만 비닐봉지에 밥과 그리고 빵,우유,소세지,과자,물...
등.. 아니 소세지라? 여기 스님은 돼지고기를 먹습니다. 돼지고기 빵이나 돼지고기 햄을 먹습니다.
공양올리는데로 먹고, 남는것은 가난한 사람들 나눠줍니다.
개인적인 일이며, 우스게 소리지만, 집사람과는 결혼을 두번 했습니다.
사주가 서로 안맞다고 좋은 날 잡아서 하고 이혼하고 또 다시하고..
아세요 여기서 이혼할때 사유가 사주가 안좋아서 이혼하는것이 인정된다는것....
제가 이혼할때 담당자가 묻더군요 왜 이혼하냐고 ..
나는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서 그냥 성격차이라고 하자 했지요..
그러나 집사람왈... 사주가 안좋아서 아버지가 이혼했다고 다시 언제 혼인신고를 하라고
해요.. 같이 계속 살꺼예요...
이런 황당한 ..... 서류를 몇번이나 해야하는 낭비적인 일을...
더 웃긴것은 공무원왈...
'그래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 어떻게 아버지가 잘 해결점을 아시는구나... 주절주절..'
서류는 할 생각 안하고 30분이 넘게 애길 나누더이다...
아~ 이게 태국이구나...
종교와 관련되고 점과 관련된 이런 일이 일어나는곳이 태국입니다.
좀 이해가 되셨습니까?
저는 태국이 좋고 태국이 제 2의 고국과 같은곳 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요
비록 법이 강하고 부패가 많아도, 내가 욕심이 없는 한, 그냥 태국에 한 국민처럼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놀고 있어도 젊은 사람 굶어 죽겠습니까? 일거리 생기겠지요
참고로 10월달 부터는 일 할것 같습니다...ㅋㅋㅋ
바뿌면 글 못올릴것 같아서 매일 한번씩 올릴까 합니다.
좋은 생각은 좋은 것에서 부터 나온다고 하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조금 안좋아도 조금 나빠도 .... 더 좋아지겠지 뭐...
이게 인생사는 재미난 방법 아닐까요..
그럼 이만 줄이구요
다음번에 또 다른 면을 정리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