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의 기운 빌어 말씀드리면...그냥 살짝 슬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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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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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의 기운 빌어 말씀드리면...그냥 살짝 슬프군요.

비술락 4 1044

적절한 나이를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어느 홈피를 가나, 어느 동호회 싸이트를 가나, 이런저런 논쟁이 벌어지고, 또 그것으로 인해 많은 인연들이 파생적으로 끊기기도, 새로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식으로 여러 싸이트를 전전한 적도 있었구요.

태사랑을 들어오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태국에서 살게 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태사랑의 많은 글들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의 입장에서, 근래 갑작스레 늘어난 글들 사이의 아웅다웅거림은 그리 달갑지 않네요.

사람들 모이는 곳에서 어찌 자신의 맘에 드는 사람만 만날 수 있겠습니까, 어찌 자신의 취지와 같은 글들만 볼 수 있겠습니까. 특정 부류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선에서 글들이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머리 큰 사람들 모인 곳일진대, 함부로 설득한다고 덤벼봐야, 서로서로 득 될 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

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논쟁이나 비판 자체를 피하자는 이야긴 아닙니다. 좀 더 성숙하게 토론하고, 조금만 더 상식선에서 함께 생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자는 얘깁니다.

음...술 한 잔 마시고 쓰는 글이다 보니, 제 글 또한 읽는 분들에게는 '뻘 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쳐야 겠습니다.

적어도 태사랑 내에서는 오손도손 지내기를 원하는, 싸우더라도 악다구니가 아닌 이성적인 논쟁이 벌어지길 원하는 한 '놈'이었습니다..

4 Comments
가을이오면 2007.09.11 18:36  
  비술락님 어찌 그리 가슴에 콕콕 와닿는 말씀만 하십니까. 좋은말씀 이십니다. 인신공격,상대를 비아냥 하는
글만 아니라면 어떠한 비판도,부정적글도,자신만의 극히 주관적 글도 아무렴 어떻겠읍니까.
그것도 다 살아가는 얘긴데.....
락짱 2007.09.12 01:12  
  요즘은 이 "태사랑"이라는 사이트가 "태안티"로 변해가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딩굴 2007.09.12 04:35  
  그래도 태국에 한국사람들 열심히 살고있읍니다,,,
태국사랑해 주시길,,,
암튼, 어려운 일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까지 도와드릴께요,,,,,
취중 진담,,,,
정말로,,,
제가 도움이 된다면 도와드릴께요,,,
태국에있는 한국사람들 모두 외로운 사람들 입니다,,,,,
후후후~ 2007.09.16 11:00  
  가끔 그런생각합니다..
저두 태국에서 살구있구 한국사람들 보면 반가워서 집에서 재워두 주고 밥두 해주고....
댓가를 바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제가 사업체를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가끔보면 당연하다 생각하는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해주는것은 당연하고, 안해주면 나쁜놈이고...
서로가 감사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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