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리나의 한국생활 이야기(7)--수통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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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리나의 한국생활 이야기(7)--수통골

lyna 13 914
수통골 (계룡산 국립공원)

      지난 토요일에 예쁜 친구들이랑(세시, 꼽, 남남) 수통골에 놀러 갔다. 세시는 우리 태국어 학생이고 꼽은 충남대학교에서 태국인 대학원생이고 남남은 중국인 대학원생이다.
       
        수통골에 등산했고 점심에는 김밥을 먹었다. 그 다음엔 우리 같이 물놀이 했다. 수통골에 물고기가 많이 있고 물이 아주 깨끗하다. 그 놀러 간 곳 근처에 밤나무 한 그루 있는데. 석 위에 많은 떨어진 밤이 보였다. 꼽는 그 것을 뭐이냐고 물어 봤다. ㅠ ㅠ 태국에서는 밤송이 안에 있는 밤을 못 봤으니까 한국에서 본 밤송이는 밤인지 몰랐다.
       
        나도 4년 전엔 한국 잡지 나왔던 녹색 밤송이를 봤을 때 내가 그 것은 Rambutan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저음 봤을 때 밤송이가 얼마나 딱딱하지 잘 몰라서 잡은 후에 아주 아픔 느꼈다.


        그래서 물놀이 한 동안 물 밑에서 잘 봐야 했다. 왜냐하면 어디든지 밤송이가 있은 것 같다. 그 때 어떤 아줌마가 밤을 찾고 있었다. 그럼 우리들은 그런 일을 해 봤다. 돌로 밤송이를 치고 쉽게 꺼냈다.  ㅠㅠ 그런데 밤송이에 내 발을 찔렸다. 흑 흑 흑 아프다.


        집에 오기 전에 배를 싸게 샀다. 10개 오천원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한 개더 주셨다. 우리 대전사람 대부분 이렇게 늘 친절한 것 같다. 우리들이 하루 아주 잘 보냈다.


돌 머리 리나 씀
2006年9月4日(한자 배운다.)





 <br>#2012-06-27 20:33:53 사는이야기#
13 Comments
새시 2006.09.05 02:03  
  세시--> 제 닉넴은 새시에요~새로운 시작~~ㅋ 요즘 한문을 정말 열심히 배우시는군요~리나샘 ㅋ 하지만 두번째 단락 두번째 줄에 '석 위에'보다는  바위 위에라고 쓰는 편이 나아요^^* 한자는 혼자서 쓰이기도 하지만 누구랑 붙어서 뭐 철광석, 망부석, 이런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거든요..ㅋ 그럼 안녕히 주무시고, 새시도 이만 잡니당~~
앨리즈맘 2006.09.05 03:53  
  밤은 잘드셧는지여? 밤은 그냥도 먹고 삶아도 먹고 구워도 먹고 밥에 넣어서 밥도 하고 그렇습니다.. 행복하셔요
통로 2006.09.05 10:02  
  돌머리<<<안좋은말 ^^
동차이 2006.09.05 12:06  
  재밌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웃고 시작하네요 .^^
감사합니다.
파세븐 2006.09.05 19:21  
  리나샘! 죄송함다..원장님께 안부 전해 주시고..새시님도..그리고 그때 만났던 분들 모두 건강 하시길 ..언제 내려가면 잠깐 들러 저녁 쏠께요..짐 일산서 삽니다.
바클리 2006.09.05 19:30  
  ^^ 돌머리 란 단어 안쓰셨으면 좋겠다에 한표~
예전에 밤까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9.05 19:40  
  글이 너무 귀엽군요. ㅎㅎ
콜레트럴 2006.09.06 19:36  
  크루리나~ 사왓디 캅^^! 저 반장인 빼인엑입니다. 
요새 여자친구인 몬토와 열심히 태국어 공부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이제는 정말 몬토가 여자친구인것 같은 착각이.......헐-,.-! 암튼 크루리나의 글을 보니 반갑군요! 글쿠 사진도 반갑구요!! 그런데 사진보며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밤송이 들고있는 리나샘 모습이 태국어 가르칠때 리나샘의 모습과 차이가 나서 그런가^^! 암튼 재미있습니다.잠시후에 뵙죠^^!
콜레트럴 2006.09.06 19:44  
  아참 파세븐님~ 태국 잘다녀 오셨는지요! 저 기억하시나요! 파세븐님이 말씀하시던 콜레스트롤(?) 입니다.ㅎㅎ! 처음 뵈엇을때 세련되고 멋지셔서 자주 뵈었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lyna 2006.09.06 20:12  
  두번째 사진....
아.....물속에서 밤송이 꼭지를 잡았다. 아주 조심해 잡았다. 아니면 물속에 아주작은 것(1미리 만큼) 밤송이 가시가 나를 찔렀다.ㅠㅠ

어제
나는 꼽한테 내일 눈이 온다고 말해서 꼽이 무서워 했다.^^-^^
(대전은 아주 춥다. 저녁에...그리고 비가 왔다.)
방콕짱구 2006.09.06 22:44  
  한국밤은 크지여 (야왈랏에서 파는 것들은 당췌
작아서^^)

저는 태국어 전공자로 태국에서 17년째 살아 가고 있는 데...저 위에 리나님이 쓰신 글을 태국어로 작문한다면
사전들고 한 참 낑낑 되야 할 듯...(한국어가 쉽습니다.
장담합니다.^^!)...절대 돌머리 아니신 듯

한자는 많이 배워 두심 정말 좋아요...
곁들여 중국어까지^^

고려(高麗)를 중국사람에게 읽어 보라고 하면............
"까올리"라고 한 답니다.(까올리가 어디서 왔는 지 알 게
되지요)

밤은 운동화 신은 채로 꽉 밟고서 긴 꼬챙이(막대기)로
껍질을 벗기는 것이 어렸을 때 우리가 쓰던 방법이었는 데...돌로 밤껍질을 벗기시다니...용감도 하셔라 ㅠㅠ

아! 밤 구울 때나 쌈을 때 껍질에 칼 집 안 내시면 폭발
합니다.(엄청나요)

조금 있으면 은행열매 열릴 때 되었는 데...기회되면
은행열매도 따보세요.(빼꾸어이라고 하나?)

**주의 : 은행열매를 따서 주머니에 넣고 다지지 말 것
            (ㅋ~ 냄새 죽입니다)...울 초딩때 쉬는 시간에
            은행열매 잔득따서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선생
            님에게 쫒겨나서 조퇴당한 적 있음
lyna 2006.09.07 23:49  
  글 읽어 주신분 감사합니다.
못된바보 2006.09.09 02:40  
  남의 글을 번역하는 일이,, 내 느낌때로 작문하는것보다 어려운일 아닌가 싶어요.. 태국어를 아주 땀빼며 배우고는 있지만,,, 제 생각이지만, 한국어가 태국어보다 훨씬 많이 어렵습니당.. -.-/ 울나라 사람들이 태국어 배우는 일은, 태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일보다는 쉬운거 같아요.. 리나님 똘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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