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에 대해(1), "제 3국 여인들과의 결혼"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국제결혼에 대해(1), "제 3국 여인들과의 결혼"

낙화유수 9 1297
결코 쉽지 않은 한국어를 사용해서 태국인의 눈으로 본 lyna님의 다양한 한국이야기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국으로 시집 온 태국여인이 생활하면서 느낀 기간 중의 한국생활과 관련한 체험기를 읽다 보니 국제결혼중개회사를 통해 한국에 시집 온 제 3국인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등장을 했기에 국제결혼에 대한 실체를 피력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소개 할 까 합니다........

lyna 님의 글에 이미 소개된 것 같이 국제결혼을 하는 한국남성 대부분은 국제결혼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결혼중개회사에 의뢰를 해서 국제결혼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한국남성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을 성사시켜주는 국제결혼중개회사의 경우 대부분은 우리보다 소득이 떨어지는 제 3국 여인들을 주 배우자감으로 연결시켜주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냉엄한 시장원리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선진국이라 일컫는 서유럽이나 북미의 백인여성들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중개회사에서 평범한 한국남성과 결혼을 하겠냐고 하면 과연 희망자가 단 한명이라도 있겠습니까???

다만 같은 백인이라도 예외적으로 우리보다 소득이 떨어지는 저소득국가에 살고 있는 여인들이라면 문제가 조금 틀려집니다.(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의 우즈벡, 또는 러시아 등.....)

결국 우리나라 보다 못 사는 나라의 여인들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이 이루어진다는 말인데....그렇다면 저소득국가의 여인들이 한국남성에게 시집을 오겠다는 진정한 저의는 무엇이겠는가?

당연히 결혼조건의 1순위로서 신분상승과 경제적 만족도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인 한국남성은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 학벌, 경제적 소득, 신체조건 이런 문제는 별반 상관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로지 한국남성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제 3세계의 여인들은 막연한 꿈을 안고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기꺼이 원하고 있습니다.

국제결혼에 관심이 없던 시절에는 나름대로 국제결혼을 중개하는 국제결혼중개회사들이 최소한도의 공신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국제결혼중개회사의 운영 실태를 알고 나서는 그 지인에게 지금의 국제결혼 행태는 완전히 사기에 다름 아니라고 노골적으로 얼굴을 붉히면서 까지 언쟁을 했을 정도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국내에 난립해 있는 국제결혼중개회사에서 주재하는 국제결혼은 과연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국제결혼중개라면 한국에서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남성의 프로필을 받은 다음 해당 남성의 경제력, 나이, 신체조건, 직업 등의 자세한 내역을 현지의 지사로 보내서 그 남성과 가장 적합하다싶은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현지의 여인들을 대상으로 역시나 한국남성과 마찬가지로 나이, 직업, 신체조건,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사유 등을 신중하게 검토한 다음 연결을 시켜주어야 할 것입니다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국제결혼중개회사들이 무슨 자선사업 단체는 아닐 것이기에 국제결혼중개의 반대급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야 어느 정도 이해를 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제결혼을 한 건이라도 더 성사 시켜서 중개수수료를 받는 것이 지상최대의 과제이기 때문에 그 폐단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남성이 있을 경우 지인이 운영하는 국제결혼중개회사에서는 그 수수료로 통상 1200만원을 요구합니다.(아마 다른 국제결혼중개회사도 별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처음에 계약금 형식으로 일부를 받고 결혼이 성사된 다음 신부를 한국으로 무사히 입국시켜 준 이후 나머지 잔금을 모두 지급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우습게도 결혼성사율이 100%입니다.

결혼중개수수료로 받는 1200만원의 금액에는 한국남성의 왕복 항공료, 5일간의 베트남 현지 체류비, 지참금을 포함한 전체 결혼 진행비, 그리고 베트남 신부의 한국행 항공요금이 모두 포함된다고 합니다만 전체 경비는 약 4~500만 원 선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통상 3~4명 정도의 한국남성이 출국을 해서 단 6일 간의 빠듯한 일정 속에 집단으로 수십 명 정도의 베트남여인들을 대상으로 선을 보게 되고 선을 본 여인들 중 마음에 드는 여인을 3~4명 정도 고른 다음 최종적으로 마지막 한명을 선택해서 그 여인과 하루 정도 데이트를 한 후 아주 싫지만 않으면 즉각적으로 결혼식 날 자를 잡고 신부 집으로 인사를 다녀오고 결혼식을 하고, 첫날밤을 치루게 되면 한국남성은 곧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고 현지에 남겨진 베트남 신부는 약 1달간에 걸친 혼인신고와 출국절차 등을 마치는 등의 복잡한 절차 이후 한국으로 입국하게 됩니다.
 
국제결혼중개회사에 의뢰해서 결혼을 한다고 하면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많게는 100명 까지 현지여성들을 대상으로 선을 보는 관계로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여인을 선택해서 결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겠지만 실상은 마치 도깨비에 홀린 듯이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다는 속담 따라 상대여인에 대한 정확한 신상정보나 교감도 없이 등 떠밀리듯이 분위기에 휘말려서 마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 입니다.

같은 민족인 한국여성과 중매결혼을 한다 해도 서로 간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 본 후 결혼을 하는 것이 상식인 점에 비추어 본다면 국제결혼을 하면서도 서로 간에 자세한 신상정보도 없이 그저 국제결혼중개회사의 말만 믿고 생전 처음 본 이국의 여인과 단 하루 정도의 데이트를 한 후 등 떠밀리듯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는 일이지만 이 것은 엄연한 현실이고 현재 국제결혼중개회사를 통해 결혼을 하고 있는 한국남성들이 처한 명확한 실제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원하는 이국 여인들의 실체는 과연 어떠한가??

알고 있는 지인이 운영하는 국제결혼중개회사의 경우 베트남을 주 시장으로 국제결혼중개를 해 주고 있는데 베트남의 경우 속된 말로 오로지 한국남성과의 결혼만을 위해 베트남 전국에서 몰려든 베트남여인들이 한국남성에게 선택될 그 날만을 위해서 수백 명씩 집단수용소 같은 곳에 기거하고 있으며 심하게는 몇 년씩이나 대기상태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베트남여인과의 국제결혼을 위해 베트남에 입국한 소수의 한국남성들은 결국 국제결혼이 최대 목적인 위에 소개한 수백 명이나 되는 대기여성들을 대상으로 형식적인 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위해 몇 년씩 집단수용소 같은 공동합숙소에 기거하며 밥과 빨래를 하면서 언제가 될지 모를 그날을 위해 무작정 대기하고 있는 베트남여인들에게 있어 한국남성의 외모, 나이, 신체조건, 경제력 등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로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자신이 선택되기만을 바라고 있기에........

우스개 소리로 들리겠지만 한국남성은 돈 만 있으면 어떠한 핸디캡을 안고 있다 하더라도 결혼을 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남성이 되었건, 한 쪽 팔이 없건, 한 쪽 다리가 없던 간에 말입니다.......

단지 수수료가 좀 더 든다는 것 뿐.........

어찌되었건 한국남성은 최소 수십 명에서 많게는 100명 정도의 베트남 여인들을 대상으로 집단으로 선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은 어디까지나 한국남성에게만 주어진 권리일 뿐 베트남 여인들에게 있어 상대남성에 대한 선택권이라는 것은 애시 당초 있을 수 없는 사치스런 발상에 불과 할 뿐입니다!

모두가 하나 같이 오늘 만큼은 내가 어느 이름 모를 한국남성에게 선택된 주인공이 되어서 하루 빨리 집단수용소 같은 합숙촌을 벗어나 꿈의 나라 한국에 가는 것만이 최대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남성에게 있어 자신들 앞에 한번에 10여 명씩 도열해 서서 자신들을 긴장된 자세로 선 보이는 베트남여인들은 그저 간택의 대상일 뿐 선택의 대상조차도 아닙니다!

한국남성과 선을 본 후, 선택된 수 명의 운 좋은 여인들 외 나머지 여인들은 만약 다른 호텔에 입국한 한국남성이 있을 경우 또 다른 한국남성과의 선을 보기 위해 우르르 단체로 몰려 가거나 아니면 집단합숙소로 돌아가게 되고 또 다른 한국남성이 입국해서 자신들에게 연락이 오기 전 까지 대기 상태로 들어갑니다......결국 새로운 여인들은 별로 없고 오로지 한국인과의 결혼을 원하는 특정한 여인들 만을 대상으로 선을 보게 된다는 말입니다.......

자! 뭐 어찌되었건 어찌어찌해서 한국남성에게 운 좋게 선택된 베트남여인이 급조 결혼식을 마치고 수속을 밟은 다음 한국에 입국을 했다고 가정을 해 봅니다.

아무리 살기 피곤한 베트남이라 하더라도 정상적인 고등교육을 받고 집안도 괜찮은 여인이 나이 많은 한국남성에게 시집 올리는 만무할 것이고(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거의가 다 40이 넘은 노총각 내지는 이혼을 한 남성들이 대부분입니다....)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베트남여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아무리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나이 많은 한국남성을 선택해 물설고 낮 설은 한국으로 시집을 오겠다고 작심한 베트남 여인들이라 하더라도 나름대로의 꿈은 있을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나이 많은 한국남성에게 시집온 베트남여인에게 있어 경제적인 측면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는 것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운이 좋아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성이 아닌 한 대부분 시골에서 농사나 짓는 남성이 상당수에 이르다 보니 베트남과 똑 같이 한국에서도 힘든 농사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나마 결혼한 한국남성이 이해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되어서 비록 힘든 농사일은 할지언정 나름대로 매월 몇 백 달러라도 베트남 현지의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조력을 해 준다면 물설고 낮 설은 한국에서 나이 많은 한국남성과 결혼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는 보람이라도 있기에 일정기간을 함께 살다보면 말도 서서히 통하고 정서적인 교감대도 형성되어서 점차적으로 순조로운 생활이 유지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이국남성과의 정서적, 문화적, 언어적, 생활적인 이질감으로 인해 부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특히나 베트남으로의 경제적인 조력마저도 없다면......결국 무엇 때문에 한국까지  시집을 왔는가 하는 좌절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면 지속 될수록 결국은 파국의 길로 치달을 수 밖에는 없을 것이고......

해서 원 글에 소개된 것과 같이 한국으로 시집 온 제 3국 여인들이 lyna 님 에게 이국생활의 하소연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래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혼혈가정의 크나 큰 문제점은 1차적으로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성사시켜 그 수수료를 챙기겠다는 돈만 밝히는 무자격 국제결혼중개회사에 있습니다만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정부에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제결혼중개회사는 신고제이기 때문에 아무나 신고만 하면 그 자격이 있던 없던 허가를 내주는 담당관청으로 인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무자격 국제결혼회사가 현재 난립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흔하지 않겠지만 시골 농촌에는 10가구당 3~4가구가 국제결혼을 한 가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며 국제결혼을 한 가정에서 태어난 혼혈아동의 문제는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슈화 되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이상 국가가 방관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서 날로 확대되고 있는 국제결혼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인 것입니다.

현재 난립하고 있는 국제결혼중개회사로 인해 발생되는 폐단을 조금이라도 방지하려면 우선 제도적으로 국제결혼중개회사의 설립요건을 엄격히 해야 하고 이후 지속적인 단속과 행정처분, 형사처벌이 필수적입니다!

나름대로 시정돼야 할 국제결혼의 문제점으로는!

첫 째 : 한국의 결혼정보회사와 같이 전문적인 결혼컨설턴트가 상주하고 있는 일정규모의 자본력과 해당국가에 지사를 설립할 수 있는 운영능력을 확보한 업체에 한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설립허가를 인가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의 국제결혼중개업체는 신고제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전문성과 자금력도 없는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설립허가를 받아 운영을 하고 있는데 막 말로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 난립해 있는 국제결혼중개회사의 경우 대부분 영세한 업체이다 보니 해당국가에 지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자금력이나 운영 면에 있어 엄두도 낼 수 없고 따라서 해당국가의 현지인 브로커가 국제결혼을 원하는 현지여인들을 모집해서 집단으로 관리,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결국 한국에서 모집된 국제결혼을 원하는 남성들은 현지의 실상도 모르면서 국제결혼중개회사의 말 만 믿고 오로지 국제결혼만을 위해 심하게는 몇 년씩이라도 공동합숙소에서 기거하며 선택될 그 날 만을 위해 세월을 죽이고 있는 그 근원도 알 수 없는 현지인 여인들을 상대로 맞선을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매매혼이라는 말이 괜히 나도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폐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금도, 능력도, 전문성도 없이 이렇게 현지의 결혼브로커와 결탁해서 마구잡이로 한국의 남성들을 베트남으로 송출하고 있는 무자격 국제결혼중개회사의 난립을 막을 수 밖에는 없는 것이고 이러한 작금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국가가 직접 나서서 제도적으로 강력하게 국제결혼중개회사의 설립요건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뒤 따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둘 째 : 관리, 감독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쌍방간의 프로필에 있어 그 진위여부를 정확히 판별해 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시급합니다.

한국의 농촌에서 농사나 짓고 있는 그저 그런 한국남성을 마치 대규모 농지를 소유한 부유한 사람으로 허위 소개한다거나, 비록 도시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해당 남성의 급여수준이나 주거형태, 생활상 등을 제대로 소개하지 않고 있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가 소득증가에 힘입어 월세방을 살아도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태반이고 월세방을 살아도 본인이 사실대로 알리지 않는 한 아무리 결혼중개회사라 하더라도 허위로 자신을 소개하는 한국남성의 실체에 대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국제결혼을 원하는 한국남성에게 현재의 주거형태가 전세인지 월세인지, 주 수입업은 무엇인지, 소득은 얼마나 되는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임대차계약서나 등기부등본, 급여명세서, 소득신고서 등을 국제결혼을 원하는 한국남성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해야 하고 이러한 절차상의 요건을 제도적으로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는 국제결혼전문부서가 당연히 신설돼야 할 것이고 이러한 절차상 요건을 결여하는 국제결혼중개업체 적발시 강력한 행정적, 형사적 처분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해당국가의 지사 역시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원하는 현지 여인에게 이와 동등한 서류를 제출토록 의무화해야 하고 그 제출한 서류가 허위로 판명될 시에는 설사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결혼자체가 무효화 될 수 있도록 해당국가의 협조를 얻어 법제화 시켜야 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도 한국남성에 대한 모든 프로필이 현지의 여인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현지의 여성 또한 한국남성에게 자신에 대한 프로필이 정확히 전달된다면 이미 결혼 전에 베트남 여인은 한국남성에 대한 경제력, 주 수입원, 주거형태, 생활수준 등을 감안 할 수 있기에 한국남성에 대한 잘못된 신상정보로 인해 막연한 동경과 상상만으로 한국남성과 결혼을 한 이후 최초의 기대감과는 달리 괴리된 잘못 된 현실을 접하게 되면서 그 자괴감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부작용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며 베트남여인에 대한 신상정보 역시 정확하면 정확할수록 결혼 이후 파생될 수도 있는 정서적, 문화적, 이질감 등의 차이가 서로에 대한 잘못된 신상정보로 인해 차후 갈등이 파생되는 것보다는 그 책임소재가 보다 선명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에도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이 많이 있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주관적인 견해를 잠시 피력했습니다.

제 3국 여인이 한국남성과 결혼을 한 후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너무도 다른 정서적, 문화적, 언어적, 생활상의 차이로 인한 갈등문제가 분명 파생될 수 밖에는 없겠지만 같은 민족끼리 결혼을 했어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혼생활을 함에 있어 부부간의 갈등문제라는 것이 그리 쉽게 해결되는 것이 아닌 바에야 너무도 다른 출생, 성장과정을 거쳐 온 외국인과의 결혼은 상당한 인내와 이해심이 서로 간에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를 수 밖에는 없는 문제입니다.

더더군다나 사명감이나 책임감은 눈꼽만큼도 없이 그저 어떻게든 어리숙한 한국남성을 대상으로 그럴듯한 말로 현혹시켜서 1000만원도 넘는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기려는 무책임한 국제결혼중개회사를 통해 제 3국 여인과 결혼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좀 더 진지하게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결혼중개회사를 통한 작금의 잘못된 결혼 행태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며 만약 누군가 주변에서 국제결혼중개회사를 통해 장가를 가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도시락 갖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국제결혼중개회사를 통한 국제결혼의 실상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끄적거려 봤습니다......(_“_)




 <br>#2012-06-27 20:33:53 사는이야기#
9 Comments
아스모렐 2006.08.06 19:45  
  한참을 읽었습니다. 읽는저도 오랜시간인데 쓰신분이야 오죽하실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예전에 우리도 아메리칸 드림이라 명명하여 많은 교포들이 낯선땅으로 갔던것 같습니다.물론 국제 결혼과는 별개의 산물이지만 경제적인 모순을 탈피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고구마 2006.08.06 20:25  
  음..그런 실상이 있었군요.
대도시 부근에서도 그런 현수막들이 보이는데요, 얼마전에 본 현수막에는 '누구라도 결혼 가능, 환불 가능' 이라고 적혀있어서 정말 허걱~ 했던 적이 있었어요.
스팀이 2006.08.06 20:54  
  글 잘보았습니다
위의글이  잔잔한 물결이되어
점차  큰  파도가되어  국제결혼의  악습과 폐단이
사라져  밝고 맑은사회를 꾸미는데 일조가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국제결혼을 하신 모든분들도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핸섬터프섹시 2006.08.06 21:25  
  어휴... 좋은글인것 같아서 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참을 읽었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문제였는데 그랬었군요.
그넘의 돈이 문제죠. 뭐 !
여행2 2006.08.07 13:28  
  글잘읽었습니다..
문제점을 조목 조목 정말 잘집으셨네여...
문제는 문제데.......방법이  없죠......현재로써는
중계업자의 양심과 무엇보다 본인들이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거죠..........참 그렇쵸 장문에 글 쓰시느라 낙화유수님 수고 하셨습니다......
니라미트 2006.08.07 16: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viti 2006.08.07 19:31  
  한국에 와서 일하는 여성 이주 노동자들 중에 한국을 어느정도 공부하신 분들이 현수막을 읽었을때 충격도 크답니다.
돈으로 여자를 산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의식이 변하지 않는다면 베트남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계속 나빠질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Jean2 2006.08.08 18:48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korn thai 2006.08.10 10:54  
  글 잘 읽었습니다.
베트남만이 아니지요..
태국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현실을 아시나요???
말도 안 통하는 사람들을 현혹시켜,, 건수 올리기 급급한 인간들(결혼정보센터),,
어쩌다 보게되는 대사관 인터뷰 기다리는 가상 부부들,,
말도 안통하고,, 결혼후 어떻게 될련지도 모르는 현지 여성들,,
그저 원대한 꿈을 안고 결혼을 하건만,,,
현지 여성 왈,, (대부분 북부, 동북부 지방 출신)
자기는 밥을 많이 먹는데,, 괜찮으냐고 물어면(???),,
통역하는 이 왈(결혼정보센터 직원),,
현지 여성의 불안한 마음을 알고 감언 이설로 달래는 현장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