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리나의 한국 생활 이야기(2)-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운명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태국인 리나의 한국 생활 이야기(2)-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운명

lyna 36 1981
리나의 남편이 부탁 말씀드립니다.
태국인 한국에서 살기는 주로 어학원/한국어 학당에서 아내가 직접 쓴 글들이며 아내 개인의 의견이므로 편하게 읽으시길......
한국인 정서에 민감한 글들은 가능한 안 올리도록 부탁 했습니다.

어법과 논리에 어긋나는 글이 있더라도....많이 격려해 주시면....
더 좋은 글을 올리 겠지요......^--^
--------
아래는
글읽는 분들을 위해.......

아내 약력.
이름: 리나(예명)
방콕에서 태어나 방콕에서 초/중/고(영어학과)/대학(영어학과)을 나와 
약혼기간3년후  결혼(2005/3),
2005년 봄 부터 한국에서 살며 한글(어학원) 및 국어학(대학원)을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과 한국인들을 매우 사랑함.

***부디 아내와 좋은 한국인 친구들이 되길 바라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래 글의 허락 없는 이전을 삼가해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래 글은 아내/리나가 직접 올리는 글입니다.(원본--수정없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운명

내가 누구를 아프게 하면 미안하다.
난 한국 신랑과 결혼했으니까 주부다.
하지만 난 한국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종족과 종교와 풍속이 다르다.
그렇지만 행복하게 함께 산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했다.
한국에서 많은 한국 남자는 외국 신부와 결혼했다. 중국신부, 러시아신부, 태국신부, 인도네시아 신부, 베트남신부, 대만신부, 일본신부...

부모님께서 딸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살지 알까요?
고향에서 딸들은 부모님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결혼이 많은 외국인 아내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누가 하지??? 가끔 남편이나, 가족이나, 자기가 한다.

여러 번 어떤 한국 남편은 아내를 야만스럽게 때리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다투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 친구이야기를 시작하자. 이 친구가 어리지만 결혼했다.
대학교에서 아직 안 공부했다. 그녀를 시어머니가 점점 싫어한다. 그녀가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머리와 배가 아주 아프다.

요즘은 시어머니 때문에 남편과 이혼했다. 그럼 그녀의 F-2-1(가족)비자가 곧 끝날 것이다.
부모님을 따르는 것이 좋지만 이혼 후에 신부는 어떤 생활을 할까?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니까 싫어할까? 너무 어리니까 싫어할까?  신랑과 신부의 띠가 안 어울리니까 싫어할까?

아마 그녀는 경제 때문에 결혼한 것 같은데 앞으로 생활을 두려워한다.
야--- 한국과 베트남 사회는 그 친구를 좋지 않게 볼 것이다.


다음으로 이렇게 거의 모든 부부는 결혼 중매회사로 만나고 결혼했다. 보통 신랑은 회사에 돈 많이 내야한다. 진주 사는 이모가 나에게 말했다.
베트남 신부는 16살부터 24살까지 결혼 중매회사로 한국신랑과 결혼한다.
남편을 안 사랑해도 같이 살아야한다. 남편은 회사에 돈을 많이 냈는데...
어떤 아내는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다. 가끔 어떤 아내는 노예(비첩)처럼 보인다. 집안에 일을 하고 남편과 잠을 잔다. 밖에서 농업을 한다.



예를 들면 내 반 친구의 친구 이야기이다. 그녀는 남편과 아주 작은 임대 주택에서 산다. 반 친구와 그 아파트에 방문했다. 나한테 그녀가 '언니'라고 말했다. 난 마음속으로 여러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렇게 불편한 방안에 살아? 그 방은 혼자 살만하다. 게다가 지금은 그녀가 임신하고 있다. 아마 7-8월 후에 아기가 나올 것이다.
아기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
난 여러 번 생각해도 그녀의 운명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녀와 남편은 결혼 중매회사에서 만나서 결혼했다. 그녀는 태어날 아기를 정말 걱정한다.
엄마가 한국사람 아니지만 아기는 청순하다. 인종을 차별하면 안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혼혈은 차별 받는다. 왜 그럴까?



또, 내 인도네시아 친구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이 친구는 남편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만났다. 인도네시아에서 부부는 인도네시아어로 말했다.
이 부부는 교양이 있는 사람이다. 사랑 때문에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전에 한국문화를 잘못 알았다.
한국 속담에 이렇게 아무 집 이나 딸이 세 명이 있으면 도둑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난 처음 이 격언을 들었을 때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런데 이 격언은 비유이다.
이렇게  한국 딸들은 결혼할 때 신랑집에 혼수를 가져가려고 한다. 그러므로 딸들은 집에서 재산을 잘 지켜본다.  이렇게 이 친구가 많은 혼수를 사야 했다.

한국 문화를  잘못 알았으니까 문화 충격을 겪었다. 시어머니가 그녀의 입는 옷도 간섭한다. 흥!!! 이것이 아내의 운명이다!!!



나는 특히 거만한(?) 사람을 싫어한다. 어떤 사람은 다른 아시아인 여자들을 창녀라 생각한다. 한국보다 궁핍/곤궁하니까 무시한다/깔본다.

나도 한국 할아버지에게 무시를 당했다. 그 날 나쁜 할아버지와 KTX에 같은 자리에 앉았다. 할아버지가 나한테 질문했다. 한국에서 뭘 하나고 물어봤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끄덕였다. 이따가 다시 질문했다.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일본? 중국?...
"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할아버지는 획 외면했다. 그리고 우리 이야기는 끝났다. KTX로 천안아산역까지 빈자리가 있어서 할아버지가 빨리 앉으려고 갔다...
누가 할아버지를 아프게 했었는가?  왜, 나한테 그렇게 행동했을까???

우리 남편은 일 때문에 매일 컴퓨터를 하는데,
하루는 thailove.net에서 이상한 제목을 내가 봤다. 어떤 한국 남자가 돈이 XXXX바트 있으면 태국여자랑 잠을 잘 수 있냐고 물어봤다.

아이고!!!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그한테 '너의 엄마 누구야?' 라고  묻고 싶었다. 너의 엄마가 그렇게 교육했냐고...... 그렇지만 어디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모두 있다. 남의 무례함을 용서해야한다.

결론적으로,
난 아내이니까 이 이야기는 내 일이 아닌 것 같지만 써야 했다.
남자들은 아내가 필요하다.
여자들도 남편이 필요하다.
부부들은 자신만 너무 자랑하지 말고 서로 많이 사랑해야한다.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길 바란다.

종족, 종교, 풍속이 다르지만 우리들(특히 아시아인)은 사랑과 정이 있으니까 함께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다.

리나 글.
사진 : 2005/11 대전 국제 열기구 축제에 참석한 태국인 페러글라이딩 선수단 및 한국인과....작별 식사 후...


 <br>#2012-06-27 20:33:53 사는이야기#
36 Comments
은개미 2006.08.02 20:22  
  항상 올려주신 글 잘보고 있습니다.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사람들도 그러니까요.~~!
행복한 한국생활 하시고요~~! 촉디나캅~!
니라미트 2006.08.02 21:18  
  리나의 글 읽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격려의 댓글 올려주세요^^-^^
스팀이 2006.08.02 21:57  
  리나선생의 앞날에  좋은일과 감사하는일과
행복한일만 있을것을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구마 2006.08.02 22:08  
  글 잘 봤습니다.
와...한국인 이라도 이렇게 쓰기 쉽지 않을텐데, 정말 잘 쓰셨네요. 태국인이 보는 한국 모습 도 참 흥미롭구요. 사진에 하얀색 니트 입고 계신 분이 니나 님인가봐요.
니라미트 님은 어느분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딘구몽 2006.08.02 23:18  
  한국사회가 아직,,,,외국의 문화나 다양성면에서 폐쇄적인 부분이 많다 보니 그런거지..한국사람들이 다 못된건 아니죠...특히 개도국의 자격지심인지,,,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려고하는 부끄러운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고,,,사고를 바꾸려는 세대들이 늘어납니다..힘드시겠지만,,,조금만 기다려주세요...조금씩은 변화하고 있을겁니다...아주조금씩일지라도...
두들리 2006.08.02 23:41  
  한국사람들은 자기 보다 상대가 못하다고 느끼면 즉각 직설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여러나라를 다녀보았고 살아도보았고 이런 현상은 한국이 제일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첨 보는 사람에게 뭘 하냐고 묻는다든지 그에 대한 답을 남의 말을 아무런 확인 없이 그자리에서 믿는 어이 없이 순진한 면도 있는 것이 한국입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옷을 잘 차려입고 있으면 좋은 직장에 다니거나 돈이 많다고 단순하게 생각을 해버립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경우 대기업에 다닌다고 하면 또 그대로 믿어버리는 것이 한국사람입니다. 그러니 사기꾼이 판을 치게 되죠. 저의 경우 한국사람이지만 그런 경우가 넘 많아 신경쓰지도 않는 편입니다. 한번은 남포동의 모 사우나에서 어떤 영감이(아마도 지역의 언론인인듯...) 절 보고 뭘하시냐고 하길래(그런 경우 전 항상 거짓말을 하죠) 배를 탑니다라고 하니 순식간에 흥! 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나가버리더군요 참 한심한 인간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핸섬터프섹시 2006.08.02 23:52  
  기차에서 그 할아버지분은 치질에 걸리셔서 자리가 좀 불편해서 넓은 자리로 이동중이셨습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상당히 비난하고 싶은데 비난하지 않으려고 애쓴 모습이 역력한 비판적인 글이더군요.
그냥 솔직히 쓰세요... 솔직한 모습 보고 싶습니다.
님 글 보고 넘 반가웠거든요

그리고 두 분 행복하세요
낙키얀 2006.08.03 01:11  
  씽왣럼 매이 쌈콴~ 싸미 유 두어이 쌈콴 꽈~
(환경은 중요치 않습니다. 신랑과 같이 있다는게 더 중
요하죠... )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 행복하세요~
바클리 2006.08.03 02:01  
  정말 한국말 잘하시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수 2006.08.03 02:48  
  글쎄요
저는 청주에 살아요 대전 근처 요
한국이나 ,태국 못된 인간 들소수 예요
다수의 착한 분들 덕분에 ..
맘에 상처 보단 담엔 더좋은 분 만나겠지.
하는 태국인 들의 여유 를 보여 주세요
글구 좀 자기 하고 의견 들이 다르다고 생각 되면 태클 들어 오니
조금은 맘에 두시고 요...^^
항상 촉디 하시고 건강하세요
slbm00 2006.08.03 04:14  
  글 잘 읽었구요.위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에둘러 쓴 것이 많이 느껴지내요.그냥 느끼신대로 써주세요.그게 한국인 일반정서에 반하고,많은 리플들을 불러일으켜도 상관없습니다.본인이 직접 체험하고 거짓이 아닌것을 쓰는데 망설일 이유는 없습니다.그런글들이 많이 올라와야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조금씩이나마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대한민국에서 보고,듣고,느낀점 솔직하게 써주세요.
여행2 2006.08.03 11:41  
  좋은 글 잘읽고 있습니다........^^
채플힐 2006.08.03 16:25  
  니나의 순수한 눈으로 들여다 본 한국사회, 정말 부끄럽고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동남아 출신 주부들에 대한 인식이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위해 가족들과 이별하고 먼 길을 온 사람들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도 많이 외롭고 힘들텐데 사랑과 관심으로 보듬어주고 도와야 하겠지요. 니나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툭툭노 2006.08.03 16:33  
  좋은 지적하셨네요. 알고 있었어도 외국인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점도 많으니 두 분이 노력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니라미트 2006.08.03 20:57  
  고구마님...저도 그안에 있는 한국인 두명중 한명입니다..
돌격하는코끼리 2006.08.03 22:14  
  여하튼 파이팅!!!!
할로윈 2006.08.03 23:31  
  검정색  상의에  안경쓰신분이  혹  니나님의  부군아닌가여?  제와이프도  태국인 임니다,  살다보면  넘  힘든경우가 많이 있음니다.  허허허  하고  웃으면서  이해할려고  노력함니다... 행복하세요...
궁금하네요 2006.08.03 23:42  
  점점 한국도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 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2세 들에 관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차별또한 점점 없어지리라 봅니다. ^ ^
윤인수 2006.08.04 00:49  
  아무리 한국사람을 나쁘게 평가하셔도 글쓴님의 인간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느껴집니다.남에나라에서 시집와 산다는게 보통힘든 일이안일텐데 ...힘내세요 . 외국인에게 무시하는 한국사람들은 스스로에대한 초라한반항일뿐입니다. 님의 글에서 그어떤글보다도 소금같은 진리를 느낍니다. 오래된 친구의 일기장 처럼요.
보어쑤니싸 2006.08.04 10:43  
  리나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어 참 잘 하시네요. 저도 태국어를 리나님 처럼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태국 사람이고 저는 태국에서 살고 싶거든요. 다음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새시 2006.08.04 10:59  
  잘 읽었습니다... ^^*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파타야송 2006.08.04 12:14  
  태국과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고통받을때 유엔군보다 머저 참전하여 우리나라를 도와준 나라입니다. 많은 생명의 희생이 있었구요..(반은 추워서 얼어죽었다는 우스개도 있지만) 생전처음보는 나라에 평화를 지켜주기위해 와서 싸우다 충맞아죽고 처음느끼는 엄동설한에 얼어죽고..그런사실을 우리는 너무 빨리 잊는것 같습니다..물론 지나간 역사에 매일필요는 없지만 목숨바쳐 우리를 위해 싸워준 나라사람들을 우리보다 경제수치가 좀 떨어진다고 무시하는것은 나쁜넘들이죠...
파타야송 2006.08.04 12:19  
  우리부모님들이 혹은 삼촌이나 큰형들이 부르는 알랑미 라는것 한자로 운남미,,즉 월남산쌀이라는 뜻입니다.전쟁후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로 전락해버린 대한민국을 도와주기위해 사실은 태국산쌀이 배급되었읍니다..이제 세계에서 경제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해서 예전에 도와준일은 까맣게 잊고 후진국,못사는나라,창녀들...글쎄 생각좀 해보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핸섬터프섹시 2006.08.04 12:38  
  ㅎㅎㅎ 딴 얘기 ^*^
파타야송님 님이 쓴 댓글 리나님이 보실텐데, 맞춤법 생각 좀 하시고 쓰시죠. 한문장에 하나씩....^*^
그리고 제 생각엔 경제수치로 그 나라사람들을 무시하는한국인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
어려운 사람들 보면 도와주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파타야송 2006.08.04 12:43  
  ㅎㅎ 한글이 없는 자파을 두드리다보니 제가보기에도 맞춤법이 엉망이네요..^^
Cranberry 2006.08.04 17:40  
  글이 좋습니다. 남의 무례함을 용서해야 한다..맘에 와 닿네요..
napong 2006.08.04 18:19  
  정말 부럽네요..저 또한 결혼하고 싶은 태국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잘 되길 기도해 주세요
yoji 2006.08.05 01:14  
  글 잘 읽었습니다~~행복 하세용~~
콜레트럴 2006.08.05 01:28  
  음~ 리나님의 글 읽으며, 여러생각이 교차하는군요....!
인종차별, 국제결혼, 문화의 차이, 고부간의 갈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리나님의 글과 같은 여러 상황을
들어보았지만 리나님 글을 읽으며, 국제결혼을 하신 여러분들 나름의 힘듬과 어려움이 오늘따라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리나님, 한국행을 선택하실때 나름대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똑똑한 리나님의 선택인 만큼 한국에서의 결혼생활과 삶이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태사랑과 같은 태국을 사랑하는 한국분들을 통하여  힘드실때 용기와 위로를 받길 바랍니다.  리나 화이팅^^! 
slbm00 2006.08.05 08:23  
  파타야송님...물론 님의 말도 맞습니다.우리나라를 도와준 고마운 나라들이고,우리들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더불어 기억할것은 1950년 한국전쟁당시에 미국이 적극개입하지 않았다면 태국과 필리핀이 우리나라를 도와주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물론 인도적 차원에서 남는쌀 정도은 원조해 주었겠지만 그냥 국제사회 생색내기 였겠지요.태국같은 경우에는 2차세계대전때 일본과 동맹을 맺어서 일본이 1945년 8월 15일에 항복을 하고  1950년 6월 25일까지 혹독한 시절을 보냈습니다.그런차에 한국전쟁이 터져서 이때다 하고 미국편에 확실히 붙었습니다.그래서 우리나라에 파병하고 도와주었죠.한국전쟁때문에 기사회생한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이지만,태국도 한국전쟁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8.05 18:18  
  고구마님 니라미트님은 리나님 남편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인.

리나님 한테 잘 해주셔야 합니다.

태사랑 가족들이 다 보고 있거든요 ㅋㅋㅋ
건물주인 2006.08.05 19:53  
  계속해서 많은 글 올려주세요. 리나님 화이팅!!
lyna 2006.08.05 23:09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리플 잘 읽어 보겠습니다.
핸섬터프섹시 2006.08.05 23:36  
  slbm00님 확실히 알고 계시네요. 태국을 소개하는 어느 사이트에 가도 태국이 전범국가라는 사실은 없더라구요.
태국을 사랑하시는 분들 사랑하시는 건 좋은데 일부 사람들 넘 맹목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독 태국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맹목적 사랑을 펼치시더라구요. 이곳이 태사랑이긴 하지만서도....^*^
아마 미사랑 일사랑 뭐 이런 사이트가 생긴다면 난리날껄요 ? 태국사람들 자신들 국가가 전범국가라는 거 다 알고 있어요. 태국의 제 친구들 일본의 강제로 전범국가가 되었다고 농담삼아서 말을 하긴 해요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태사랑이니깐 태국사랑에 대해서만 써야할 의무는 없다는 것도. 무조건 이라는 건 곧 퇴보를 의미하죠.

이제 리나님도 글도 솔직히 써주실테고.
많은 발전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리나님이 글을 써줌으로 태사랑이 무궁무궁한 발전을 할꺼 같아요 ^*^
정말로 오랜동안 리나님 같은 분을 기다렸었는데 ...
여하튼 반갑구요.. 님 행복하게 사세요
하니바람 2006.08.07 10:16  
  리라님 글 잘 읽었습니다. 처음 태국 아니 동남아시아를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살고 지저분하고 돈 조금 있으면 편하게 살고 그렇게 생각을 할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중에 한사람이고요. 그렇지만 여러번 태국과 동남아시아를 다니면서 사람 사는것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문화적 혜택이 있느냐 없는냐 하는 차이와 언어적 차이가 있을뿐 결코 사람의 차이는 없지 않냐 싶네요. 우리가 시골에 가면 좋은 것은 비록 문화적 혜택은 없지만 그들의 순수성과 자연성이 아직도 남아 있는거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이 아닌가 싶어요. 태국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순수성(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에 대해 참 편하게 느낄때가 많아요..
움마 2006.08.12 10:37  
  리나님 글 잘읽었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인 주부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리나님의 문제인식, 그리고 주변의 다른 여성들의 삶에 대한 관심에 감동먹었슴다.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 한국인 정서 고려하면서 특별히 글을 가려서 올리시지는 않아도 될 것같습니다. 한국인 정서라는 것이 특별히 단일하게 딱 하나가 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리나님도 한국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이므로, 리나님이 보고 느끼시는 것들이 같이 이야기되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때, 어떤 한국인의 정서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일 것이라고 봅내다. 우야둥둥 파이팅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