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리나의 한국 생활 이야기 (1)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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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리나의 한국 생활 이야기 (1) --음식

니라미트 43 2173
외국인으로..... 가입이되면 즉시 본인의 ID로 옮기겠습니다.

태국인 한국에서 살기는 주로 어학원/한국어 학당에서 아내가 직접 쓴 글들이며 아내 개인의 의견이므로 편하게 읽으시길......
한국인 정서에 민감한 글들은 가능한 안 올리도록 부탁 했습니다.

어법과 논리에 어긋나는 글이 있더라도....많이 격려해 주시면....
더 좋은 글을 올리 겠지요......ㅎㅎㅎ.
--------
아래는
글읽는 분들을 위해.......그러나 아내 약력 곧 삭제 하겠습니다...

아내 약력.(7/24 삭제 했음)
이름: 리나(예명)
방콕에서 태어나 방콕에서 초/중/고/대학을 나와
결혼후 한국에서 살며 국어학을 공부하고 있음.

***부디 아내와 좋은 친구들이 되길 바라며.......

***아래글은 아내가 직접 올리는 글입니다.(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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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한국에서 살기 (1)


음식
 
식사 할 때 한국 사람은 밥을 먹고 태국 사람도 밥을 먹는다.
 
그러나  한국 음식을 먹는 방법과 태국 음식을 먹는 방법은 아주 다르다.
한국에서 식사할 때 젓가락과 숟가락을 쓴다.
태국에서는 식사할 태 숟가락과 포크를 쓴다.
그리고 한국에서 그릇으로 밥을 내놓는다.
태국에서는 접시로 밥을 내놓는다.
   
보통 한국 가족이나 태국 가족이 한 그릇에 있는 반찬을 같이 먹는다.
그러나 태국에서는 반찬 그릇들에 놓여있는 숟가락을 써야 한다.
자기 숟가락으로 반찬을 푸면 안 된다.

또 한 물을 내놓을 때 한국에서는  한 잔으로 반정도 놓지만 태국에서는 한 잔으로 물을 2/3 정도 놓는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많은 한국 사람이 나에게 항상 태국 사람은 젓가락을 쓸 수 있냐고 물어 봤다.
참, 태국에 국수처럼 먹는 거나 라면이 있거든 젓가락을 잘 쓴다.

한국 식탁에서 여러 가지 반찬이 매우 많아서 놀랐다. 한국 식탁에 태국 식탁에서보다는 준비하는 음식이 많다. 그 때 뭘 먹을까 말까 걱정이었다.

왜냐하면 무슨 반찬부터 시작한 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을 따라 먹었다. 한국에 온지 1년 됐으니까 한국 음식을 여러 가지 먹어 봐서 반찬의 차인 계절이나 축제에 달려 있다.

복날에 뭘 먹을까? 답은 삼계탕이다. 난 도운 날에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더 도운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복날에 삼계탕을 먹으면 정말 좋고 기운이 난다. 또 여름에 물냉면을 먹으면 좋겠다.

태국에 물냉면 없지만 "카워 채"가 있다. ("카워 채" = 찬물 안에 있는 장미꽃잎이나 재스민꽃잎과 얼음 한 조각와 밥과 여러 가지 반찬이다.)  추운 날에 한국 사람은 팥죽을 먹는 것 같다. 설날 때 떡죽을 먹고 추석 때 송편을 먹다.
 
한국 음식이나 태국음식이 다 맛있다. 한국 음식은 태국 음식보다는 덜 매워요. 풀잎들이라서 태국 음식은 맛과 향기가 강하다.
거의 한국 음식에 마늘을 넣는 모양이고 태국에서 방콕 사람 반찬에는 코코넛유를 넣는 모양이다.

그리고 한국 과자, 특히 떡은 떡가루와 설탕과 콩으로 만든다.
많은 태국 과자도 밀가루와 계란과 코코넛유와 설탕으로 만든다. 어떤 과자는 철 과일로 만든다. 그래서 태국에서 태국 사람 대부분 식사한 후에 자주 과자나 과일을 먹어야 한다.(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셈.) ㅎㅎㅎ
 
      한국에서 식사할 때 무릎을 세우고 앉으면 된 것 같고 음식을 먹을 때 맛있으면 맛있는 소리를 내도 된다. 그러나 태국에서는 식사할 때 그렇게 앉지 말고 조용하게 먹어야 한다.

      요약하면 한국 음식과 태국 음식은 맛있는데 식사하는 방법은 다르다.
 
글 쓴이: 리나 ,그리고  저의 사진

 <br>#2012-06-27 20:33:53 사는이야기#
43 Comments
니라미트 2006.07.22 23:16  
  구경희님/ 콜레트럴님 오늘 만남 즐거웠습니다.
같이 즐겁게 공부할 시간이 기다려짐니다.(리나)
석하 2006.07.22 23:46  
  글올리신다는 글은 오래전에 읽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니라미트 2006.07.22 23:52  
  네...저희가 7월 초에 방콕 갔을때/ 현지 장기체류 하는 한국인을 우연히 만났는데 좀 이해 못할 일로 맘이 많 상해 왔거든요.....그래서 아내에게...한국인에 대한 .....갖는 시간이 필요 했어요...(원래는 7월 중순 올릴 예정이 었으나  이전 쓴 글 모두 보류하고...요즘 쓰는 글만....올리기로.....
니라미트 2006.07.22 23:53  
  이분분 수정....(맘이 많이 상해.....)
바람도인 2006.07.23 00:40  
  환영합니다. 앞으로 태국문화와 풍습을 많이 소개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태구기져아^^ 2006.07.23 01:14  
  드뎌 갔다오셨군요..울 마눌을 이해하는데.. 리나님 글이 도움이 될듯해요^^  함 뵙고 싶네요~  계속 부탁드려요~~
히후남 2006.07.23 08:36  
  제 태국인 친구도 처음 한국에 왔을때 위와 같았습니다만...3년이 지난 지금은...김치 없으면 밥못먹고 자기 젓가락으로 제 국에 있는 고기 빼먹는 ^^; 그런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오래 사시다 보면 아무레도 그쪽 문화에 적응해 가는거 같아요^^
히후남 2006.07.23 08:37  
  그리고..식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자판기에 있는 동X식혜를 하루에 4~5개는 빼먹는듯 ㅎㅎ
요술왕자 2006.07.23 11:38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외국인도 태사랑에 가입할수 있습니다.
상단 이용안내로 들어가면 외국인 가입 게시판이 있습니다.
니라미트 2006.07.23 11:54  
  요왕님.....알려주어 감사합니다...
건물주인 2006.07.23 12:14  
  솔직한 느낌으로 많은 글 남겨주시길 기대하고 있어요~
필리핀 2006.07.23 14:21  
  오~ 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어요.
앞으로도 엄청 기대됩니다.
글구 한국인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험담도 삭제없이 올려주세여.
그래야 우리도 반성을 좀 하죠...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7.23 16:02  
  재밌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보겠습니다. ㄳ
니라미트 2006.07.23 18:16  
  읽어주신 분/ 글써주신분께 감사드림니다.(리나)
돌82~ 2006.07.23 20:04  
  나락 막~ 
콜레트럴 2006.07.23 20:14  
  안녕하세요~토요일날 뵜던 콜레트럴입니다.  리나님과 니라미트님 멋진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나님의 글을 통하여 한국인과 태국인이 서로를 긍정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나님 태국인으로서 위와같이 한글을 손수 쓰고 타이핑한다는데 놀랍고 존경스러워요~~저도 열심히 태국어 배워야 겠습니다. 그래서 태국웹사이트에 직접 글을 올려봐야겠군요! ㅎㅎ!
두분 행복하시고 , 윗글중 니라미트님이 한국분때문에
상처받으셨다고 하는데 괘념치 마시고 힘내세요!!
두분 화이팅^--------^!
콜레트럴 2006.07.23 20:22  
  아참 ~ 여러분 리나님은 사진보다  훨~~씬 미인이시랍니다....^^! 영어실력도 상당하시구여~~
니라미트 2006.07.23 20:26  
  사왓디 카 /콜레트럴님.(리나)  사바이디 마이 카? 완니 아갇디 디찬 바이 억감랑가이 마카.앞으로 한국 여행 제목을 가지고 글을 쓰겠습니다.
콜레트럴 2006.07.23 20:36  
  아참 니라미트님 참고로 글제목을 음~ "나타폰의 한국생활이야기 1편 " 아니면 "리나가 바라본 한국이야기 1편" 등등 이런 식으로 시리즈물로 제목을 정해주시면 글찾기가 훨 쉬울것 같아요!! 이상 주제넘는 콜레트럴의 조언이었습니다. 괘념치 마시길....^^!
콜레트럴 2006.07.23 20:42  
  ㅎㅎ! 리플쓰는데 니라미트님의 리플이 바로 연결되었군요! 예~ 리나!  폼 사바이 디 캅!컵쿤 막막 캅 리나!! <--이거 맞나요??^^!ㅎㅎㅎ
chaophraya 2006.07.23 21:16  
  재밌네요^^&*
앞으로도 많은 글 소개해 주세요.
아스모렐 2006.07.23 21:38  
  글 잘 읽었습니다.중간에 이해 안 가는 문장은 몇번 다시 확인! 그래도 저보단 많이 양호하신 편예요.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 기원드립니다.
미쾀쑥 2006.07.23 21:42  
  현재 대전 사시나요? 저도 대전이 집이거든요. 물론 집은 비워두고 방콕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반갑습니다.
커이학짜오 2006.07.23 23:18  
  정말 반갑고 절로 미소가 머금어지는 글입니다....ㅎㅎ
앞으로도 태국 사람의 눈에비친 한국,한국사람이 어떤지 알고싶네요...*^^*
바클리 2006.07.23 23:52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글 스크랩해도 되나요?~~
바클리 2006.07.24 00:21  
  네.. ^^;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홈페이지가 있는데요. 제 홈페이지에 놔두고 계속 보고 싶어서요. 이곳에는 글이 자주 올라와서 나중에 보려면 찾기가 조금 힘이들어서요. 허락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대신에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요~  [이글 영어로 적어야 하나요? ^^;]
바클리 2006.07.24 00:48  
  네. 잘 알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벌써 한국은 새벽일텐데.. 잘 주무세요..
니라미트 2006.07.24 00:54  
  네, 바클리님 도 잘자기 바랍니다. 너언라압 판디 나카... 라드리 사왇 카.
낙슥사 2006.07.24 01:54  
  "한국에서 음식을 먹을 때 맛있으면 맛있는 소리를 내도 된다." 공감이 갑니다.태국서 국수 나 라면을 먹으면서 저는 후르르 짭짭 소리를 내거든요. 그럴떄 마다 날라오는 시엄니의 쨰림과 잔소리...
여로 2006.07.24 07:54  
  리나  화이팅 !!!! uncle
여행2 2006.07.24 10:59  
  반갑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인데  태국친구사귀고 싶은데  제주도라서
만나기가 힘드네여........^^
필리핀 2006.07.24 15:26  
  한국인이 음식 먹을 때 소리내는 것은
일본 식민지시대 때부터 생긴 일이에요.
그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조신하게 음식 먹었는데...
일본인들이 음식 먹을 때 소리가 요란하지요.
특히 면 종류는 소리를 요란하게 낼수록
맛있게 먹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본인들 국수 먹을 때보면 정말 요란합니다.
할리 데이비슨 소리가 나요... ^^;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7.24 19:13  
  한국에서의 삶 행복하시길 기원할께요.
남편분도 항상 열심히 돌봐 주시구요.

전 겁이 나서 도망 갔었거든요. 후회 하고 있어요 ^^;;
니라미트 2006.07.24 20:20  
  위 리플 달아 격려해주신분들 / 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드림니다.  ...아내가 그녀의 ID로 계속 글 올리기 원함니다......ㅎㅎㅎ
요술왕자 2006.07.24 21:14  
  니라미트님 가입 확인 메일 받으셨지요? 알려드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로그인하시면 됩니다. 비밀번호는 원하시는 걸로 변경해서 쓰세요.
니라미트 2006.07.24 21:24  
  네 요왕님/ 그런데 저와 아내가 옮길줄 몰라서요..다음 글 부터는 아내가 그녀 아이디로 직접 올리겠답니다.
석양 2006.07.24 21:58  
  리나님글을 한국어 전공하신 태국인에게 보여줬더니, 글쏨씨가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저도 잼있게 잘 봤습니다.
아리잠 2006.07.25 08:40  
  저희 전통기준에서는 음식먹을때에 시끄러운 소리 내는것을 예의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요즘 워낙 바뀌어서 그다지 강한규범은 아니지만,
여전히 식사할때 소리를 많이 내는것이
격식있는 행동은 아니랍니다. ^^
아리잠 2006.07.25 08:42  
  어쨌든 태사랑에 오신것을 환영드리구요,
태사랑내에서도 사실상 태국인으로서 듣기에 편한점, 불편하점 있으실텐데,
한국내에서 태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보신 한국에 대한 의견도
나름 기대되는군요 ^^
힘튼 타지생활 사랑과 행복으로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자주뵈요 ^^
파세븐 2006.07.25 08:57  
  반갑습니다..좋은글 부탁 드리며 많이 애독 하겠습니다..
lyna 2006.07.26 17:06  
  ^-^Thank  you for reading my composition. Thank you very much.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7.26 18:59  
  you are always welcome. lyna.
i hope see you soon.
못된바보 2006.07.27 23:50  
  정말 잘 쓰셨어요.. 한국에 입국을 앞둔 태국인들에게 생존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Lyna 님의 글이 소중한 정보가 될꺼 같아요.. 태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인의 모습을 솔직하게 많이 적어주세요~ Thanx for L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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