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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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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건아 3 350
태국에서 참치전문점을 해볼까합니다..
현지에 참치집이있는가요? 그리고 괜찮을가요?
저도 여러번갔었지만  일식집은 잘되더라구요..
하게되면 파타야쪽으로 할려고합니다
도와주세요^^
3 Comments
봉사랑 2008.12.19 00:36  
작년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던 참지집이 있었는데(방콕) 요즘은 교민잡지에 안올라오더군요.
 제가 한국에서부터 참치를 너무좋아해서 한번가서 맛을봤는데 맛은 좋았습니다.
위치는 기억이나질않네요;;
옙타이 2008.12.19 15:13  
참치집을 오픈 하시기 전에 일년 정도 월세를 내면서 일식집 대리 운영이나 혹은 일식집에 취업하셔서 주방일을 보시거나 일식 관련요식업일에 취업해서 일해 보시면, 과연 참치집을 오픈하실 용기가 생기실지 모르겠습니다.

일식집들이 크고 작게많이 생겼지만, 태국인 업주나 일본인 업주가 운영하는 일식집 만큼 잘 버티지는 못하더군요.

오픈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이래저래 적극적으로 도울수 있는 분들이 이곳엔 많으니까요.

하지만, 서울시내에 요충지에 식당을 오픈한다고 해서 무조건 손님이 들지 않듯이 제 아무리 맛나고 좋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단골들을 잡을 것인지. 인근식당에 가서 식사하던 사람들을 우리 식당으로 도 불러 올 수 있을지를 실제로 1년정도는 경험을 쌓으며 고심해 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군요.

일식이라고 잘된다는 생각은 오판이신듯 합니다.

집 앞에 대형 고급 쇼핑몰이 있는데, 사부시 같은 오이씨 계열의 저렴한 (250밧) 태국식 퓨전 일식 부페 집은 일본손님은 거의 없고 태국 주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동시간대에 바로 옆 전통일식 식당들은 파리를 날리죠. 메뉴 가격으로 따지면 우동이나 규동  벤또 한그릇 등을 먹을 경우 깔끔하고 맛나게 일식 전통 요리를 먹을 수 잇고 가격대는 150밧 정도지만, 태국인의 심리로는 짝퉁 일식요리라도 사부시가 낫겠지요.

그런데, 제대로된 일식에 가까운 후지 부페 같은 곳은 또 전통일식 요리집들 과 가격대가 동일한데도 손님들이 붐비지요.

냉면이 잘팔린다 하여 냉면 전통 요리 기술 조차 전수 받지 못한 사장님이 조리장 한 분 섭외해서 운영을 하게 된다면 영업이 여간 어렵지 않겠지요.
조리장 그날 그날의 바이오 리듬이 영어매출에 직접적 영향력이 되고, 무늬만 사장이지 식당 운영에 아무런 전략이나 비책을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그러한 비책을 실행치 못해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그나마 확보해 가던 단골들 마져 돌아서겠지요.

이미 많은 한국 사장님들이 실패한 일식집을 하신다면 최소한 그분들이 실패한 원인이라도 구체적으로 수집에 들어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일본식당과 달리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은 그것이 중국요리건 일본요리건 태국 주민들은 거의 이용을 안하게 되더군요. 제아무리 맛나고 값이 저렴하다 해도 말이요.
그야말로 아주 유명한 한두 군데 식당외엔 태국 주민들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식당은 본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한번더 생각해 보실 것은

개업이 문제가 아니라 영업전략이 더 시급하고 큰 문제라는 것을 주지하고 계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군요.

개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태국 의 관습과 관례 법규에 무지하고, 현지어와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이 안되기 때문이지만, 이런 부분은 무지와 관계들만 스스로 풀어가면 이내 손쉬운 일이란걸 알게 될겁니다.

태국말을 할줄 알고 관습과 사회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개업은 식은죽먹기 일 것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래 저래 어렵사리 개업을 했더라도. 태국인과 관광객들의 식습관이나 요식업 이용경향과 비교 대상 유사 업종의 요식업와 어떤 영업전략적 유사성이나 차이성을 구체적으로 경험해 놓고 계신지가 가장 큰 문제일 것이라 봅니다.

사람 많다는 종로, 명동등에 식당을 차려 놓고서도 망하는 사람들 많겠지요. 강북에 한적한 곳에 식당을 차리고도 부자 되신 분들도 많겠지요.

누구나 적은 돈만 들여서 최대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도시가 방콕, 파타야라면, 이런 도시민 대부분이 극빈층일리가 없을 겁니다.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돈이 조금 들더라도, 태국의 로칼 컨설턴팅 업체나, 교민 업체에 구제척인 자료와 디비를 요청하시고 상의 하시는 쪽이 훨씬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가능성 있는 매물이라도 구할 수 있을 테니까요.

혹시 태국어가 전혀 안되시고 식사 하러 오는 태국 손님들에게 한국사랑의 정을 담아 반갑게 말한마디 건넬 태국회화 정도가 전혀 되지 않으신다면 영업에 대해 심각하게 고심해 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방콕에서 태국주민들과 관광객 교민들에게 그럭저럭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성업중인 식당들이 대체로 다정 다감한 [정 마켓팅]으로 하루종일 업장에 상주하며 식사 자리에 잠시라도 마주 앉아 불편함이 없는지? 맛은 괜찮은지? 매너있게 신경을 써주더군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이웃 사장들과 골프미팅 마다하고, 섬으로 휴식 낚시도 마다하고 단돈 200밧 정도의 단골 손님자리에 잠시 앉아 비위 맞추어 가며 입맛 돗구는 것이 쉬울리는 업겟지요.

언뜻 보기에도 한국에서 식당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드시게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태국으로의 투자. 돈이 문제가 아니라. 경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들 들이면 , 혹은 돈만 많이 들이면 그나마 용의치 않을까? 하는 생각 보다. 한해만 더 실질적으로 노동을 해 보고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지요.
해운대건아 2008.12.21 17:08  
네~~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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